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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땅 보기1128

옵티머스 뷰 써보니 블랙과 화이트 중 고민이네~ 지난 1월 갈아탄 옵티머스Q2의 4인치와 5월에 갈아탄 옵티머스 뷰의 5인치 사이의 간극은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 옵티머스 뷰는 스마트폰이라기보다는 미니 패드 같은 느낌이라 이북을 보거나 이메일이나 문서 작성 등 업무용으로 활용하기에 무척 좋다. 이런 중간 카테고리를 패블릿이라고도 하는데, 아이패드과 같은 비율인데, 보기에 시원시원하고 가로 잘림이 없어서 시각적인 쾌감이 느껴진달까. 뷰라는 이름이 잘 어울리죠. 더욱이 보는 것에 최적화된 4:3 비율이라 웹 브라우징이나 블로그 포스팅도 가로 사진이 전혀 짤림없이 보이니 마치 PC에서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처음에는 가로로 넓은 비율이 어색하더니 쉽게 익숙해졌다. 함께 딸려온 리버듐 펜은 휴대성이 이슈가 되긴 했지만, 필기감은 정말 좋은 평가다... 2012. 5. 12.
영화 건축학 개론과 버스커 버스커의 공통점 나는 92학번이다. 사상 최대의 대입 경쟁률과 IMF를 거친 90년대 초반 학번의 감성을 제대로 건드린 영화가 바로 '건축학 개론'이다. 91학번까지만 해도 그래도 데모하느라 선배들 쫒아다니며 최루탄 가스라도 마셔봤지만 92학번 이후로는 교정에서 그런 분위기도 사라지고 오롯히 베이비붐 세대들의 경쟁만 남았다. 이러한 90년대 초반의 학번들은 이제 사회에 나가 저마다 자리를 잡고 경제적 능력을 갖춘 기성 세대가 됐다. 이들의 아날로그 감성을 건드린 '건축학 개론'이란 영화와 '버스커 버스커'의 음악이 요즘 장안의 화제다.[건축학 개론] 첫사랑의 서툰 기억과 아날로그 감성전람회의 음악, CD플레이어와 삐삐, 공중전화, 필름카메라, 게스(짝퉁) 티셔츠와 무스 등의 90년대 문화적 배경으로 '첫사랑'이라는 환상.. 2012. 5. 6.
[추천 도서] 큐레이션의 시대, 핵심은 '관점' '전자책의 혁명’으로 유명한 일본의 저널리스트이자 IT 평론가 사사키 도시나오의 '큐레이션의 시대'가 지난 2012년 3월 30일 민음사에서 출판됐다. 요즘 민음사에서 내 관심 분야에 대한 새로운 책이 나오면 한 권씩 보내주신다. 이래뵈도 나는 민음사 고전 북클럽 회원이라구 ^^(2011/12/12 - 민음사 북클럽 가입으로 다시 고전 읽기에 빠지다) 국내에서는 지난해부터 큐레이션이 화두인데 일본에서는 이미 한참 전부터 유행이었나보다. 국내에는 소셜미디어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어설픈 전문가들도 많이 등장하고 그에 편승해 비즈니스 기회를 엿보는 이들도 많아졌다. 그만큼 가짜 정보도 많아졌고 정보의 바다에서 진짜 진주를 찾아내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져 간다. 그러니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그 '옥석'을 가리는 것.. 2012. 5. 3.
기업 블로그, 이제 오픈 플랫폼으로 진화하라 요즘 수많은 소셜 미디어 사이에서 부유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관심 키워드 중 하나는 바로 '큐레이션'입니다. '큐레이션'이란 일상을 압도하는 콘텐츠 과잉과 우리 사이에 인간이라는 필터 하나를 더 두어서 가치를 더하려는 노력이라고 말합니다.(출처: 큐레이션(스티븐 로젠바움, 명진 출판사) 큐레이션저자스티븐 로젠바움 지음출판사명진출판사 | 2011-09-30 출간카테고리경제/경영책소개스마트 시대에 발견한 새로운 성공 기회 '큐레이션'!정보 과잉 ... 그만큼 정보를 만들어내고 이를 효과적으로 큐레이션하여 재조명하고 재발견해야 하는 것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수많은 정보를 선별해 유기적이고 체계적으로 나열하는 큐레이션이란 작업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며, 창조적인 작업입니다. 요즘과 같이 정보가 홍수처.. 2012. 4. 30.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소셜미디어 마케팅 사례 인게이지먼트(Engagement)란 단어는 우리말로 딱 꼬집어 표현하는 단어를 찾기가 쉽지 않다. 사전적으로는 '감성적 관계' 또는 '참여'라는 의미(Webster)인데 소비자가 특정 브랜드에 대해 느끼는 친밀감, 영향력 등의 정도를 나타내는 의미로 이해하면 좋겠다. 최근 소셜미디어의 확대로 기업과 소비자간 이러한 인게이지먼트 활동이 더욱 활발해졌다. 이제 소비자들은 단순히 기업이 주는 정보에 만족하지 않고 기업이 제품을 만들고 판매하는 과정에 더 깊이 관여하고 조언이나 피드백을 제공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증가하고 있다. 사용자가 기존의 일방적 거래 기반의 커뮤니케이션에서 기업의 공동 소유자로서 그 위상이 격상되고 있는 것이다.  Engagement- 소비자가 특정 브랜드에 대한 광고,.. 2012. 4. 24.
댓글 충동을 일으키는 블로그 글쓰기 비법 내가 구독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중에서 '정보사회학'이란 페이지(http://www.facebook.com/infoso)가 무척 유익하다. 한양대학교 정보사회학과 윤영민 교수의 주도로 운영하는 페이스북 페이지로, 사회학적 관점에서 정보기술을 분석하면서 집단지성, 소셜 미디어, 모바일웹 등에 대한 주제의 깊이있는 아티클이 많이 있어 자주 들러보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이 페이지의 내용과 댓글 대화를 묶어 이란 책을 내기도 했다. 댓글 대화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일일히 허락을 구해 발간했다고 하니 정말 놀라웠다. 이 페이스북 페이지는 이름 그대로 사회적 관점에서의 정보 기술, 특히 소셜미디어와 집단 지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노트에는 유용한 정보와 글들로 가득한데 보통 댓글이 200여개에 육박할 정도로 대.. 2012. 4. 23.
여의도 봄꽃 축제에서 만난 주전부리 총집합 나는 요즘 출근길이 즐겁다. 여의도 곳곳에 피어난 산수유, 벚꽃, 개나리, 목련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이다. 요즘 여의도는 봄꽃 축제 기간이라(4/13~4/23) 꽃구경 인파로 북적북적 활기를 띠고 있다. 덕분에 지하철이 그냥 통과하거나 버스가 막히는 부작용은 좀 있지만 ㅠㅠ 이번 주 점심시간에 카메라를 들고 트윈타워에서 윤중로까지 걸어서 꽃구경을 다녀왔다. 꽃 구경보다 사람 구경이라고 해도 좋을만큼 붐볐지만, 잠깐의 산책으로도 무척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꽃도 꽃이지만 나들이에 빠질 수 없는 간식들이 많아 눈도 입도 즐거운 시간이었다. 혼자 서울여행 코스로도 여의도 봄꽃축제는 참 좋은 코스다.PANASONIC Lumix LX3 자, 그럼 이제부터 본격 봄꽃 구경에 들어가보실까요? 어느.. 2012. 4. 21.
특별한 날엔 '더 스테이크하우스 바이 빕스'의 정통 스테이크 가끔 특별한 날이면 가족과 친구들과 조용한 분위기에서 배려 깊은 서비스를 받으면서 식사를 하고 싶을 때가 있다. 시끌벅적한 패밀리 레스토랑도 중후한 중식당도 퓨전 한식당도 모두 지겨울 때 뭔가 색다른 분위기에서 기분을 내고 싶을 때. 그럴 때 가고 싶은 참 멋진 식당 하나쯤 갖고 있나요? 나는 외식하면 이태리 식당을 가장 선호하는데 정작 스테이크는 그리 즐기지 않는다. 분위기도 무겁고, 가격 부담이 만만치 않은 것도 있지만, 퍽퍽하지 않고 맛있는 진짜 스테이크를 만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얼마 전 1월에는 내 생일이라 작정하고 이태원의 '붓처스컷'에서 가족 외식을 했었는데, 기대만큼 만족스럽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스테이크는 재료 부위에 따라 숙성 방법, 익힘 정도에 따라 다른 맛을 내는지라 특급 호.. 2012. 4. 17.
구름 위를 날다 이 위에 올라와야만 보이는 구름들에 대해서는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 대양의 상공 어딘가에서 우리는 아주 커다란 솜사탕 같은 섬을 지난 날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특별히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승객 가운데 누구도 자리에서 일어나, 창밖을 보면 우리가 구름 위를 날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필요한 만큼 힘을 주어가며 말하지 않는다. 다 빈치나 푸생 클로드나 컨스터블이라면 가만히 있지 못했을 텐데. ............................ 비행기에서 구름을 보면 고요가 찾아든다. 저 밑에는 적과 동료가 있고, 우리의 공포나 비애가 얽힌 곳들이 있다. 그러나 그 모두가 지금은 아주 작다. 땅 위의 긁힌 자국들에 불과하다. 물론 이 오래된 원근법의 교훈은 전부터 잘 알던 것일.. 2012. 4. 16.
우리집 건강을 위협하는 진드기 박멸 대작전 요즘 내 고민 중 하나는 진드기다. 결혼 후 10년간 네 번의 이사를 경험하면서 우리는 거의 새 집으로 옮겨다녔다. 오래된 집은 아무래도 시설이 노후되고 구조도 구식이라 우리는 가급적 새집을 택한 것. 그게 문제였을까. 나는 새집 증후군 때문인지 결혼 전에는 없던 알레르기가 이것저것 생겨났기 때문이다. 가끔 문을 열고 환기를 하긴 하지만 겨울에는 추워서 그마저도 생각처럼 쉽지 않다. 게다가 이사를 오면서 대로변에 아파트가 있다보니 먼지가 많아 문을 열어놓기도 힘들었다. 지난 해 여름에는 기침이 심해서 감기인가하고 동네 내과를 두 달 정도 다니다 도저히 차도가 없고 심해 큰 병원에 가보니 '기관지 천식'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이게 무슨 청천벽력같은 일인가. 처음에는 나이를 먹고 출산 후유증 등으로 자연히 .. 2012. 4. 15.
국내 10대 기업의 소셜미디어 성공 전략 지난 2월 27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한국인터넷소통협회 주관 'SNS 소통전략 컨퍼런스' 결과를 간단히 정리해 본다. (귀차니즘에 이제서야 ㅠㅠ) 이 자리는 2011년 인터넷소통대상 및 소셜미디어대상 수상기업과 기관의 우수사례 발표를 통한 SNS 소통전략을 교류하고 많은 기업의 다양한 우수 사례를 들을 수 있는 귀한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기업 및 공공기관 SNS실무자 2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는데, LG전자, 삼성전자, SK텔레콤, 부천시, 삼성화제, 코레일, 한국야쿠르트, 도미노피자, 금호타이어 등 소셜미디어에서 한가닥 한다하는 10개 기업 및 기관에서 모두 저마다의 색깔을 뽐내며 불꽃 튀는 발표가 진행됐다. 모두 자신의 일에 열정과 자부심을 가진 프로들이라 하나하나가 무척.. 2012. 4. 14.
세련된 일산 카페, 아주로 에 마로네(AZZURRO E MARRONE) 우리 동네에도 이런 카페가 하나 있으면 좋겠다. 작지만 아늑하고 조용해서 책 읽기도 좋고 좋은 사람과 오손도손 얘기도 나눌 수 있는, 향기로운 커피와 달달한 케익이 준비되어 있는 그런 카페. 주말에는 햇살이 가득 비치는 통창에서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갓 구운 빵이나 계란으로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그런 카페 말이다. 일산 꽃시장에 화분을 사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호수공원 제 2주차장 맞은편, 라페스타 거리로 접어들기 직전에 있는 주상복합 1층에 단정한 카페 하나를 발견했다. 처음 지나치며 봤을 때는 파스타 가게 같았는데 가까이 가보니 예쁜 카페였다. 아주로 마로네(AZZURRO E MARRONE)이라는 아주 길고 외우기 어려운 이름의 카페다. 이태리어로 '푸른색과 밤색'이라는 뜻인데 하늘과 땅의 아주 .. 2012. 4.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