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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유기농 셀프 이탈리안 레스토랑, '바피아노' 오늘 블로그 산업협회의 대한민국 SNS대상 시상식 참석차 강남역 근처에 갔다가 바피아노에 들렀다. '바피아노'는 유럽에서 시작해 현재 세계 22개국 90여 곳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세계적인 이탈리안 캐주얼 레스토랑 브랜드란다. 동행한 후배 백 양이 강력 추천해서 나를 데리고 간 곳인데 외식 브랜드의 전쟁터라는 강남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는걸 보면 꽤 경쟁력이 있어 보인다.'천천히 생각하고 느리게 행동하는 것이 오래 산다'는 의미의 '바피아노'는 아시아에서 2010년 3월 대치동에 최초로 오픈한 이래 지금은 삼성본점, 청량리점, 신도림(디큐브)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강남점 입구에 들어서면 '바피아노'의 상징인 올리브나무와 함께 모던하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편안함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창가의.. 2012. 8. 15.
하루키 에세이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이 시시하지 않은 이유 제목 한번 요상하다. 이건 또 뭔가. 간단히 말하면 좋아하는 채소에 대한 변호와 역겨운 바다표범 (오일)에 대한 좋지 않은 추억에 대한 이야기이다. ^^ 생각할 수록 절로 웃음이 난다. 하루키의 다른 수필처럼 이 책에서도 대단한 인생에 대한 열정이나 조언도 없이 이상하고 엉뚱하고 시시한 이야기만 늘어놓는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래서 기대를 크게 갖지 않고 그저 푹신한 소파에 눌러앉아 땅콩이나 까먹으며 읽어도 좋을 만한 책이다.그런데 이 책이 3년간의 장편 소설 '1Q84'를 탈고한 직후 그의 가장 최근의 일상과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책이라면 조금 다르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그렇게 진지하고 무거운 소설을 쓰던 사람이 20대 여성이 보는 패션잡지인 에 '무라카미 라디오'란 칼럼을 연재를 할 수 있단 말인가... 2012. 8. 13.
양념 연탄구이로 유명한 제주 상록식당 강추 우리 가족의 여름 휴가에서 맛집 탐방은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우리 팀에 제주도 토박이 출신이 있어 제주에 갈때면 항상 맛집 리스트를 업데이트해주곤 하는데 이번에 새로 맛집 리스트를 업데이트해 꼭 가봐야할 곳은 별표로 표시해주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상록식당이다. 상록 식당은 관광자본이 아니라 제주도 토속 식당 중에 관광객들의 입소문으로 유명한 집 중 하나다. 37년 동안 양념 연탄구이만 고집해 온 상록식당. 원래 허름한 가게였는데 돈 벌어서 번듯한 2층 건물도 지어서 제법 깨끗한 외관을 유지하고 있다. 1층은 가게, 2층은 살림집, 주차 공간 물론 넉넉하다. 예전에는 식육식당이었으니 고기의 퀄리티는 두말할 나위가 없겠지요? 예전 슬레이트 지붕 건물이 연탄 구이집에는 더 잘 어울려 보인다. 메뉴는 .. 2012. 8. 4.
아이와의 여름 휴가, 제주 신라호텔을 선택한 3가지 이유 제주 여행을 여러번 왔지만 호텔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아이가 있다보니 호텔보다는 수영장이 넓은 리조트나 펜션을 주로 선택해왔는데 이제 어느정도 자라고 보니 호텔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뭐 갑작스런 선택이었긴 하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수영장과 비치, 아빠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식사,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안락함과 편안함. 이 3가지를 모두 갖춘(결과적으로 보면 ^^) 곳이 아니었나 싶다. 휴가란 일상을 벗어나 조금은 비현실적인 느낌을 주는 것이 스트레스를 푸는 데 좋은데 그런 의미에서는 최상의 선택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1. 실내외 수영장신라호텔은 실내 수영장과 야외 수영장의 규모가 비슷비슷해 여름이나 겨울이나 만족스럽게 이용할 수 있다. 수영장 외에도 따뜻한 자쿠지나 숨비 스.. 2012. 7. 26.
페이스북으로 다녀온 제주 2박 3일 가족 여행 올해는 남들보다 조금 이른 여름 휴가로 제주도를 2박 3일로 다녀왔다. 하루 정도 더 있을걸 하는 아쉬움이 들 정도로 갈 때마다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 여름 휴가의 컨셉은 관광이 아니라 '휴식과 힐링'으로 정하고 남들보다 조금 이른 여름 휴가 테마를 정했다. 휴가나 여행 갈때 미리미리 예약하는 건 우리 둘다 잘 하는 않다보니 여행지가 항상 급조된다. 예약이 쉬운 곳으로 가다보면 만족도가 떨어지고 평가가 좋은 곳으로 가지니 예약 경쟁이 치열하다. 그래서 보통 우리 가족이 택하는 방법은 예약하기가 편한 여행사 패키지가 되곤 한다. 급히 예약해도 좋은 조건의 호텔과 항공권을 구할 수 있으니까. 다만, 쇼핑 관광과 호러블한 식사만은 참을 수 없어 보통 호텔과 항공권, 렌트카 패키지를 애용한.. 2012. 7. 22.
개성만점의 멋진 한국의 기업 페이스북 모음 SNS 채널의 홍수다. 기업들이 저마다 홈페이지를 만들던 시대에서 이제 너도나도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으로 달려들고 있다. 특히 지난 해부터는 트위터가 시들해지면서 페이스북을 시도하는 기업들이 부쩍 늘고 있다. 트위터와 달리 페이스북은 기업 마케팅이나 PR을 전개하기에 좋은 기능을 많이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개편을 한 후 페이스북 페이지의 커버 이미지를 통한 브랜딩을 할 수 있고 마일스톤이나 오픈 그라프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페이스북의 활용이 더욱 본격화되고 있는 느낌이다. (상세 내용: http://mushman.co.kr/2691801 ) 양적으로는 증가했지만, 기업마다 비슷비슷한 담벼락 메시지를 발행하면서 질적으로는 충실도가 떨어진 곳도 많다. 한때 기업 트위터나 페이북에서 마치.. 2012. 7. 19.
여름 휴가에는 꼭 하고 싶은 일을 리스트업하라 매년 여름휴가가 다가오면 나는 하고 싶은 일들의 리스트를 만든다. 휴가라면 아무 생각없이 쉬어야 제맛이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실제로 나무 늘보처럼 추억 늘어져 시간을 흘려보내고 나면 오히려 더 기분이 나빠진다. 나는 어느쪽인가하면 약간은 스스로를 자극해주는 새로운 경험과 느슨한 휴식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가는 것을 좋아한다. 먼저 리스트를 만들어보자. 리스트를 작성하고 나면 그 중에 80% 이상은 실천하게 된다. 정말이다.올해는 일단 2박 3일정도 가볍게 가족 여행을 다녀온 후 읽고 싶은 책도 읽고, 영화도 하나 보고, 쇼핑도 하고, 헤어스타일도 바꾸고, 아들과 시간도 보내고, 친구들과 브런치도 먹으며 그렇게 휴가를 보냈다. 쫒기듯 바쁘게 살아온 시간 속에서 소소한 일상의 기쁨을 느끼고 싶달가. 나를 위한.. 2012. 7. 18.
좋은 북카페의 조건을 모두 갖춘 '자음과 모음' 개인적으로 북카페를 즐겨 찾는다. 혼자서 책도 읽고 글도 쓰고 차도 무한 리필해 마시고 와이파이로 인터넷 하면서 블로깅도 할 수 있는 멋진 곳이다. 조용하고 아늑한 곳이면 더없이 좋고 (주로 내가 가져가는 편이긴 하지만) 읽을 만한 책이 많다면 더 좋을 것이다. 그동안 홍대앞 북카페는 토끼의 지혜, 오타치는 코끼리, 카페 꼼마, 그리다 꿈 등 다양한 곳을 다녀봤지만 이번에 합정역 근처에서 제대로 북카페 다운 북카페를 발견하고 환호성을 질렀다. 요즘 출판사들이 북카페로 반품도서 판매 등으로 수익도 개선하고 북콘서트나 갤러리 등의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게 트렌드인 모양이다. (이곳 외에도 후마니타스가 만든 ‘후마니타스 책다방’, 문학동네의 ‘카페꼼마’, 문학과지성사의 ‘KAMA’, 사계절출판사 ‘사계절 책.. 2012. 7. 15.
미술과 무용의 멋진 만남, 국립현대미술관 '무브' 가보니 6월 6일부터 8월 12일까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와 공연이 결합된 아주 특별한 전시 '무브(Move)'를 보러 다녀왔다. 네이버 파워 블로거인 스트레스 제로(http://jslee402.blog.me/)님이 공연 표를 나누주셔서 핑계김에(아니면 우리집 두 남자는 잘 따라나서질 않는다..) 나선 것. 과천 대공원은 매번 아이에게 동물원 구경을 시켜주려고 계절이 바뀔 때마다 찾는 곳인데 정작 결혼 후에 미술관에 와본 건 한두번 정도인 듯하다. 나는 그림을 잘 모르지만, 미술관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참 좋아한다. 전은 2010년 영국 헤이워드 갤러리를 시작으로 2011년 독일 하우스 데어 쿤스트, 뒤쉘도르프 시립미술관 등의 순회전을 통해 관객들의 찬사를 얻은 전시로 이번 한국 전시가 끝난 뒤에는.. 2012. 7. 13.
자연으로 힐링이 되는 곳, 안면도 나문재에서 하룻밤 요즘은 내 블로그가 맛집과 여행, 드라마 같은걸 올리는 일상 블로거가 된 기분이 든다. 날카롭게 벼리던 것들에 대한 집착이 덜해지면서 '에잇~ 인생 뭐 있나, 즐겁고 행복하게 살다 가면 그뿐인걸'하는 그런 기분이랄까. 아이에게 물어보니 멀리 해외 여행가서 호텔에 묵는 것보다 우리끼리 마당있는 펜션에서 지낸 기억이 더 좋다고 해서 성수기가 닥치기 전 초 여름에 하룻밤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 몇 주 전에 알고 지내는 기자(이자 블로거) 한 분이 여름 휴가지를 추천해달라시기에 우리가 다녀온 나문재 펜션을 추천해드렸다. 이곳은 서해안의 안면도 옆 작은 섬인 쇠섬 하나를 통째로 관광 농원으로 만든 곳인데 그림 같이 이쁜 유럽풍 건축물들과 눈앞에 바로 바다와 갯벌이 펼쳐져 있는 풍광만으로도 100점을 줄만한 곳이다.. 2012. 7. 11.
소셜미디어로 직원들과 먼저 소통하라 SNS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기업들의 고민도 늘고 있다. 직장인의 90%가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활용한다는 조사 결과에서 보듯이 소셜미디어가 기업 내부에도 깊이 침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외부 고객들과 SNS로 소통하고 대화하는 것은 이제 기본이고 더 나아가 제2의 고객인 직원들간 커뮤니케이션 툴로 소셜미디어를 적극 도입하고 있는 추세다. 바야흐로 소셜미디어가 PR/마케팅 그리고 고객서비스(CS)에 이어 HR 영역에까지 확장되는 모습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인재관리 전략에 반영하는 사례가 많이 나타나고 있는데 인력 채용, 교육 훈련, 커뮤니케이션 등 직장 내 관계를 맺는데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LG경제연구원은 2012년 2월 ‘소셜미디어를 통한 열린 HR’이란 보고서에서 전.. 2012. 7. 6.
요즘 뜨는 '넝굴당'의 그곳, 블랙 스미스를 다녀오다 요즘 내가 주말마다 챙겨보는 2개의 드라마는 KBS의 '넝굴째 굴러온 당신'과 SBS의 '신사의 품격'이다. 요즘 방송에는 PPL이 비교적 자유롭게 허용되면서 드라마 속에서 브랜드를 노출하는 방법도 매우 다양해졌다. 보통 주인공들이 들고 다니거나 입고다니는 휴대폰이나 패션 아이템 같은건 노출하기가 쉬운 편인데 옷가게나 식당과 같은 경우는 그리 쉽지 않다. '신사의 품격'에서 장동건을 비롯한 4인방이 허구헌날 만나는 장소인 망고 식스(도산점)와 '넝굴당'에서 김남주의 둘째 시누이 방이숙(조윤희 분)과 천재용(이희준 분)이 근무하는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등장하는 블랙스미스(강남점)는 매우 큰 수혜자임에 틀림없다. 적어도 나에게는 ㅎㅎ그 중에서 카페베네라는 브랜드로 별다방, 콩다방과 같은 외산 커피 브랜드를 한.. 2012. 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