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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2.066

카카오 토픽,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성공할까? 현대인들에게 '뉴스'란 정말 도망칠 수 없는 족쇄와 같다. 매일 쏟아지는 뉴스 속에서 불안에 떨고 때론 안도한다. 심지어 나처럼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에게 뉴스는 잠을 설치게 하는 애증의 존재이기도 한다. 보다 더 강력하고 지속적인 공식적인 교육과정이 끝나면 뉴스가 선생님이다. 뉴스는 공적인 삶의 풍조를 조성하고 우리 각자의 테두리 너머에 있는 공동체에 대한 인상을 형성하는 가장 중요하면서도 유일한 힘이다. 뉴스는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현실을 만드는 으뜸가는 창조자다. P. 13 프롤로그 - 뉴스의 시대(알랭 드 보통) 2012년에 큐레이션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면서 블로그 미디어 중 허핑턴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큐레이션의 상징적인 대표주자였다. 개성 있고 독특한 시각을 선별하기 위해 블로거를 큐레이트하고.. 2014. 9. 24.
뉴욕타임즈 이노베이션 리포트로 본 올드 미디어의 위기'(원문 유첨) 뉴욕타임즈(NYT)가 디지털 세계의 새 흐름 속에서 느끼는 위기를 분석한 96쪽 짜리 NYT 내부 보고서를 임원진에 제출하고 전 직원에 공유한 사실이 공개되어 잔잔한 파장이 일고 있다. 2009년부터 편집국 내에 '인터렉티브 뉴스팀'을 두고 30여 명의 기자들과 다양한 시도를 해오고 있는터라 이번 보고서는 일명 수긍이 가면서도 의외로 다가온다. 2005년 5월 아리아나 허핑턴(Arianna Huffington)이 창간한 허핑턴포스트는 여러 분야의 전문 필진을 모아 다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오피니언 기사를 제공함으로써 기존 뉴스 매체와의 차별화를 꾀했다. 결과는 대 성공이었다. 블로그 미디어를 표방한 '허핑턴포스트'는 창간한 지 6년 만에 정통언론의 마지막 보루로 평가받는 뉴욕타임즈 방문자 수를 추.. 2014. 5. 26.
페이스북이 바꿔놓은 우리 삶의 10가지 감동 스토리 2004년 2월, 마크 저커버그가 하버드 기숙사에서 친구들과 만든 세계 최대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페이스북이 얼마 전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이제 페이스북은 눈 뜨고 감을 때까지 한시도 우리를 놔주지 않고 단단히 묶고 있는 보이지 않는 끈이 되어 버렸다. 내 주위에도 페이스북으로 만나 결혼을 하고, 취직을 하고, 멀리 떨어진 가족들과 만나는 사연을 흔히 만날 수 있다. 이제 페이스북은 단순히 신변잡기를 늘어놓거나 누군가를 훔쳐보는 곳이 아니라 시공간을 넘서 전 세계 사람들을 서로 연결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페이스북에서는 10주년을 기념해 전 세계 페이스북 이용자의 감동적인 이야기 10개를 선정하여 'Ten Stories(열 개의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소개했다. 페이스북은 과연 우리의 삶을 어떻게.. 2014. 2. 19.
스노우폴(Snow Fall), 한국 저널리즘의 미래 될까 최근 언론사들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로 무장한 새로운 형식의 디지털 저널리즘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미 사양길로 접어든 신문 산업에 대한 위기감은 번질대로 번졌다. SNS가 일상 속으로 깊이 파고들면서 전 국민이 미디어를 보유한 상황에서 속보 싸움은 더이상 의미가 없어졌다. 이제 뉴스 이면의 스토리 발굴에 취재력을 집중해 '장편 저널리즘'으로 그 흐름이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 자극제가 된 것은 뉴욕 타임즈의 스노우폴(강설, Snow Fall)이다. 이는 2012년 12월 미국 뉴욕타임스가 미국 워싱턴 주 캐스케이드 산맥에서의 눈사태를 다룬 멀티미디어 서술형 기사로 '멀티미디어 뉴스를 하다'란 동사로 쓰일 정도로 저널리즘에서 하나의 이정표가 되고 있다. 총 1만 7000자의 텍스트와 66개의 모션 그래픽 .. 2014. 2. 3.
5분간 나를 보여줘, 이그나이트 LG의 뜨거운 현장 요즘 강연의 홍수다. TED(테드), 이그나이트(Ignite) 등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에도 공중파에서 세바시나 강연 100도C 같은 프로그램에서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고정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을 정도이다. 이런 강연 프로그램의 매력은 무엇일까? 발표자는 눈을 반짝이며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꺼내놓고, 청중으로 참석한 사람들은 자신의 부족함(혹은 게으름, 의지박약 등등)을 반성한다. 아..나도 한번쯤 저렇게 치열한 인생 살아보았나 하고 말이다.기업 내에서도 진지하고 딱딱한 강의나 세미나보다는 이런 가벼운 형식의 지식공유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그나이트 LG는 올 3월에 이어 가을에도 제 3회 ‘Ignite LG’를 열고 다양한 재능을 가진 12명의 발표자와 120명의 청중이.. 2013. 10. 28.
소셜미디어 위기 대응, 우도할계의 우를 범하지 말아야 소셜미디어가 대세라고 한다. 딱딱한 홈페이지보다 트위터나페이스북으로 고객들과 감성적으로 소통하는 기업이 늘면서 대기업부터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너도나도 소셜미디어를오픈하고 있다. 소셜미디어가 초기 구축비나 전담 인력 없이도 오픈 가능하고 큰 돈이 들지 않는다는 생각에 섣불리 소셜미디어 채널을 열었다가 낭패를 보는 기업도 늘고 있다. 이는 총알 없이 전쟁터로 뛰어드는 것과 같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페이지 관리를 사원급에게 맡기거나 에이전시에 외주를 맡긴다면 큰 실수를 하는 것이다. 자질이 부족하거나 충분히 훈련되지 않은 기업소셜미디어 운영자의 개인적 실수가 기업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기업 소셜미디어운영자도 자신의 트윗이나 댓글 한 줄이 곧 소속된 회사의 공식 입장으로 비쳐질 수 있.. 2013. 6. 19.
디지털 마케팅 컨퍼런스 2013 후기 - The Future is Digital 디지털 디바이스의 폭발적인 증가와 정보 기술의 발달로 고객들이 기업이 아닌 서로에게서 원하는 정보를 얻는 그라운드스웰(Groundswell)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기업의 어려움이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기업의 디지털 채널의 운영자로서 "디지털 마케팅 2013 컨퍼런스"(이하 디마컨 2013)에서 최신 디지털 트렌드를 들어보고 각 기업의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마케팅 인사이트를 도출하기 위해 현장을 직접 다녀왔습니다.디지털 마케팅 컨퍼런스 2013 상세 프로그램 보기 기업 및 기관의 디지털 채널 운영자,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IT 솔루션 및 서비스 제공업자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이 참가해 뜨거웠던 현장 분위기를 전달해드리고자 합니다.오전에는 알릭스 파트너스의 도준웅 전무, 디즈니그룹의 듀안 바란 비자.. 2013. 2. 25.
페이스북은 관계 플랫폼인가, 광고 플랫폼인가? 2010년부터 페이스북의 사용자수가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2012년에는 10억 명을 넘어섰다. 한국 사용자 수도 지난해 6월 소셜베이커스 기준으로 액티브유저가 1천만 명이 넘어섰다고 하니 그야말로 치열한 소셜업계에서 경쟁상대 없이 승승장구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 중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8백만이 모바일 사용자이며, 여성과 남성의 비율은 6:4 정도에 이른다.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SNS 서비스는 단연 페이스북이며, 그 뒤를 싸이월드가 63%, 카카오스토리가 53%, 트위터가 47%로 그 뒤를 있고 있다. 한국 토종 SNS의 선전도 눈에 띈다. 페이스북은 고소득자와 중산층이 74%에 육박한다는 통계 결과도 타겟 마케팅을 하는 여러 기업들에게는 유의미하다. 주부나 비정규직보다는 정규직과 학생의.. 2013. 2. 13.
기업 블로그, 이제 오픈 플랫폼으로 진화하라 요즘 수많은 소셜 미디어 사이에서 부유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관심 키워드 중 하나는 바로 '큐레이션'입니다. '큐레이션'이란 일상을 압도하는 콘텐츠 과잉과 우리 사이에 인간이라는 필터 하나를 더 두어서 가치를 더하려는 노력이라고 말합니다.(출처: 큐레이션(스티븐 로젠바움, 명진 출판사) 큐레이션저자스티븐 로젠바움 지음출판사명진출판사 | 2011-09-30 출간카테고리경제/경영책소개스마트 시대에 발견한 새로운 성공 기회 '큐레이션'!정보 과잉 ... 그만큼 정보를 만들어내고 이를 효과적으로 큐레이션하여 재조명하고 재발견해야 하는 것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수많은 정보를 선별해 유기적이고 체계적으로 나열하는 큐레이션이란 작업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며, 창조적인 작업입니다. 요즘과 같이 정보가 홍수처.. 2012. 4. 30.
트위터 캠페인이 맥도널드에게 가져단 준 재앙 세계 유명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널드의 새로운 트위터 캠페인이 고객들에게 비난을 받고 취소된 사례가 나타났다. 맥도널드는 지난 1월 18일 트위터에 맥도널드 이야기’(#McDStories)라는 해시태그를 이용해 맥도널드에 대한 좋은 이야기가 확산되도록 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어 19일에는 24시간짜리 프로모티드 트윗(Promoted Twit)을 집행했다. 이 상품은 트위터에서 조심스럽게 기업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광고 트위터로, 타임라인 맨 위에 뜬다. 트위터 고객은 광고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트위터 타임라인 상단에 노출되는 이 트윗은 바로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다. 당연히 거부감도 높다. 맥도널드의 희망적인 기대와 달리 패스트푸드를 반대하는 사람들(나처럼 ^^)이 이 해시태그로 기업을 공격하는 사.. 2012. 1. 31.
늦깎이로 트위터 고수되는 7가지 비법 2008년 처음 블로그와 트위터를 시작할 때 소셜미디어 시대에 PR담당자의 역할에 대해서 고민을 포스팅한 적이 있다. PR 2.0의 새로운 물결은 단순히 블로그니 트위터니 하는 툴의 문제가 아니라 마인드의 변화라는 취지의 글이었다. 보도자료를 던져주는 역할에서 대화를 촉발하는 조력자의 역할로 변화하라는 취지였다. [관련 글] 2008/12/22 - PR 2.0 시대, 홍보 담당자의 도전과 고충 그로부터 어언 3년의 세월이 지났다. 블로그나 트위터에 냉담하던 이들도 소셜미디어 활동에 한두명씩 나서고 있고, 이 글에 등장했던 동료 J도 이제야 트위터를 시작했다. 변화는 이렇게 더디고도 더디게 일어나는 것 같다. 뒤늦게 트위터 대열에 합류한 J는 나에게 트위터 팔로우를 어떻게 모을 수 있느냐는 막연한 질문을 .. 2011. 11. 24.
김어준의 색다른 상담소, 정말 유용하다 최근 '나는 꼼수다'로 화제가 되고 있는 전직 딴지일보 당수인 김어준씨가 MBC 라디오에 진출해 지난 5월부터 MBC 표준 FM에서 평일 오후 9시 35분에 '김어준의 색다른 상담소'를 운영한다.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어떻게 마음 둘 곳 없어 하는 현대인들에게 색다른 상담 창구 역할을 하게 되었을까. 지인의 소개로 몇주전 처음 들어본 이 프로그램은 정말 색다르다. 세상에 대해 삐딱한하고 자존감이 높은 인문학적 마초인 김어준과 요일별로 애정상담, 직장상담, 성격 상담 등 별별 전문가들이 다 나와서 상담을 해주는 그야말로 현실에 없을 것 같은 '색다른 상담소' 같은 그런 느낌이 든다. 이 상담소에서는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사소한 그런 것들(어쩌면 사소하지 않은 문제들)을 진지하고 위트있.. 2011.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