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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도리의문화적제설작업36

올 상반기 최고 핫한 '데이미언 허스트'의 죽음과 욕망 국립현대미술관에서 2026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영국 시각미술가 데이미언 허스트의 아시아 최초 대규모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해 다녀왔다. 지난해 론 뮤익 개인전으로 단일 전시 관람객 53만 명, 2025년 한 해 동안 역대 최다인 346만 명을 기록한 국립현대미술관은 올해 데이미안 허스트(Damien Hirst)를 들고 나왔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초기작부터 근작까지 작업 전반을 아우르며 설치, 조각, 회화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시는 죽음과 영생, 과학·의학에 대한 인간의 믿음과 욕망, 예술 가치와 시장 논리 등 작가가 탐구해 온 핵심 주제를 조명하며 현대사회의 삶과 가치에 대한 폭넓은 담론의 장을 마련한다. 데이미안 허스트 - 진실은 없어 그러나 모든 것은 가능하지 데이미언 허스트는 19.. 2026. 4. 5.
서양미술 600년-미국 샌디에이고 뮤지엄 특별전 관람후기 100년의 역사를 가진 미국 샌디에이고 미술관이 소장한 작품 중, 단 한 번도 해외로 나온 적 없던 25점의 소장품들이 최초로 한국에 왔다. 요즘 K컬처의 위상이 높아진 덕분에 한국에서 해외 미술관들을 만나는 건 너무 반가운 일이다. (수리공사할 때만 가능한 듯)전시장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높게 솟은 기둥들과 세심하게 마감된 아치형 입구는 유럽 어느 미술관을 통째로 옮겨온 듯한 웅장함이 느껴졌다. 더보기미국 샌디에이고 미술관은 1926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발보아 파크에 설립된, 미국 서부를 대표하는 미술관. 르네상스에서 현대미술까지 7,000여 점이 넘는 방대한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으며, 그중 유럽 회화 컬렉션은 미 서부 지역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2026년 개관 100주년을 앞둔 확장을 기획하고.. 2026. 2. 10.
[전시 후기] 인상주의에서 초기 모더니즘까지, 빛을 수집한 사람들 계절별로 찾아 오는 내사랑 국중박, 2025년 4분기는 국내 최초 메트로폴리탄박물관 소장 로버트 리먼 컬렉션이다.👏‘인상주의에서 초기 모더니즘까지, 빛을 수집한 사람들’ 이번 전시는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포함해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화가들이 전통에서 벗어나 새로운 기법으로 당대의 삶과 풍경을 그려낸 과정, 그리고 사회 변화가 예술에 미친 영향을 ‘몸, 초상과 개성, 자연, 도시와 전원, 물결’의 다섯 가지 주제로 풀어낸다. 관람객은 자신과 가장 가까운 ‘몸’에서 출발해 이웃과 공동체, 자연, 도시, 그리고 물가로 확장되는 화가들의 시선을 따라 전시의 여정을 함께하게 된다. 인상주의에서 초기 모더니즘까지 빛을 수집한 사람들📍금액 및 예매 : 네이버 예약, 티켓링크 1.9만원수험생 할인 2025... 2025. 12. 23.
첼리스트 문태국의 감동적인 베토벤 소나타 연주 후기 여의도 신영체임버홀에서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 2·3번을 연주하고 앵콜곡으로 로베르트 슈만의 곡을 들려줬다. Beethoven Relay 첼리스트 문태국- 첼로 문태국 / 피아노 김다솔 문태국은 피아니스트인 어머니와 클라리네티스트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만 4세부터 첼로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의 기억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항상 첼로가 있었고, 산다는 건 첼로를 하는 것이라 생각했다.군더더기 없이 담백하게, 거칠면서도 무게감 있는 첼로의 울림이 좋다. 이따금씩 그가 "쓱쓱"하는 호흡을 참는 소리가 나고 절정에선 헤드뱅잉을 하듯 숨을 토해낸다. 첼로를 온몸으로 껴앉듯이 감싸며 연주하는 모습이 섹시하기까지 하다. 그의 인생이 모두 담긴 멋진 공연이었다."첼로 소나타 2번은 고전적 아름다움 속에서 첼로와 .. 2025. 12. 12.
김창열의 물방울은 눈물이다. 국립현대미술관 회고전 한국 현대미술의 대가 김창열의 작품 세계를 총망라, 작고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회고전. 긴 추석 명절에 가볼만한 추천 전시로 소개한다. 전시, 공연 등 문화예술 활동을 즐기는 사람의 삶의 만족도가 평균 60% 더 높단다. 뇌의 보상 회로와 정서 조절 영역을 동시에 자극해 심리적 안정감과 긍정적 감정을 강화해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준다고 하니 더욱 열심히 다녀봐야겠다. 김창열 회고전 📍2025년 8월 22일~12월 21일🎟️성인 2,000원📌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 추석 당일 휴관 10. 6.(월), 10/3~10/10 입장료 무료«김창열»은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김창열(1929–2021)의 예술세계를 총체적으로 조명하는 회고전으로, 한국의 근현대사와 미술사의 맥락 속에서 그의 작업을 재조명.. 2025. 10. 6.
국립무용단의 사자(死者)의 서(書) & 프릳츠 장충점 죽은 자가 다시 걷는 길, 그 49일의 여정, 국립무용단의 '사자(死者)의 서(書)'를 보고 왔다. 남겨진 자의 슬픔과 떠나는 자의 미련,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하는 위로의 몸짓은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감정을 춤으로 풀어낸다.무대 연출은 경이로울 정도로 신비로웠고 의상은 유려했으며, 중블 4열에서 본 무용수들의 표정은 소름이 돋았다. 국립무용단의 사자(死者)의 서(書) 티베트 '사자의 서'는 8세기 티베트 불교의 대성이 파드마삼바바가 산중에서 쓴 108개의 경전 중 하나다. 티베트어로는 '바르도퇴돌'로 사람이 죽어서 환상할 때까지의 중간 사이를 말하며 그 머무는 기간을 49일 정도로 '49재'라는 의식을 행한다. 바람의 나부끼는붉은 꽃잎처럼하얀 눈 위를소리 없이 나는 새처럼무심히 뒤돌아 .. 2025. 9. 22.
강렬한 색채 마술사 마르크 샤갈 특별전 후기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은 은 러시아 태생의 유대인 화가로 유대인 박해와 전쟁, 기독교적 상징, 파리와 지중해, 사랑하는 사람들 등 샤갈의 예술 세계를 전 생애에 걸쳐 깊이 있게 전시했다. 숨겨진 걸작으로 다시 만나는 색채의 향연《마르크 샤갈 특별전: BEYOND TIME》 성인 25,000원 (8/25부터 파이널 40% 대폭 할인 중) 5월 23일(금) ~ 9월 21일(일) 강렬한 색채 마술사 마르크 샤갈 특별전 언제 와도 좋은 예술의 전당이지만 땡볕이 내리쬐는 한여름에 미술관에 오는 건 오랫만인데 여름엔 역시 피서지로 최고인 것 같다. A, B구역은 촬영이 금지되어 있고 C,D구역은 허용되어 있으니 참고바람. 감정과 기억, 꿈과 현실이 얽힌 초현실적인 화풍으로 특유의 강렬한 색채 감각으로 평화.. 2025. 9. 2.
7월 추천 전시 - 리움 미술관 소장품전과 피에르 위그 개인전 내가 사랑하는 리움 미술관은 1년에 두 번 정도는 기획전을 보러 찾는 편이다. 이번에는 피에르 위그전의 끝물과 리움미술관 재개관 상설전 이후 약 3년만에 열린 소장품전을 함께 보기 위해 방문했다.피에르 위그: 《리미널(Liminal)》현대미술의 거장 피에르 위그의 아시아 최초 개인전 《리미널(Liminal)》의 끝무렵에 다녀왔다. 마리오 보타, 장 누벨, 렘 콜하스 등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설계한 리움 미술관은 갈 때마다 공간을 경험하는 느낌이 좋다.’리미널(Liminal)‘이란 ’생각지 못한 무언가가 출연할 수 있는 과도기적 상태‘를 의미하는데 현실과 허구가 뒤섞인 기이한 환경을 구현한 신작들을 선보였다. 오랫동안 인간과 비인간 존재의 관계를 탐구해 온 피에르 위그는 중력을 거스르는 바위 아래에서 꿈틀.. 2025. 7. 10.
화가 박서보의 '기지' 관람 후기 + 우동 카덴 + 앤트러사이트 연희 2025 연희 아트페어 기간에 박서보 재단에서 화가 박서보의 공간을 무료 공개했다기에 급히 다녀왔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아트베이스 기지는 화가 박서보 가족의 집이기도 하고 전시공간, 작업실, 생활공간까지 다양한 공간이 겹쳐 있습니다. ✅ 예약 안내- 예약 오픈 : 매주 월요일 낮 12시 - 투어 프로그램 운영 :매주 수요일 2시 (주 1회) - ※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은 저녁 7시에 진행 ※ 투어 참여는 동반 1인까지 가능합니다. 화가 박서보의 생활공간과 전시장인 '기지'를 다녀옴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과 인솔자 동행을 통해 서보홀 박서보 상설전과 함께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박서보의 공간 ‘중정’과 ‘수장고’를 공개했다.어린 아들(박승호)로 부터 시작된 연필 묘법부터 단풍, 유채꽃, 아궁이, 한숨.. 2025. 4. 25.
클림트부터 에곤 실레까지!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내가 사랑하는 국립중앙박물관은 매년 세계 유수의 박물관과 협력해 세계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 예술을 선보여 지난해 전 세계 박물관과 미술관 가운데 6번째로 많았던 곳이다. 2025년 첫번째 기획전은 오스트리아 레오폴트미술관의 대표 소장품 중 총 191점을 엄선해 을 선보여 다녀왔다. 전시명: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 구스타프 클림트부터 에곤 실레까지- 전시장소: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1- 전시기간: 2024.11.30. ~ 2025.03.03.- 전시품: 구스타프 클림프 , 에곤 실레 등 회화, 드로잉, 포스터, 사진, 공예품 등 총 191점 ( 상세 정보 링크 ) - 예약 : 네이버, 티켓링크 세기 전환기 비엔나를 무대로 자유와 변화를 꿈꿨던 예술가들을 한 자리에서 소개하며, 1900.. 2025. 2. 9.
[고전읽기]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20대 시절 하루키와 더불어 쿤데라는 내 인생 작가이다. ‘20세기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밀란 쿤데라의 대표작을 20년만에 책장에서 독서모임에서 재소환해 읽었다. 체코의 작가로 프랑스 망명 후 발표한 이 소설은 수 차례 노벨문학상 후보에 거론되었으나 2023년 사망하기 전까지 끝내 수상하지 못했다.  한 사람의 인생이 역사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사소한 우연이든 의미심장한 우연이든, 우리는 그것을 운명으로 받아들여야 할까? 쿤데라는 베토벤의 곡을 빌어 해답을 찾고자 한다. “Es Muss Sein!"(그래야만 한다!)2024년 11월 울림터 독서모임 선정도서  ● 제목 : 제목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저자 : 밀란 쿤데라  ● 출판사, 발행일 :  민음사, 1999년  한 사람의 인생이 역.. 2024. 11. 29.
추천 전시 - 서도호 개인전, 다니엘 아샴 개인전, 페데리카의 특별한 여정 지난 10월~11월에 다녀온 지난 전시회 서도호 개인전, 다니엘 아샴 개인전, 페데리카의 특별한 여정을 소개해 본다.  1. 다니엘 아샴 : 서울 3024 - 발굴된 미래 예술과 시간의 경계를 허물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작가 다니엘 아샴의 개인전 . SF 장르의 포스트 아포칼립스(Post-apocalypse) 천년 후 미래를 설정하고 작가의 고유한 세계관을 몰입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전시여서 무척 인상적이었다. 프리즈에서 만났던 작가여서 더욱 반가웠다. 미국 출생의 작가는 허리케인 등 자연재해의 트라우마를 경험한 뒤 ‘상상의 고고학’이라는 개념을 만들어 카메라, 전화기 등 일상 속 물건들이 미래에 유물로 발견되는 현장을 그대로 재현한 미래 ‘유물(Future Relic)’이라는 세계관이 재미있.. 2024.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