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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 2.023

소셜미디어 없이 PR의 미래가 있는가? 당신은 아직도 기업이 고객의 대화를 통제할 수 있다고 믿는가? 1,000여 개가 넘는 언론사에서 분초마다 쏟아내는 우리 회사 관련 기사만 하루에 수십 건이고, SNS와 블로그로 일반 고객이 생산하는 대화의 양까지 포함하면 실로 어마아마하다. 그 많은 것들 중에서 일부의 영향력 있는 미디어 종사자들과의 릴레이션을 통해 기사를 통제하는 것으로 과연 홍보가 제 역할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는가? 기업이 고객의 대화를 통제할 수 없다면, 고객의 대화 속으로 뛰어드는 수밖에 없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해 대화에 참여하고 있는 이유다. 소셜미디어는 일시적 유행? ‘촌스러운’ 자기방어일 뿐 개인 고객의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주도권이 소비자에게 위양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무장한 똑똑한 .. 2011. 6. 27.
기업 미디어 담당자 모임에서 'KT의 트위터 잘하는 법' 강의를 듣고 이번 달 기업 블로그 모임의 주제는 누가 시키지도 않는 트위터를 시작해 사서 고생을 하고 있는 KT의 조주환 매니저(http://twitter.com/clooney1007)를 통해 '기업 트위터 운영' 세미나를 하기로 했다. 지난달 내가 '기업 트위터 팔로우 늘리는 법'이란 아주 심플한 주제를 요청했으나 실제 팔로우 늘리는 법은 안가르쳐주고 실제 KT트위터 운영 노하우만 공개했다. 난 팔로우 늘리는 법을 요청했더니...ㅠㅠ 클루니님은 UCC경진대회 수상자답게 멋진 동영상으로 한껏 우리의 기대치를 만족시켜주었다. 난 두번째 시청인데도 확..빠져들더라는..짝짝짝!!(저작권 이슈로 온라인 공유가 안되는 점이 아쉽...) 이달 모임은 새로 이사를 한 KT의 교대 사옥에서 진행됐다. 그간 맛집 탐방으로 우리의 입.. 2010. 3. 9.
기업은 미디어 컴퍼니가 될 수 없는가? 블로그나 트위터를 필두로 한 웹2.0시대의 도래로 이제 개인이건 기업이건 자신의 목소리를 자유롭게 낼 수 있는 여러가지 여건이 잘 갖춰진 것 같다. 웹 2.0의 시대와 함께 소비자들이 미디어를 소유할 수 있게 되었다면, 기업도 역시 누구나 미디어 기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에서도 소개했듯이 미국 CBS뉴스의 전(前)사장이었던 앤드류 헤이워드(Andrew Hayward)는 '오늘날의 모든 기업은 미디어 기업이다(Every company today is a media company)’라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이게 정말로 현실적으로 가능하기나 한 화두일까? 잠시 생각해보자. 기업블로그는 주관적, 감성적 미디어 블로그는 속성상 사적인 정보나 뒷이야기 같은 것을 많이 다룬다. 그러다보면 마치 온라.. 2009. 12. 11.
PR Talk에서 기업블로그 사례 발표를 마치고 정말 나에겐 과분한 경험이었다. 김호 대표의 설득이 아니었다면 결코 참가할 엄두를 내지 못했을 것이고 또 이렇게 다양한 분야의 많은 전문가들이 참가할 줄도 몰랐다. 기업체, 대학, PR 대행사, IT기업, 일반 개인 등 다양한 분야의 80명이 빼곡히 행사장에 들어찼다. 나름대로 '더 블로그'를 홍보한다는 사명감에 참가하기로 했지만, 김호 대표와 공동 발표를 준비하기 위한 첫 미팅도, 리허설도 모두 긴장되고 걱정되는 시간이었다. 스피커 테이블에서 행사 전 식사를 하면서 인사를 했다. 카리스마 가득한 한상기 교수(KAIST 문화기술대학원), 조용한 인상의 한종호 이사(NHN), 아직도 소년같은 느낌의 앵커 박상권 기자(MBC), 김호 대표(THE LAB h)와 제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것, 이렇게 4개 주제로.. 2009. 11. 30.
기자도 아닌 블로거를 기업에서 왜 대우해주나 요즘 홍보팀 일선에서는 참 재미있는 해프닝이 벌어진다. 신제품 발표 행사를 하면 기자들 뿐만 아니라 온라인 매체나 블로거들까지 초청하는 것이 흔한 모습이 되었다. 불과 1~2년 사이의 변화다. 보통 IT업계는 기자 뿐 아니라 온라인 뉴스 기자, 블로거들을 다같이 같은 시간에 행사를 하면 한번에 치루면 편하지만 이런 기자들의 따가운 눈초리때문에 보통 시간을 나눠서 1부와 2부로 진행한다. (하긴 기자들 간에도 메이저, 마이너 자리 구분하라는 편이니 뭐..쩝..) 이런 기업의 움직임에는 다 이유가 있을텐데 기자들의 반응이란 것이 참 재밌다. "기자도 아닌 블로거를 기업에서 왜 대우해주냐"는 것이다. 그러니 자꾸 자신들이 미디어인줄 알고 버릇(?)이 없어진다는 거지. 심지어 밥을 뭘 줬는지, 선물을 뭘 줬는지.. 2009. 6. 15.
건강한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몇 가지 고민 평소 즐겨찾는 헬쓰로그의 양깡님과 김 호님이 조인하여 뭔가를 했다고 하여 호기심에 보았더니 재미있는 이야기다. 한국PR협회 세미나에서 의료정보를 제공함에 있어서의 윤리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기 위한 주제발표(헬스 커뮤니케이션, 의사와 PR인의 만남)를 준비했다고 한다. 워낙 바쁜 두분이라 어떻게 진행했나보니 직접 만난게 아니라 원격으로 진행을 했단다. 다음이 뽑은 최고의 블로그답게 역시 앞서나간다. "의학을 전공한 의사들과 마찬가지로 PR, 특히 건강 커뮤니케이션에 관심있는 분들은 Healthcare IT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려고 노력해야한다"는 양깡님의 말씀이 아주 와닿는다. 양깡님이 말씀하시는 '건강'과는 좀 다른 이야기이긴 하지만 '건강한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요즘 관심이 많다... 2009. 5. 1.
한국의 가 볼만한 CEO 블로그들 내가 꼭 1년 전에 쓴 비즈니스 블로그 - CEO 편은 주로 해외 CEO를 중심으로 소개했고 당시 한국에서는 주로 홈페이지들 뿐이고 블로그는 많지 않았는데 한국에도 최근 새로운 분들이 많이 블로그로 옮겨오거나 새로이 시작하셨기에 몇 분을 소개해보기로 한다.예전에 나는 우리 회사 CEO 두 분의 홈페이지를 운영해 본 경험이 있다. 그 중에서 CEO개인의 생각을 다룬 이라는 코너가 있었는데 CEO가 직접 친필로 메모해 준 내용을 다듬어 홈페이지에 업데이트하면 바로 다음날 신문에 게재될 정도로 기자들이 단골 방문하던 사이트였다. 그만큼 당시로선 CEO들이 그들의 견해를 드러내는 것은 그리 흔치 않은 일이다.CEO홈페이지와 달리 블로그에서는 CEO로서의 면모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일상과 취미 등을 공개하면서.. 2009. 4. 4.
위기 대응 2.0과 소셜미디어의 잠재력 요즘 주 3회 블로깅 체제로 전환하고 날로 먹는 포스팅. 동아 비즈니스 리뷰 4월호를 보니 볼 만한 아티클이 두 개 있어서 내가 공감하는 부분만 간략히 요약해본다. Strategy+ 위기관리트레이닝 웹 2.0시대, 위기대응도 2.0으로 - 김호 그라운드스웰의 파도로 이제 누구든 뉴스를 생산하고 누구가 기업의 문제점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특히 내부 상황을 잘 아는 직원의 이슈제기는 그 파장이 더 크다. CASE 1. 던킨도너츠 이야기(한국, 2007.4월) 사건: 인력아웃소싱업체 직원이 던킨에 불만을 품고 인터넷 카페를 개설한 후 녹슨 기계 사진을 올린 사건. 대응방법: 사진이 조작이라는 증거를 갖고 포털에 블로거들의 글을 일괄 삭제 요청함.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었지만 블로거.. 2009. 4. 1.
Blog PR 시대 기업과 미디어에 대해 주로 다루는 기업&미디어에서 2월호 Special Report로 기업 미디어로서의 블로그를 집중 취재하였습니다. 'Blog PR시대'라는 제목으로 다음과 같은 얘기가 소개되었습니다. 개인 블로거들에게 블로그가 수익이 되느냐는 이슈만큼이나 기업에게 블로그가 미디어로서 효과적이냐는 것은 아직 물음표이지만 분명한 것은 블로그가 PR 2.0에서도 화두가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잠깐 이야기를 나눈 것 뿐인데 이렇게 한 바닥이나 이쁘게 잘 써주신 오진미 기자님께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정용민님, 이중대님, 김호님 등 PR분야의 쟁쟁한 블로거들이 등장하는 기업&미디어에 제가 실리게 되어 무척 영광이고, 저와 한 페이지에 나란히 실린 칫솔님 반갑습니다. ^^ 블로그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하는 모든 기.. 2009. 2. 11.
2009년 PR 2.0 트렌드를 묻다 전 에델만 대표를 역임하셨던 김호 대표는 국내의 대표적인 PR 2.0 전문가이자 전도사이다. 언젠가 그분을 꼭 모시고 여러 이야기를 듣고 싶은 것이 나의 소망이다. 조만간 그럴 기회가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기업&미디어 사이트는 과거에 온통 언론 홍보 얘기 뿐이라 별로 관심있게 보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PR 2.0에 대한 이슈도 많이 다루고 업계 소식을 발빠르게 전달해주어서 가끔 들러서 본다. 오늘 김호 대표의 인터뷰가 실려 반가워 소개한다. RSS구독 기능이 있으면 더 많이 확산되고 좋겠다 싶은 아쉬움이 든다. 이런 뉴스 사이트들도 2.0 기능도 좀 적용하지...쩝.. “PR2.0은 트렌드 아닌 현실” [새해홍보전략]⑬김호 더랩에이치 대표 인터뷰 역시 풍부한 현장 경험을 거치지 않고는 절대 알수 없는 인사.. 2009. 1. 21.
보도자료는 죽었다 얼마 전 글로벌PR 대행사의 한 디지털PR을 책임지는 Director와의 미팅에서 그가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은 "Press Release is dying"이라는 말에 쇼크를 받은 적이 있다. 홍보를 한다는 사람들에게 보도자료(Press Release)는 우리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가장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도구이자 하나의 무기와 같이 인식되어져 왔다. 그런 보도자료가 죽었다니 이게 무슨 청천 벽력과도 같은 말인가 말이다. 보도자료의 타겟이 소셜 미디어로 확대 보도자료의 목적과 우선 순위가 새로워지고 있다. 뉴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비영리 연구기관인 SNCR은 변화하는 보도자료의 성격(source: society-for-new-communications-research)에서 기존 미디어에 더.. 2009. 1. 15.
기업이 Bad News에 대처하는 몇 가지 자세 기업의 위기 대응 방식이 과거와 달라지고 있다. 신문에 게재되는 기사 뿐만 아니라 수 많은 온라인 미디어와 심지어 개인미디어인 블로그까지 모니터링하고 귀를 기울이고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이러한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따라 기업들은 과거보다 훨씬 더 많은 Bad News의 홍수에 시달리게 될 것이며, 이제 이를 무시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이 되고 있다. 그렇다면 온라인 개인 미디어의 선두주자인 블로거들은 과연 관리가 되기는 하는가? 아니 적어도 대화를 할 수나 있는가? 일전에 파워블로거는 부패하지 않을까?라는 정용민님의 글을 보고 파워블로거의 권력화(혹은 세력화)에 대해 잠시 생각해본 적이 있다. 자신이 어느 정도 영향력있다고 인식하는 어떤 블로거가 기업으로부터 불이익을(혹은 기분 상하는 대.. 2009. 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