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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도리라고 해요. 그런데도 초록색이 전연 안 어울려요. 이상하죠?
      그런거 좀 심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꼭 저주받은 인생같잖아요.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 배운 짧은 일본어 실력으로 해석해 보자면 미도리는 초록을 뜻한다.
신선하고 파릇파릇한 초목의 푸르름 말이다.

    みどり【緑】green; ((文)) verdure (▼特に草木の), 緑の日 Greenery Day (April 29)
 

무라카미 하루키의 대히트작 '상실의 시대'는 대학 시절 누구나 한번쯤 연애 필독서로 여겨져 읽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여기에 등장하는 여자 아이의 매력에 사로잡혀 '미도리'라는 닉네임을 사용하게 된 것은 10년도 넘게 오래 된 일이다. 비록 조연이기는 하나 캐릭터가 매우 선명하고, 결국은 주인공 와타나베의 마음을 사로잡는 인물이다.

와타나베가 본 미도리의 첫 인상

나는 창가에 앉아 매우 머리가 짧은 여자 아이인데, 짙은 선글라스를 끼고, 흰색의 면직 미니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머리가 짧은 그녀는 마치 봄을 맞아 바깥 세계로 방금 뛰어나온 새끼 동물처럼 싱그러운 생명감을 온 몸에서 분출시키고 있었다.

미도리는 어떤 인물?

 

하루키 소설 '상실의 시대'에 등장하는 주인공 와타나베는 매우 평범하고 일상적인 인물. 그의 마음에 파장을 일으킨 인물이 바로 미도리다. 초록색을 뜻하는 그 이름처럼 신록이 완연한 계절에 둘은 만난다. 조금은 우유부단하고 소극적으로 보이는 와타나베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미도리. 서로 부족한 부분을 갖춘 두 캐릭터는 상대방을 통해 자신이 나아가야할 이상적인 모습을 본다.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만들고 주변의 공기마저 생동감 있게 만드는 인물이 미도리다.

 

>>하루키 관련 정보 모음 http://www.midol.pe.kr/haruki.htm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확행 


이 블로그는?
이 블로그는 미도리의 이야기와 그녀를 둘러싼 일에 관련한 고민과 생각을 주로 다루고 있다. 이 곳은 나의 일에 대한 담론과 대화를 하는 공간이자, 끊임없이 나를 자극하며 배움을 넓혀가는 공간이다.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어지럽게 흩어졌던 생각의 조각들이 비로소 내 생각으로 정리되며 그렇게 정리된 생각들은 다시 나의 다음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반영된다.이런 과정을 계속 반복하다보면 나는 조금씩 나은 인간이 되어갈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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