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요즘 출근길이 즐겁다. 여의도 곳곳에 피어난 산수유, 벚꽃, 개나리, 목련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이다. 요즘 여의도는 봄꽃 축제 기간이라(4/13~4/23) 꽃구경 인파로 북적북적 활기를 띠고 있다. 덕분에 지하철이 그냥 통과하거나 버스가 막히는 부작용은 좀 있지만 ㅠㅠ
이번 주 점심시간에 카메라를 들고 트윈타워에서 윤중로까지 걸어서 꽃구경을 다녀왔다. 꽃 구경보다 사람 구경이라고 해도 좋을만큼 붐볐지만, 잠깐의 산책으로도 무척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꽃도 꽃이지만 나들이에 빠질 수 없는 간식들이 많아 눈도 입도 즐거운 시간이었다.
혼자 서울여행 코스로도 여의도 봄꽃축제는 참 좋은 코스다.
PANASONIC Lumix LX3
여의도 봄꽃축제는 23일까지 연기되었다
점심시간에 강변에 앉아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
이런 포즈로 사진 찍는 아름다운 여성분^^
다정한 연인과 솜사탕
주전부리는 솜사탕과 추억의 뽑기로 시작해볼까요?
뽑기의 진화 키티, 뽀로로, 미키마우스 등장
자, 본격 주전부리 번데기와 고동
찐 옥수수 ,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간식
핫도그, 고구마 튀김
먹고 싶은 충동이 드는 바삭바삭한 핫도그
여의도에 야자열매 등장해 깜짝놀랐다. 얼음 둥둥 띄워 한잔!
지당한 말씀! 역시 유치원 아이들 사진이 귀엽네요~
동남아 관광객들의 단체사진 풍경
자, 그럼 이제부터 본격 봄꽃 구경에 들어가보실까요?
봄의 전령 개나리와 벚꽃
벚꽃나무와 바람개비가 대비되어 그림이다
복스러운 벚꽃 아기들 ㅋㅋ
와 ~ 클로즈업해보니 수줍은 핑크색으로 피었군요.
봄꽃축제의 심장부, 중앙무대가 있는곳은 사람들로 가장 붐빈다.
거리의 화가들
그림과 참 닮은 커플
스타들의 크로키, 멋진 화가 아저씨
핫...이곳에도 스티브 잡스가!
어머님도 모델 포즈 중~
어느 새 봄꽃도 절정을 지나고 있는듯하다. 아직 여의도 개화는 60%~70% 정도인데 이번 주말에 비가 내린다니 많이 져버릴까 걱정이다. 봄은 이렇게 갑자기 왔다가 반가워할 사이도 없이 벚꽃처럼 스러져버린다. 올 봄에는 따뜻한 날에 꼭 밤 벚꽃 구경을 한번 다녀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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