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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mo Lc-a38

올 여름 가족 여행은 물 좋고 산 좋은 평창에서~ 올해도 여름휴가를 강원도 평창을 다녀왔다. 물론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 기념으로 방문한 것은 아니다. ^^; 강원도는 서울에서 가깝고, 쾌적하고 숙박지도 풍부하고, 아이들이 체험할 것도 많아서 서울 사람들이 제주도보다 더 자주 찾는 여름 휴가지 1위 지역이란다. 이번 우리 가족 여행은 형제 중 막내인 동생네가 말레이시아에서 3년 만에 2주간 짧은 휴가를 다니러 한국에 들어온 기념으로 뭉치자는 내 주장(!)이 받아들여져 급성사됐다. 좋은 시설의 호텔이나 리조트보다는 가정집처럼 편안하고 우리끼리 오붓하게 바베큐를 즐길 수 있는 강원도 평창의 단독 펜션인 그라찌아 하우스(http://www.graziahouse.com)로 숙박지를 정하고 별다른 계획없이 봉평 허브나라, 양떼목장, 오대산 휴양림을 다녀왔다. 아.. 2011. 7. 16.
여름에는 풋풋함이 가득한 목장으로 나들이 가세요~ 본격 장마철에 접어드니 후덥지근하고 습습해서 빨래도 잘 안 마르는게 6월의 불볕 더위가 새삼스럽게 그리워지는 요즘입니다. 로모를 꺼내들고 여름을 만끽하던 정말 덥고 더웠던 6월 어느날의 기록이 벌써 그러워지네요. 아~ 간사한 사람의 마음이여~ 이번 장마가 지나면 다시 쨍~하고 햇볕이 뜨겠지요!!!!! 저는 6월에 서울에서 1시간 남짓 거리의 파주 탄현면 모산목장(http://www.mosanfarm.com)에 다녀왔는데요, 아이랑 소 우유도 짜고, 송아지 우유도 먹이고, 트랙터 타고 농장 한바퀴 놀고, 아이스크림도 직접 만들어 먹는 흥미로운 체험을 하고 왔습니다.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방문이 가능하며 1일 및 1박2일 일정으로 신청할 수 있는데, 4인 1가족 기준 5가족 이상부터 체험이 가능하다고 하니 .. 2011. 7. 11.
기분좋은 나만의 놀이터, 로모그래피 홍대숍 아날로그 필름 사진의 대명사, 로모를 알게된지도 어언 10년이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지난 4월에 로모를 새로 입양하러 홍대 나들이를 다녀온 사진을 이제야 방출한다. (관련 포스팅: 2011/04/10 - 아날로그 감성의 똑딱이 카메라, '로모'를 다시 만나다) 홍대는 나에게 어떤 곳인가. 하루가 다르게 가게가 생겼다 사라지는 유행에 부대끼는 곳이지만, 변화지 않는 것은 언제나 젊음을 배설하는 곳, 혼자서 돌아다녀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곳, 개성있는 카페가 그득하고, 보고 싶은 공연은 언제나 즐비하고, 예쁜 옷가게와 맛있는 음식으로 언제나 그득해 기분 좋은 설레임을 주는 곳. 상상마당에서 영화보고, 북카페에서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며 책도 보고, 제니스카페에서 파스타 먹고, 주말이면 홍대 놀이터에서 열리는.. 2011. 6. 19.
혼자 떠나는 서울 여행 ① 북촌 한옥 마을 가끔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일상에 지치고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면, 모든 것을 놓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진다. 굳이 멀리 여행을 떠나지 않더라도 서울의 강남에서 너무 번잡하지 않고 고즈넉해서 혼자 다니기에 심심하지 않은 곳이 몇군데 있는데 그 중에서 내가 사랑하는 곳이 성북동과 부암동 일대다. 30대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번잡한 시내 일대보다는 이런 조용하고 전통의 멋이 느껴지는 곳이 좋아지는걸 보니 나도 늙는가보다. 지난 5월의 어느 평일. 오랫만에 휴가를 얻어 주말 예능 프로그램인 '1박 2일'에서 북촌 8경의 photo spot을 찾는 미션으로 유명해진 북촌을 가보기로 했다. 누군가와 함께 나설까 하다가 그렇게 되면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기 힘들것 같아 익숙하지는 않지만 혼자만의 짧은 여행에 .. 2011. 6. 11.
꽃이 진다, 봄날은 간다 [로모] 올 봄에 처음으로 본격 꽃놀이를 하러 사람들이 붐비는 여의도 축제 현장으로 나갔다. 사람들이 많은 곳이라면 질색하는 아이 아빠도 아이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번거로움을 감수한다. 요즘 로모로 사진을 찍고 있는데 이번 건은 인화를 하기까지 2주가 걸렸다. 어느 해보다 따스하고 행복한 기억을 많이 남겨준 봄이었다. 어느새 그런 봄날은 가고 있었다. 벌써 여름 내음이 난다. 짧아서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정말 고마웠어요~ 봄봄봄.. LOMO LC-A [관련 포스팅] 2011/04/16 - [Photo Essay] - 로모와 함께 한 여의도의 달콤한 봄 풍경 2011/04/10 - [Photo Essay] - 아날로그 감성의 똑딱이 카메라, '로모'를 다시 만나다 2010/04/09 - [Photo Essay] - .. 2011. 5. 8.
로모와 함께 한 여의도의 달콤한 봄 풍경 이번주 점심시간에 벚꽃사진을 찍으러 세번이나 나갔다왔다. 로모도 테스트해볼 겸! 결과는 만족스럽다. 새로이 로모의 비네팅을 만나게 되어 정말 기쁘다 ^ ^ 액션 샘플러도 테스트해보고 정말 신난다~~ 주말에는 벚꽃축제가 열리는 여의도로 오세요~ (그나저나 미어 터지겠군 ㅠ) (자세한 정보는 요기를 참고하세요~ http://blog.lge.com/687) LOMO LC-A 둘째날은 날씨가 흐려서 결과물이 별로다. 그린데이님을 만나 수다한판! 항상 시간을 화살처럼 흐른다. 그녀에게 좋은 소식이 곧 있기를 ^^ 여기서부터는 콘탁스G2로 바람의 언덕을 다녀온 사진인데 바람개비가 예뻐서 올려본다~ [관련 포스팅] 2011/04/10 - [Photo Essay] - 아날로그 감성의 똑딱이 카메라, '로모'를 다시 만.. 2011. 4. 16.
지나간 여름날의 추억 - 두번째 지난 필름을 뒤늦게 인화하다보니 자꾸 추억을 뒤새기는 포스팅이 된다. 오랫만에 로모를 들고 나섰는데 마침 배터리가 떨어져가는지 더 어둡게 나와서 오히려 운치있어 보이는 경기도 어느 호숫가. 결혼식을 갔다가 본 호수인데, 여기서 야외 결혼식도 하고 분수 놀이터도 있어서 아이가 무척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놀때는 좋았는데 나중에는 오지 않으려고 떼를 써서 힘들었다는 ㅠ ㅠ 아~ 여름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보니 다시 여름으로 돌아가고 싶구나~~~ LOMO LC-A [관련 글] 2009/09/09 - [Photo Essay] - 지나간 여름 날의 추억 2009/07/31 - [Photo Essay] - 여름 휴가는 꽃과 자연이 가득한 홋카이도 2009/07/30 - [Bookmark] - 올 여름엔 '북캉스'를.. 2009. 11. 9.
가을, 과수원에서 사과를 따다 추석에 외갓집에 가서 주혁군이 과수원에서 사과를 따보았다. 나즈막한 사과 나무에서 신기한 듯 사과를 따보는 녀석의 눈에 호기심이 가득하다. 따가운 햇살로 눈을 찡그려야했지만, 즐거운 과수원 체험이었다. 그래서 주혁군은 사과를 아주 좋아하고, 맛있게 먹는다. LOMO LC-A 로모가 색이 시커매지는 걸 보니 배터리가 맛이 가는가보다..교체해야겠다. 미도리 블로그를 구독하시려면 여기를 클릭!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의거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2009. 10. 14.
로모 카메라 보상 판매 신청 완료(8/10~9/20) 내가 로모를 구매한 것은 2001년 11월이다. 제대로 된 케이스도 없이 하두 여기저기 굴리고 떨어뜨려서 이미 망가질대로 망가져 걸레가 된 내 로모. 대형 수술도 두번이나 감행하여 수리비만 해도 수십만원이 들어가 어디 팔기도 아까운 내 로모를 보상 판매를 한다기에 넘기기로 결정했다. 가격이 사실 그리 썩 좋은건 아니지만 부품이 2010년이면 단종된다고 하니 이 참에 업그레이드도 할 겸. 로모 코리아가 보상판매를 한건 2008년에 이어 두번째. 그동안 몇번이나 새로운 로모를 들일까 고민만 하다가 손때 묻은 로모에 정이 가서 망설였었는데 그리 흔치 않은 기회인 것 같아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내 로모의 필름 감는 꼭지가 부러진 상태라 가능한지 1:1 게시판에 문의해보니 괜찮다고 한다. 다행 ^^ 바디와 렌즈만.. 2009. 8. 17.
여름 휴가는 꽃과 자연이 가득한 홋카이도 둘째 날은 큐우슈우에서 1시간 30분 정도 떨어진 팜 도비타 농원과 비에이라는 마을을 방문하는 일정이다. 팜 도미타(Farm Tomita)는 큐우슈우 동쪽으로 4km정도 떨어진 일본 최대 규모의 라벤더 꽃밭으로 7월 중하순이 절정으로 만 개한 광활한 라벤더를 만날수 있었다. 1903년 도미타 도쿠마 여사가 개척하여 라벤더를 재배하기 시작해 이후 손자가 이를 오일 생산, 향수, 비누 등으로 확대했고 80년대에 TV드라마에 등장하면서 유명해졌다고 한다. 역시 무엇이건 전파를 타야해 ㅠㅠ 지금은 에센셜 오일과 드라이플라워를 생산하는 농장으로 지금은 한창 성수기로 대형 관광 버스로 절정을 이루고 있었다.(홈페이지 www.farm-tomita.co.jp) 비에이는 낮은 구릉으로 이뤄져 있는 언덕 마을로 분지에 옥.. 2009. 7. 31.
기적같은 순간, '매직 아워' 사진: LOMO LC-A 네온 사인에 반짝반짝 불이 켜진다. '파르스름한 저녁나절'. 영화를 찍는 카메라맨들이 사용하는 전문 용어에 '매직 아워'라는 것이 있다. 해가 진 후에도 몇 분 동안은 그 빛이 남아 있는데, 그 짧은 시간의 빛이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 그 시간에 촬영을 하면 믿을 수 없을만큼 아름다운 영상이 나오는데, 다만 너무 짧아 아무나 그런 영상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기적같은 순간, 그래서 '매직 아워'라고 한다. ----에쿠니 가오리 '차가운 밤에' 작품 해설 중에서. 미도리 블로그를 구독하시려면 여기를 클릭!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09. 6. 13.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는 쇼핑 천국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에서 4일 머무르는 동안 더운 날씨를 피해 주로 빌라 내 수영장과 대형 쇼핑몰을 싸돌아다녔다. 말레이시아의 물가나 생활 수준이 서울 못지 않은 것에 놀라다. IKANO 아울렛, 1utama, KLCC(쌍둥이 빌딩)에서 쇼핑하고 선물사고 타만툰 Night Market에서 과일도 사고~ 서울서보다 더 바쁘구나 ㅎㅎ LOMO LC-A Contax g2 Contax g2 Contax g2 미도리 블로그를 구독하시려면 여기를 클릭!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09.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