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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 2.056

몸값 오르는 기업 소셜미디어 담당자의 자질 최근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SNS에서의 존재감을 높이려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소셜 미디어 전문가가 하는 일은 SNS에서의 존재감을 높히기 위한 온라인 PR이나 광고, 캠페인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미국의 경우 소셜 미디어 관련 일자리는 2013년까지 21% 증가할 전망이라고 한다.요즘 주위를 보면 기관이나 기업 소셜미디어 담당자를 구하거나 구해달라는 부탁을 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페이스북 관련 그룹에만 가도 구인 공고가 하루에 한번씩 올라오는 꼴이니 소셜미디어 담당자의 몸값이 확실히 오르고 있는듯 보인다. 자연히 대행사들도 경험이 있는 전문인력(즉, 선수)이 부족한 상황인 듯하다.지금까지 기업에서는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SNS채널 운영을 사원 1명에게 맡겨두거나 대행사에게 모든 것을 떠.. 2012. 9. 7.
소셜미디어로 고통받는 아프리카 아이들을 구하라 우간다에 사는 제이콥이라는 소년이 있다. 반군에게 납치되어 자신이 보는 눈 앞에서 형제는 죽임을 당하고 자신은 더 이상 이 세상에 살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그런 제이콥에게 한 남자가 더 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주겠다고 약속한다. 이 영화의 나레이션을 맡은 한 남자는 인간 생명 탄생의 존엄함을 말한다. 제이슨이라는 아들을 등장시켜 영화를 만든다. 그는 이 아이를 위해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주기 위해 NGO에서 일한다. 제이콥과의 인연은 그렇게 2003년 9년전으로 거슬러간다. 그의 이야기 속으로 한번 들어가보자. KONY 2012 from INVISIBLE CHILDREN on Vimeo 30분짜리 영화에 등장하는 이 아이들은 우간다의 반군 조직에 의해 납치되어 소년병이 되거나 성적 노리개.. 2012. 3. 15.
소셜미디어에서 정치와 기업 커뮤니케이션의 공통점은? 리더십 연구 및 위기커뮤니케이션 전문회사 더랩에이치(THE LAB h,http://thelabh.com)에서는 2007년부터 매년 어김없이 를 연다. 개인적으로 발표자로 참여한 적이 있다는 인연으로 김호 대표(http://www.hohkim.com)에게 초대 받아 지난 1월 18일에 다녀왔다. 보통 기업 커뮤니케이션이나 이슈 대응에 대한 주제를 주로 다뤘다면 올 해는 선거의 해라서 그런가 PR 세미나의 주제가 '선거'다. '서울 시장 선거와 소셜선거'라니 처음에는 다소 생뚱맞은 느낌이 들었다. 정치라면 정당 대표의 이름도 제대로 외우지 못할 만큼 관련 지식이 일천한 나에게 정치 세미나가 웬말이냐 말이다. 사실 처음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내 마음을 잡아 끈것은 그 바로 아래 달린 부제 때문이었다... 2012. 3. 3.
기업 소셜미디어 담당자의 4시간 논스톱 수다 기업 소셜미디어 담당자 모임을 구성해 만나기 시작한지도 2009년 7월 첫만남 이후 어언 2년이 훌쩍 지났다. 그 사이 직장을 옮긴 사람도 숱하고 새로운 멤버들로 채워지고 하여 과반수 멤버가 바뀌었다. 이쪽 바닥이 워낙 이직이 심한 편이기도 하고 최근 몸값이 상승해서 더 좋은 곳으로 스카웃되어 간 분들도 많다. (흑..나만 제자리인건가 -,.-) 처음 참석한 내 옆 짝궁에게 '소셜미디어 담당자들은 모이면 술도 잘 안먹고 수다만 논스톱으로 4시간은 기본이다.'고 했더니 아니 술안먹고 그게 무슨 고역이냐고 그런다. 보통 7시에 모이면 11시까지 그간의 지나온 이야기, 회사별 최근 이슈, 격한 토론과 신세한탄에 이르까지... 끝없는 이야기들이 이어진다. 같은 업무 공감대를 형성하다보니 오랫만에 만나도 전혀 어.. 2011. 9. 22.
소셜미디어 없이 PR의 미래가 있는가? 당신은 아직도 기업이 고객의 대화를 통제할 수 있다고 믿는가? 1,000여 개가 넘는 언론사에서 분초마다 쏟아내는 우리 회사 관련 기사만 하루에 수십 건이고, SNS와 블로그로 일반 고객이 생산하는 대화의 양까지 포함하면 실로 어마아마하다. 그 많은 것들 중에서 일부의 영향력 있는 미디어 종사자들과의 릴레이션을 통해 기사를 통제하는 것으로 과연 홍보가 제 역할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는가? 기업이 고객의 대화를 통제할 수 없다면, 고객의 대화 속으로 뛰어드는 수밖에 없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해 대화에 참여하고 있는 이유다. 소셜미디어는 일시적 유행? ‘촌스러운’ 자기방어일 뿐 개인 고객의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주도권이 소비자에게 위양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무장한 똑똑한 .. 2011. 6. 27.
안철수연구소로 본 소셜미디어 위기대응의 4가지 성공 포인트 지난 3월 10일 오후 11시에 배포한 안철수연구소의 핵심 서비스인 개인용 무료백신 'V3 Lite'와 개인용 통합보안 서비스인 'V3 365 클리닉'의 엔진 장애로 정상 실행 파일이 삭제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백신 오진은 회사의 근간을 뒤흔들만한 '재난'에 해당하는 위기다. 안철수연구소는 이날 바로 홈페이지에 12시경 긴급 수정 패치를 공지했으나 이미 270대 이상의 PC가 부팅이 되지 않는 등 사용자 피해는 점점 확산되었다. 사람들에게 더욱 널리 알릴 방법이 필요했다. 추가 조치를 결정한 것은 모두가 퇴근한 밤 늦은 시간이었다. 기자들 대상으로 사태를 설명하거나 사과 자료를 배포할 수도 없었다. "트위터로 알려라~" 이때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이 선택한 대책은 소셜미디어였다.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 2011. 3. 25.
LG, 삼성, SKT, KT의 소셜미디어 담당자가 한자리에! 누군가 역사적 만남이라고 했다. IT와 통신업계 국내 경쟁업체인 4개사의 담당자가 한자리에 공개적으로 만나 토론을 한다는 것은 보는 사람들에게 충분히 흥미거리를 제공한 것이 아닌가 싶다. 언론을 통해 사장님들끼리도 치고박고 싸우는 마당에(물론 그중에 절반은 언론사들의 쌈 붙이기 위한 자극적인 기사 탓이지만..) 소셜미디어 담당자들이 만나 화기애애한 기류를 형성하는 것이 가능하기나 한것일까? 소셜미디어라는 하나의 주제 아래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끼리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은 참으로 뜻깊었다. 회사가 다르다고 해서 고민이 다르지 않고 비슷한 업종간의 비슷한 고민들을 확인하는 것도 흥미로웠다. 결국 '소셜미디어'라는 테마 하나로 뭉친 셈이다. 물론, 완전한 화합이 이뤄진 것은 아니다. 처음으로 명함을 건.. 2011. 3. 15.
[PR 세미나 안내] 소셜미디어 참여의 의미란? 제가 아래 세미나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혹시 관심있으신분들은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2011. 2. 22.
내겐 너무나 어려운 사과를 위한 '실전 노하우' 블로그나 트위터가 활성화되면서 기업과 사용자간 대화의 채널이 확대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기업의 고객센터나 홈페이지로 접수되던 클레임이 소셜 미디어로 옮아감에 따라 더욱 이슈나 위기 상황에 더 자주 노출된다는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었다. 뭐, 안하면 그만이지 뭐하러 사서 고생이냐, 그 또한 '커뮤니케이션의 낭비다.'라고 하면 할말 없지만 이제는 귀막고 안듣고 살수는 없는 시대가 온 것은 틀림없는 것 같다. 온라인에서는 작은 이슈라고 간과하거나 방치하면 눈덩이처럼 커지기 일쑤여서 한순간도 방심하면 안된다. 마치 다이너마이트 저장고와 같다고나 할까. 특히나 기업이 뭔가 질못을 했을 경우에는 더욱 조심해야한다. 말 한마디에 오해를 사기도 하고 꼬투리를 잡히면 '기업이 그런 마인드로..'.. 2010. 12. 21.
이외수 BBQ 사건에서 본 트위터 사과의 정석 지난 주말 BBQ의 원산지 표기 오류(월드컵 기간 중 닭날개 일부), 아니 정확히 말하면 메뉴판 수정되지 못한 사건을 뉴스로 접했을 때 즉각적으로 내 머리에 떠오른 사람은 이외수 옹이었다. '이거 뭔가 곤란해지겠군..어떻게 대응을 하실까...'하며 내심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히 이 사건에 대해 이외수 씨는 외면하지 않고 트위터를 통해 빠르게 대처했다. 이외수씨가 BBQ의 경영자가 아닌 다음에야 그런 일을 미리 알았을리가 없다. 그럼에도 도덕적으로 책임을 지고 사과를 했다. 빠르고 깔끔하게! 특히, 본인이 상황파악이 안되었을텐데도 일단 사과하고 회사와 협의하겠다고 했고 잘못한 부분에 대해 명확히 사과한 점은 보통의 기업에서도 하기 힘들 정도로 투명하게 대응했다고 평가된다. (캡쳐시간 2010.10월 6일 0.. 2010. 10. 6.
BP 사례를 통해서 본 B2B 기업의 소셜미디어의 필요성 최근 만나본 몇몇 B2B 기업의 담당자들에게 이런 질문을 자주 받는다. "우리는 소비재를 판매하는 기업도 아닌데 굳이 소셜미디어를 할 필요가 있을까요? 사람들이 관심도 없을텐데..." 휴대폰이나 가전 제품과 같이 사람들의 관심 분야가 아닌 전기 부품이나 정유 회사가 과연 소셜미디어에서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가만히 생각보면 이들 회사들이 처음부터 광고를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분명한 것은 사람들이 소셜미디어에 참여하면 할수록 그들이 관심을 갖거나 언급하는 범위가 점점 넓어진다는 것이다. B2B 광고 및 마케팅 지출이 해마다 증가하는 것은 이를 반증한다. 처음에는 휴대폰이나 IT제품에 대해서 언급하다가 나중에는 식품, 과자, 피자 심지어 은행, 정유회사들까지 가세하고 있다. B2B 기업이란 소비자가.. 2010. 6. 21.
기업이 블로거와 친구가 된다는 것이 가능할까? '더 블로거' 2기들과 한달 두달 시간이 갈수록 정이 들고 편안한 사이가 되어간다. 만난지 한달이 지나면 이상하게도 다시 보고 싶어지기도 한다. 서로의 공통된 관심사를 공유한다는 것은 가족이나 친구와도 하기 어려운 것 만나기만 하면 우리는 '블로그'에 대한 수다로 밤이 깊어가는 줄 모른다. 처음에는 솔직히 기업과 블로거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에 대해 다소 회의적이었다. 온라인의 신뢰란 손바닥 뒤집기와 같다고 누누히 들어왔다. 서로 뭔가 바라는 것이 있어 친해지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서로의 필요에 의해 맺어진 관계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다. 그러나, 서로의 결혼식, 첫 아이의 탄생, 블로그 첫 생일을 서로 축하해주고, 상대의 약점을 은근히 걱정해주며, 어려울 때는 든든한 응원군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잘.. 2010. 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