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땅 보기1128 북 카페에서 혼자 놀아보다 요즘 북카페가 트렌드인가보다. 예전에는 성북동 진선 북카페 밖에 몰랐는데 최근에는 홍대 등 대학가를 중심으로 북카페가 매우 많이 생겨나고 있다. 지난해 연말 휴가 시즌에 오랫동안 미뤄왔던 책들을 읽으려고 북 카페를 찾았다. 그 중 우리 집에서 가장 가까운 홍대 앞 를 찾아가 보기로 했다. @ 서울시내 주요 북카페 http://news.mk.co.kr/outside/view.php?year=2008&no=590971 @ 혼자 가기 좋은 북카페 http://paxcholy.egloos.com/301838 아침 10시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서 들어서니 내가 첫 손님이다. 양쪽 서가에 책이 빼곡히 꽂혀 있고 창가에는 혼자서, 가운데는 둘이서 혹은 도서관처럼 큰 책상에서 8명이 마주보고 앉아서 책을 보는 구조다. .. 2009. 1. 12. 1인 미디어, 블로거의 미래는 있는가 블로거를 두고 1인 미디어라는 말을 흔히 사용한다. 우리는 파워 블로거 1인의 방문자수가 빌빌한 온라인 뉴스 사이트보다 더 나은 시대를 살고 있다. 기업들도 관련 분야의 블로거들이 자신들에 대해 어떻게 언급하는지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독자들이 뉴스를 접하는 행태도 달라졌다. 뉴스를 믿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좀 더 리얼한 스토리를 원하는 사람들이 블로그로 모여들고 있다. 사실(fact)에 근거한 드라이한 뉴스보다는 주변 사람들의 경험이 스토리로 녹아든 뉴스 2.0을 더 선호하는 것이다. 누구든 특정 분야에 오랜 경험과 식견을 쌓으면 전문가가 될 수 있다. 여기서 자신의 관점을 뚜렷이 내세우면 미디어가 된다. 공자님은 "세 사람이 동행한다면 곧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고 말했다. 블로그는 다양성.. 2009. 1. 11. 내 청춘의 아름다운 영화 16선 민노씨님 덕분에 새로 사귄 가즈랑님의 집에서 영화에 관한 대화라는 포스팅을 보고 내가 좋아하는 영화 10개를 뽑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갑작스레 포스팅한다. 누구나 다 본 흥행 성공한 영화 말고 내가 보석처럼 여기고 몰래 간직하고 있다고 누군가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들로만 모아 보았다. 뽑고 나서 보니 감수성이 예민했던 20대 청춘에 본 영화가 대부분이다. 세월에 따라 영화도 변하고 인생도 변하고 사람도 변한다고 했다. 30대에는 어떤 멋진 영화들이 기억될까. 내 청춘의 보고서 - 중경삼림(1995) 수많은 영화 중 아직도 최고의 영화로 꼽히는 영화는 왕가위 감독의 중경삼림이다. 대학 시절 본 당시 센세이션을 일이킨 이 영화는 Mamas & Papas가 부른 California dreaming이란 .. 2009. 1. 10. 김태희와 김연아, 박빙의 CF 대결 웬만하면 연예 포스팅은 자제하는 편인데 오늘 인터넷 인물 종합 인기 검색어에서 김연아와 김태희의 박빙이 재미있습니다. 김연아는 삼성전자와 1년 계약했고 모델료는 국내 최고 대우인 10억원 선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는 김태희나 이영애와 같은 특 A급에 이른다고 하는군요. 김연아는 지난 해 LG전자의 디오스 냉장고 모델로 활동하기도 했는데 동종 업계를 넘나들며 불황에도 불구하고 CF모델로서의 인기를 과시하고 있네요~ 개인적으로 지난 연말 원더걸스의 노바디에 맞춰 깜찍하게 연출한 김연아의 노바디 영상도 너무 멋지더군요 ~ 오늘 LG전자의 아이스크림폰 2탄이 공개되었는데 김태희의 깜찍한 율동에 반한 분들은 빅뱅과의 만남으로 더욱 달콤해진 김태희를 만나보길 바랍니다. 절로 어깨가 들썩들썩 ^^ CF는 9일부터 온.. 2009. 1. 8. 뉴욕 타임즈, 자존심을 깨고 1면 광고 단행 미국 신문의 붕괴가 우리에게 주는 처절한 교훈이라는 포스팅에서 미국 미디어 산업의 위기에 대해 다룬 바 있는데 인력감축이나 비용 절감으로는 도저히 해결되지 않아 올해 들어서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바로 1면 광고 게재를 단행한 것이다. 경기 침체의 여파가 뉴욕 타임즈의 코를 꺾은 것이다. 뉴스의 신뢰성을 위해 1면 광고 게재하지 않던 뉴욕타임즈가 자존심을 버린 것이다. 별도 기사를 통해 독자의 양해를 구하고 1면 하단에 4분의 1을 넘지 않는다 나름 자존심을 지키려는 모습을 보인다. 지난 1월 6일 연합뉴스 미국발 속보로 날아든 도도한 NYT, 경영악화에 무릎..`1면 광고' 게재 기사는 전 매체가 받아 쓸 정도로 빅 이슈였다. 아이러니한것은 1면 광고가 바로 CSI과학 수사대나.. 2009. 1. 8. 기업이 Bad News에 대처하는 몇 가지 자세 기업의 위기 대응 방식이 과거와 달라지고 있다. 신문에 게재되는 기사 뿐만 아니라 수 많은 온라인 미디어와 심지어 개인미디어인 블로그까지 모니터링하고 귀를 기울이고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이러한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따라 기업들은 과거보다 훨씬 더 많은 Bad News의 홍수에 시달리게 될 것이며, 이제 이를 무시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이 되고 있다. 그렇다면 온라인 개인 미디어의 선두주자인 블로거들은 과연 관리가 되기는 하는가? 아니 적어도 대화를 할 수나 있는가? 일전에 파워블로거는 부패하지 않을까?라는 정용민님의 글을 보고 파워블로거의 권력화(혹은 세력화)에 대해 잠시 생각해본 적이 있다. 자신이 어느 정도 영향력있다고 인식하는 어떤 블로거가 기업으로부터 불이익을(혹은 기분 상하는 대.. 2009. 1. 7. 똑딱이 카메라 '로모'의 아주 특별한 매력 카메라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로모(LOMO)라는 카메라 이름을 한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로모는 주변위 모든 풍경을 뭔가 색다르게 만들어주는 손바닥보다 작은 까만 상자로 러시아에서 만든 레트로한 느낌의 컴팩트 카메라이다. 내가 로모를 입양한 것은 2001년 11월이었으니 벌써 7년도 넘은 일이로군. 그동안 자주 고장나고 예측하기 어렵고 때때로 나를 놀라게 하던 로모지만 디지털 카메라와 Contax G2를 들인 지금까지도 내 곁에 머물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가 지배하는 이 속도의 시대에 과연 로모는 어떤 카메라이고 무엇이 사람들을 매료시키게 만드는가? 이 작고 매력적인 똑딱이 카메라 로모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보자. 냉전시대 KGB첩보 카메라로 탄생한 로모 초기의 로모는 구소련이 붕괴.. 2009. 1. 5. 2008년 기업 블로그 총결산 - 50자평 및 별점 평가 2008년 나의 마지막 포스팅을 이 블로그의 주제인 기업 블로그 2008 결산으로 준비했다. 지난해부터 기업블로그가 쏟아지는데 아직 국내 기업은 아직 출범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고, 또 목적이나 성격이 다양하여 옥석을 가리기는 쉽지 않았다. 다소 모험적 시도이긴 하지만 그래도 일단 영화 리뷰처럼 별점 평가와 촌철살인의 50자 평을 한번 시도해 보고자 한다. 더불어 2009년 내가 바라는 바도 약간씩 적어봤다. 평가 기준은 기업 브랜드 반영 수준, 내부 참여도, 콘텐츠 품질, 대화 활성화 정도를 우선 순위로 보았다. 블로그 명칭과 도메인도 브랜딩이라 가급적 그대로 노출했으며 평가 기준에 포함된다. ★ Best ☆ Excellent ● So Good ○ Good ▼ Not Bad ▽ Bad .. 2008. 12. 31. 인생을 가장 길게 사는 법 - 여행 낯선 곳 낯선 사람들 그리고 세상의 구경꾼으로의 가벼운 혼자됨. 새로운 세계와 감각 그것들이 제공하는 새로운 시계. 지나온 일들과 다가올 일들 사이의 얇지만 튼튼하고 즐거운 경계. 시간을 이동할 수 없는 인간이 가장 넒은 범위의 자유를 가질 수 있는 건 다른 공간으로의 이동을 경험하는 순간이 아닐까. 그래서 여행은 인생을 가장 길게 사는 방법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가끔은 그 확장된 삶의 경계에서 과거의 추억과 미래의 가능성의 언저리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새로운 운명을 만나게 되기도 한다. 꽤 짙은 농도를 지닌 특별한 만남을 말이다. - 스타의 연인 4회 유지태의 독백 中에서 LOMO LC-A 비행기 일본 멕시코 시티 뉴욕 경주 대관령 남이섬 상해 합정동 KTX 제주 MY SON [이전 글] 2008/12.. 2008. 12. 31. 삼성의 세련된 블로거 마케팅이 먹히지 않는 이유 삼성이 2007년 브랜드 광고 캠페인인 '고맙습니다' 에 이어 캠페인에 12월부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 기업 삼성이 어렵고 힘든 시기에 온 국민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삼성 광고 모델 총 출동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데 삼성은 긍정의 힘을 확산시키자는 취지로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내가 좋아하는 김윤아, 이외수, 윤종신, 동방신기, 국민 여동생 김연아까지. 김연아의 "연아가 응원할께요"라는 한 마디에 녹지 않을 사람 있겠는가. 메이저부터 마이너까지 넘나드는 삼성의 광고 모델 기용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사진 출처: www.hahaha4u.co.kr 에서는 파워 블로거의 세련된 활용이 돋보인다. 담덕공자, 레몬테라스, 슬픈 하품, 애플, 문성실 등 쟁쟁한 유명 블로거.. 2008. 12. 29. 로모와 커피를 마시는 방법에 대하여 커피만큼 로모와 잘 어울리는 녀석도 드물다. 배가 고프다면 오믈렛이나 샌드위치를 곁들여도 좋겠다. 옆에 있어만 주어도 따뜻한 친구와 얘기를 나눌 때나 미세한 커피향이 흐르는 카페에서 혼자 책을 읽을 때나 주말 오전 여유롭게 브런치를 즐길 때에도 로모와 커피는 언제나 나와 함께 있다. 로모와 함께라면 언제, 어디라도 외롭지 않다. LOMO LC-A 정동길의 작은 프로방스 홍대 앞 제니스 카페테리아 브런치 별다방 우리집 1층의 Angel in us Coffee 상수역 근처 룸앤카페의 블루베리 요거트 이태원의 퍼핀카페의 브런치 - 오믈렛과 커피 신촌의 어느 샌드위치 가게 - contax g2 홍대 앞 알라또래 [이전 글] 2008/12/19 - [Photo Essay] - 로모의 겨울 느낌 2008/11/23.. 2008. 12. 28. 불황의 시대, 기업은 블로그에 투자할 가치 있나? 10월부터 시작된 세계 경기 침체가 심상치 않다.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기업들의 회사 매출과 경상이익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울 회사도 올해는 실적도 좋고 모두 수고했다는 분위기였는데 12월에 그 분위기 급냉각되면서 내년에는 '숨만 쉬라'는 지령이 내려올 정도로 새로운 일은 엄두를 내지 못하게 되었다. 이처럼 경기 침체로 기업이 힘들어지면 블로그와 같이 당장의 매출 기여를 하지 못하고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한 분야는 추진하기가 어려워진다. 당장 발등에 불이 붙어 직원들 월급도 못 줄 형편이라면 블로그가 도대체 무슨 소용인건가....아 어려운 얘기다. 블로그를 왜 꼭 해야 하는가 기업들이 블로그를 하면 좋다. 그러나 투입 인력 만만치 않다. 대화를 통해 신뢰를 형성하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최소 1.. 2008. 12. 26. 이전 1 ··· 74 75 76 77 78 79 80 ··· 9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