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몽땅 보기1126

카카오 토픽,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성공할까? 현대인들에게 '뉴스'란 정말 도망칠 수 없는 족쇄와 같다. 매일 쏟아지는 뉴스 속에서 불안에 떨고 때론 안도한다. 심지어 나처럼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에게 뉴스는 잠을 설치게 하는 애증의 존재이기도 한다. 보다 더 강력하고 지속적인 공식적인 교육과정이 끝나면 뉴스가 선생님이다. 뉴스는 공적인 삶의 풍조를 조성하고 우리 각자의 테두리 너머에 있는 공동체에 대한 인상을 형성하는 가장 중요하면서도 유일한 힘이다. 뉴스는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현실을 만드는 으뜸가는 창조자다. P. 13 프롤로그 - 뉴스의 시대(알랭 드 보통) 2012년에 큐레이션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면서 블로그 미디어 중 허핑턴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큐레이션의 상징적인 대표주자였다. 개성 있고 독특한 시각을 선별하기 위해 블로거를 큐레이트하고.. 2014. 9. 24.
말레이시아의 숨은 보석 '플라우 르당'섬 오늘은 아주 오래 전 다녀온 말레이사의 르당 섬 이야기를 해 보기로 한다. 말레이시아의 '풀라우 르당' 섬은 아름다운 비경과 함께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섬 중의 하나다. 르당 섬은 말레이시아나 싱가포르에 사는 사람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휴양지인 르당섬은 유럽인과 일본인에게는 알려져 있지만, 한국인들에게는 낯선 곳이다. 태초의 자연을 찾아 르당 섬으로 가는 길은 그리 녹록하지 않다. 일단 인천에서 쿠알라룸푸르(6시간)를 거쳐 국내선으로 트렝가누(50분 소요)까지 간 뒤 해안선을 따라 북쪽의 메랑(Merang)까지 한 시간을 달려 준다. 메랑 터미널에서는 하루 세 차례 르당으로 떠나는 페리버스로 선착장까지 40여분 더 간 뒤 르당 터미널에 도착해 리조트 셔틀 버스로 10분 가량 이동하면 그제서야 르.. 2014. 9. 21.
무제한 해산물 뷔페 BBQ 스팀봇(Steam Boat) 레스토랑 말레이시아식 샤브샤브 스팀봇은 해산물을 좋아하는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일본의 샤브샤브, 중국의 훠궈와 비슷하게 고기와 야채를 육수에 대체먹는 음식으로 랍스터, 새우, 조개, 꽃게 등 살아있는 해산물을 듬뿍 넣은 스팀봇은 국민 음식이나 마찬가지다. 각종 해산물을 닭 육수나 똠양꿍과 비슷한 향신료가 가미된 매콤한 육수에 넣어 대쳐먹는 말레이시아식 샤브샤브 요리이다. 대부분이 중국계 말레이시안들이 운영하는 이곳은 담백한 국물로 한국인에게 대부분 잘 맞지만 향신료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주문시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가 다녀온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반다르 지역의 중국식 무제한 해산물 뷔페인 'Happy City BBQ Steamboat Restaurant'은 저녁 무렵에 문을 열어 새벽까지 영업하는 곳이다. .. 2014. 9. 13.
홍상수 감독의 신작, 자유의 언덕(2014) 홍상수 감독의 16번째 영화 '자유의 언덕'이 추석 즈음에 개봉했다. 개봉 직전에 들려온 제 71회 베니스영화제 참가 소식은 결국 불발되었지만, 국내에서는 개봉 4일만에 1만을 돌파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나는 추석 연휴 전전날, 한가로움을 만끽하고자 오후 1시 20분~2시 35분까지 여의도 CGV 무비꼴라주에서 혼자서 이 영화를 보았다. 67분의 짧은 러닝타임, 촌스런 느낌의 자막, 줌인 줌아웃의 화면 전환, 과도한 롱테이크 등이 꽤나 복고적인 느낌을 주는 편집은 여전히 홍상수 스타일을 느끼게 해 준다. 2011년 재밌게 보았던 '북촌방향' 이후 또다시 북촌을 배경으로 한 영화라는 점도 '시간'과 '꿈'에 대한 우리의 고정관념을 비웃어줄 영화라는 점이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자유의 언덕(201.. 2014. 9. 10.
자극적인 제목의 반전, 파울로 코엘료의 '불륜' ‘불륜(Adultery)’은 썩 호감을 주는 좋은 제목은 아니지만, 이 책을 읽고나면 작가의 어떤 의도를 파악하게 될 것이다. 세계적인 거장인 파울로 코엘료가 그의 27번째 책의 제목을 '불륜'으로 제안했을 때 출판사들은 모두 반대했다고 한다. 그는 “뭐 어때요? 이건 제가 정한 제목입니다. 제 책입니다. 위험을 감수하겠습니다. 항상 말씀 드리고 있잖아요. 위험을 감수하자고. 저도 위험을 감수해야죠.”라고 했다고. 영국 미국 등 출간될 40여개국에도 이 제목으로 나오고 포르투갈, 프랑스 등 6개국에선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니 그의 선견지명이 들어맞은 셈이다.칠순을 앞둔 그가 페이스북 친구 2200만, 트위터 팔로워 1,000만을 거느란 소셜미디어 대가라는 점이 새삼 놀랍다. 이번 책 제목을 ‘불륜’으로.. 2014. 9. 5.
아들의 여름방학 알차게 보내기 프로젝트 눈 깜짝할 새 여름방학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말레이시아 이모네로 여행 다녀온 거 말곤 친구들이랑 제대로 수영장도 캠핑장도 못가보고 개학을 해버렸다. 학원은 다니지 않지만 방과 후 수업도 3개나 다니느라 학교와 집을 오가면 방학을 보내게 되어 아들에게 좀 미안한 기분이 든다. 내 맹장 수술 여파도 있어서 그렇다.초등학생들도 고학년이 되면 공부에 대한 부담과 할 일이 많아져 여름 휴가를 맘껏 즐기기 힘들어진다고 한다. 공원에 누워 책을 읽거나, 친구들과 캠핑도 가고, 자전거도 실컷 타고, 수영장에도 가보고...그렇게 여름방학을 실컷 즐기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래도 나름대로 기획한 아들의 여름방학 알차게 보내기 프로젝트를 정리해 보았다. 방학 숙제는 조금씩 미리미리~ 방학숙제는 매일 조금씩 하는 .. 2014. 8. 30.
말레이시아 일상 여행자의 하루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의 일상. 이번 여행은 최대한 관광은 빼고, 동생가족과 시간을 많이 보내기로 했다. 수퍼마켓에서 생활인으로서 과일과 먹거리를 사가도 하고.... 쿠알라룸프르의 랜드마크인 쌍둥이 빌딩 구경도 하고... 저녁이면 맛있는 음식점을 찾아 외식을 나가고... 나머지 대부분의 시간은 콘도 수영장에서 하루에 몇 시간씩 매일 수영을 하느라 시간을 보냈다. 벌써 여름도 지나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니 그때가 벌써 아득한 옛날처럼 느껴진다. CANON 100D Lens 18~55mmAM 11시.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영어: Petronas Twin Towers, 말레이어: Menara Berkembar Petronas 메나라 베르켐바르 페트로나스)는 말레이시아의 .. 2014. 8. 23.
현대카드 '더 레드'로 즐긴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 브런치 뷔페 현대카드 '더 레드'는 연회비 20만원의 프리미엄 카드로 카드 업계에서는 베스트셀러 카드입니다. 연간 회원 가입비를 내지만 넉넉한 M포인트 적립과 25만원 상당의 바우처가 제공되기 때문에 '돈 버는' 카드라고 입소문이 많이 나서 많은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카드죠. 주로 대기업의 대리급이상의 연봉이면 대체로 가입할 수 있죠.(보통 설계사가 주위 추천을 통해 연락을 해 주더군요.) '더 레드' 에디션을 발급 받으면 연간 25만 원 상당의 트래블 바우처와 럭셔리 바우처가 제공됩니다. 현대카드 프리비아를 통해 국내외 항공권을 구매할 경우 7~10% 할인과 17개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에서 최고 15% 할인 혜택이 있죠. 현대카드 프리미엄 카드(더 블랙/더 퍼플/더 레드) 회원은 국립현대미술관(과천관, 덕수궁관 포함.. 2014. 8. 15.
'올드타운'의 달콤쌉싸름한 화이트 커피맛에 끌리다 말레이시아에서 별다방, 콩다방보다 유명하고 인기가 높은 로컬 커피숍 브랜드인 ‘올드 타운(Old Town)’의 화이트커피를 아는가? 화이트 커피란 커피에 설탕과 크림의 황금 비율로 달고 부드러운 맛의 커피를 말한다. 직접 먹어보니 쌉싸름하면서 달콤한 커피 맛이 한국인들도 꽤 사랑하는 맛일 것 같다. 공항으로 출발하는 당일, 이른 저녁을 겸해 KL 몽키아라의 '올드타운'에 들렀다. 앤티크하면서도 캐주얼한 다이닝바 같은 분위기에 잔잔한 음악까지 흡사 멋진 바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말레이시아가 네덜란드 식민지였던 시절, 커피를 재배하기 시작했다. 이포(Ipoh) 지방의 중국계 말레이인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다가 쿠알라룸푸르로 이주한 부유한 중국인들이 '화이트커피'라 지칭하면서 오늘날 말레이 .. 2014. 8. 10.
군침 도는 말레이시아 먹방 퍼레이드 아침 점심 저녁마다 즐기는 말레이시아 먹방 퍼레이드. 이번 여행이 관광이 아닌만큼 주로 동생네 집 근처 레스토랑 탐방에 그쳤지만 나름대로 현지 음식을 많이 접해보려고 노력했다. 다양한 인종과 민족이 살고 있는 말레이는 음식도 중국풍, 말레이풍, 인도풍 등 다채로운 맛을 즐겨볼까요? 9:30 말레이식 아침식사 조호바루에서 맞은 첫날 아침. 느즈막히 일어나 나시 레막(Nasi Lemak)을 먹었다. 특유의 포슬포슬한 밥에 고기나 멸치, 땅콩, 삶은 달걀 등을 얹어 먹는 말레이 전통 음식이다. 매콤한 양념인 삼발(sambal)에 밥을 비벼 먹으니 참 고소하고 맛있다. 여기에 내가 가장 사랑하는 쌀국수를 가는 면, 두꺼운 면 종류별로 고른다음 숙주와 어묵, 야채 등을 토핑으로 올려 먹는다. 오믈렛, 튀김에 양고.. 2014. 8. 4.
환상적인 아이들의 천국, 말레이시아 레고랜드를 가다 올 여름휴가는 동생네가 살고 있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떠났다. 티케팅을 한 후 맹장 수술을 하질 않나 아들 여권이 만료된 줄 뒤늦게 알아서 이틀 또 연장하느라(그것도 극성수기에) 돈도 엄청 깨지고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그래도 마침내 떠나왔다. 아들 녀석은 동갑내기 이종사촌 친구와 매일 매일 수영을 하며 논다는 것만으로도 들떠서 며칠 전부터 잔뜩 신이 나 있었기에 실망시킬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2009년 방문 이후 5년만이다. 동생네 가족이 이곳에 정착한지도 벌써 8년째란다. 갓 4개월을 넘긴 큰 애를 안고 공항에서 배웅을 한 것이 정말 1~2년 전 같은데 시간은 어쩜 이리도 무심하게 흘러가는 건지. 그 사이에 깜찍한 둘째 딸도 새로 태어나고 안정된 생활도 이룬 동생네가 대견하다. CANON 100D.. 2014. 8. 3.
여름 휴가 다녀오겠습니다. 올 여름휴가는 말레이시아 동생네로 놀러 갑니다. 2009년 말레이시아 다녀온 이후 두번째 방문이네요~ 여행 앞두고 맹장 수술이라는 복병을 만나 일정도 연기하고 여러가지로 변수가 참 많았는데 이제 드디어 모든 것을 잊고 출발입니다. 이번에는 르당섬 처럼 멋진 휴양지는 아니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레고랜드와 반딧불투어를 경험 해볼 생각입니다. 녀석은 콘도 내 수영장에서 매일 수영을 한다는 기대에 부풀어 있네요~ 동갑내기 이종 사촌들과도 오랫만에 신나게 놀 것 같아요. 르당섬의 추억을 되새기며 여름휴가 잘 다녀오겠습니다. 무엇보다 건강히~ 무사히~ 안전하게~ 2009/05/16 - [Life Journey]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는 쇼핑 천국 2009/05/12 - [Life Journey] - 말레이시아.. 2014.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