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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Journey

말레이시아 일상 여행자의 하루

by 미돌11 2014.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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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의 일상. 이번 여행은 최대한 관광은 빼고, 동생가족과 시간을 많이 보내기로 했다. 

수퍼마켓에서 생활인으로서 과일과 먹거리를 사가도 하고....
쿠알라룸프르의 랜드마크인 쌍둥이 빌딩 구경도 하고...
저녁이면 맛있는 음식점을 찾아 외식을 나가고... 
나머지 대부분의 시간은 콘도 수영장에서 하루에 몇 시간씩 매일 수영을 하느라 시간을 보냈다.

벌써 여름도 지나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니
그때가 벌써 아득한 옛날처럼 느껴진다. 
 

  CANON 100D Lens 18~55mm

AM 11시.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영어: Petronas Twin Towers, 말레이어: Menara Berkembar Petronas 메나라 베르켐바르 페트로나스)는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건물로, 높이는 451.9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쌍둥이 건물이라는 칭호를 유지하고 있다. 영화 <타워>의 배경이 되는 타워 스카이라는 빌딩이 이걸 본따서 만들었다고 한다. 

1번타워는 
 
일본의 하자마건설이 주축이 된 일자계 컨소시엄이 1번 타워를 건설했고, 2번 타워는 삼성건설(현재는 삼성물산과 합병하여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극동건설, 말레이시아의 자사테라사가 공동으로 건축했는데, 45층에 구름다리가 연결되어 있다.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에는 쇼핑몰과 영화관 수족관 등이 모여있는데, 다국적 관광객들과 많은 말레이인들이 찾는 곳이다. 건물 앞의 넓게 조성된 분수와 잔디밭, 그리고 엄청난 나이를 먹어 둘레가 어른 팔 둘레의 너덧배가 넘는 열대 우림의 나무들이 인상적이었다.

스타벅스의 사람들은 말레이이시아 최신 문화를 즐기는 젊은이들이겠지? 그런데 야외에서 피는 담배 연기때문에 좀 괴로웠다는 ㅠㅠ 

힌두교의 여성들은 눈만 빼고 온몸을 검은 희잡을 둘러싸고 있는 모습을 보니 조금 안쓰럽게 느껴졌다. 이들에게 종교란 무엇이길래...
자신을 꽁꽁 싸매고 다니는 여성들도 두건이나 명품 가방 등에 열을 올린다니 정말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PM 4시. 수영장에서 여름을 날리다

아파트에 딸린 수영장의 규모가 성인풀, 어린이풀, 유아풀, 자쿠지 등 4가지 종류가 있다. 아이들은 물개마냥 하루종일 수영을 해도 지치지 않는다. 
KL 콘도에 딸린 흔한 수영장의 위엄. 이 정도가 보통이다.

물미끄럼틀에서 아이는 신이 난다. 처음엔 약간 겁을 내더니 바로 시시해지더라는 ㅎㅎ




빽빽한 도심에 이런 멋진 수영장을 집 안에 두고 산다면 얼마나 신날까? 아드님은 여기서 살고싶다고 난리다. ㅎㅎ
그동안 수영 배운 걸 여기서 다 써먹는구나. 같이 수영하던 아저씨가 쪼그만 녀석이 수영을 잘 한다며 칭찬도 해주셨단다.

여름속으로 풍덩~

수영 끝나고 뿌셔뿌셔를 나눠먹는 모습



PM 6시. 슈퍼마켓을 털다 

KL에는 한인 슈퍼도 5~6개로 많지만, 보통 현지인들이 가는 슈퍼마켓을 가보기로 했다. 예상과 달리 깔끔하게 잘 진열된 물건들이 한국의 대형 마트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다.


신중하게 과일을 고르는 동생의 모습

육식을 금하는 힌두교인들을 위해 슈퍼 한쪽에 별도 룸이 있어서 고기류를 판매하고 있었다. 철저히 구분하는 모습. 

미니 초콜릿바 정말 맛났다. 선물로 줄 화이트 커피도 몇봉투나 카트에 담았다. 

 낯선 모양의 생선들...가격이 정말 싸고 싱싱해 보였다.


과일의 천국인 말레이시아. 한국은 과일값이 정말 너무 비싼데 이것은 모양도 색도 다양한 과일들이 천지에 널렸다.
패션 푸룻이란 걸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시고 맛났다. 



우리는 사이좋은 이종사촌 지간

 2009년에 말레이시아 다녀가고 5년만의 동생네 방문. 그동안 둘째도 태어나고 많은 변화가 있었다. 매년 한국에 나오긴 하지만, 항상 보고 싶은 동생이다. 이종사촌 지간이라고 해도 어릴적 자주 만나지 못하면 커서도 서먹서먹할테니 자주 만나면 좋겠다.
이제 동갑내기 사내 녀석들은 다 컸는지 의견 차이가 있어도 조율해서 잘 놀고, 싸우지도 않고 잘 지내는게 참 신기했다. 뭔가 남과 다른 조금의 형제애라도 느껴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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