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몽땅 보기1126

내 생애 첫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청, 넬에게 꽂히다 공중파에는 음악순위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뮤지션들이 라이브로 노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몇 없다.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과 MBC에서 종용한 '라라라' 정도? 그 중에서도 이소라, 윤도현 등 쟁쟁한 뮤지션들을 거쳐 유희열에 이르는 이 단연 독보적인 무대다. 여의도 KBS 바로 앞에 살 때에도 한번도 방청에 성공을 해 본적이 없다. 왜냐하면 화요일 아침 9시부터 KBS에 와서 대기표를 배부받아 저녁 7시 입장 전에 와서 긴 줄을 서야 한다. 거의 백수가 아니면 하기 힘든 일이다. 그래서인지 대학생, 군인 등의 남자가 여자친구를 동행한 남자분들이 많이 보였다. 이번 화요일 친구 덕에 운 좋게 지정석 표를 구해 스케치북 번개 방청을 다녀왔다. 집에서 TV로만 보던 무대를 직접 현장에서 만나는 감동은 내 기.. 2014. 3. 29.
차 한 잔의 사치, 방콕 애프터눈 티 즐기기 나의 이번 태국 여행 목적인 '나를 위한 힐링 타임'에 꼭 맞는 아이템이라면 바로 하루의 노곤함을 풀어주는 마사지와 오후의 휴식 애프터눈 티, 그리고 쇼핑이다. 입에 착착 감기는 맛있는 태국 음식은 보너스. 배낭여행이나 가족여행을 왔을 때는 경험하지 못했던 방콕의 새로운 매력에 흠뻑 빠져들어 보았다.이번 여행에서 사원이 몰린 구시가지와 카오산 로드가 있는 강의 서쪽은 가보지도 못하고, 멋진 호텔과 쇼핑, 나이트 라이프를 즐기느라 강 동쪽에서만 주로 머물렀다. 방콕에서 수상 시장을 다녀오느라 무더운 날씨에 힘을 쪽 뺀 어느날 오후. 이번 여행에서 내가 가장 기대하는 여유와 휴식을 만끽하기 위해 애프터눈 티를 마시러 가기로 했다. 향기로운 차 한 잔의 사치, 방콕 애프터눈 즐기기! 방콕은 의외로 차로 유명하.. 2014. 3. 25.
살아 있어서 고마워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2014) 오랫만에 리뷰를 남기고 싶은 인상적인 영화를 봤다. 불금의 퇴근길 갑작스런 동료와 의기투합해 시간 맞는 걸로 본 것 치곤 꽤 만족스러운 선택이었다. CGV 여의도에서 우리에게 얻어 걸린 영화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매튜 매커너히와 자레드 레토에게 각각 남우조연상, 남우주연상을 안긴 은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다. 무려 작품상을 수상한 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제친걸 보니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은 아무나에게 주는게 아닌가보다. 상영관도 별로 없는데 3월 6일 개봉이후 벌써 6만 관객을 돌파했다니 벌써 꽤 입소문이 난 것이 틀림없다. 이 영화는 나쁜 남자로 살다가 에이즈 양성 판정을 받고 살아남기 위해 FDA와 의료 시스템에 저항하는 주인공을 통해 무거운 주제를 .. 2014. 3. 22.
우리는 왜 여행을 떠나는가 지금은 환갑을 훌쩍 넘긴 하루키가 1985년 서른 일곱 무렵 소설가로 성공적인 데뷔를 하고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을 때 갑자기 일본을 떠났다. 그가 그리스와 로마행 비행기를 탄 것은 '이대로 가다가는 그거 그렇게 성큼 마흔줄에 들어설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었다고 한다.그곳에서 아내와 함께 눌러앉아 '상주하는 여행자'로 3년간 고립된 이국생활을 하면서 묵묵히 상실의 시대'와 '댄스댄스댄스'를 비롯한 몇 편의 단편과 '먼 북소리'라는 에세이를 써냈다. 때로는 변덕스런 날씨와 불편한 타국 생활에 투덜거리면서 충분한 휴식과 힐링을 한 덕분에 멋진 작품을 쓸 수 있었을 것이다. (물론 아이가 없었기에 가능했다. 그러고보면 육아는 우리 인생의 큰 걸림돌임에 틀림없다. ㅠㅠ) 하루키가 30대에서 40대로 넘어가며.. 2014. 3. 19.
사생활의 천재들 - 우리가 가진 유일한 인생은 일상이다 "책, 사람, 여행"이 자신의 성삼위일체라고 말하는 CBS 라디오 정혜윤 PD. 엄청난 독서광으로 '침대와 책', '그들은 한 권의 책에서 시작되었다'라는 독서 에세이를 펴내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오른 그녀. 감각적이고, 지적 유희가 많고, 다소 현학적인 문장이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글쓰기 능력만큼은 부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누구나 자신의 인생의 주인공입니다. 이 책은 사소한 일상을 바꿔나가는 사람들을 소개하면서 자기 삶의 천재가 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나의 일과, 기술 그것은 살아가는 일이다_몽테뉴"의 말을 굳이 인용하지 않더라도 우리 인생에 있어서 어떤 일을 하느냐가 그 사람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이 책은 그녀가 사랑하는 여덟 명의 친구들과 함께 나눈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 2014. 3. 18.
나만의 힐링타임을 가진 방콕의 7가지 매력 흔히 '태국 여행'하면 생각하는 코끼리 트래킹이나 휴양지 관광을 먼저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태국의 수도인 방콕은 수많은 사원을 가진 문화 유적지이자 최첨단 문명이 움트는 상반된 매력을 가진 곳이었다. 나는 이번 여행 컨셉을 "나를 찾는 여정"으로 정하고 유적지보다는 조용히 나만의 힐링 타임을 갖기로 작정했다. 마치 하루키의 '먼 북소리'에서 "어디선가 멀리서 희미한 북소리가 들려왔다"고 말해도 좋겠다. 나는 별다른 목적없이 가방을 쌌고, 떠났고 그리고 다시 돌아왔다. 낯설게 하기, 새로운 나 자신을 발견하기! 여행지에서 나는 익숙한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경험에 탄성을 지르고, 스마트폰에 얼굴을 묻는 대신 지나는 사람들을 관찰하고, 새로운 사람들과 친구가 되었다. 여행지에서 나는 가끔 외롭고 쓸쓸하기도 .. 2014. 3. 15.
자동차에 대한 모든 것을 말해주마! "다함께 차차차" 오너 드라이버도 아닌 내가 자동차에 대한 책인 '다함께 차차차'를 소개하게 된 것은 필자인 자동차 블로거인 '백미러'님과의 인연 때문이다. 때는 2010년 전남 영암 F1 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국에서 아직 F1이란 스포츠가 낯선 시기에, 평소 스포츠나 자동차에는 관심이 전혀 없는 내가 영암까지 비행기를 타고 비싼 F1 부스에서 레이싱 경기를 보게 된 것은 순전히 우리 회사가 메인 스폰서였기 때문이었다.그곳에서 레이싱 선수로 활동하면서 레드불의 광팬을 자처하며 LG 스탠드에서 열광적으로 깃발을 흔들며 응원을 하던 김진표 씨를 우연히 만났다. 그 옆에 일행으로 온 자동차 블로거 '백미러'님을 처음 만났다. 촬영을 부탁했더니 흔쾌히 포즈를 취해 주신 김진표와 일행들. 오른쪽 두번째가 백미러님.2010/1.. 2014. 3. 4.
페이스북이 바꿔놓은 우리 삶의 10가지 감동 스토리 2004년 2월, 마크 저커버그가 하버드 기숙사에서 친구들과 만든 세계 최대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페이스북이 얼마 전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이제 페이스북은 눈 뜨고 감을 때까지 한시도 우리를 놔주지 않고 단단히 묶고 있는 보이지 않는 끈이 되어 버렸다. 내 주위에도 페이스북으로 만나 결혼을 하고, 취직을 하고, 멀리 떨어진 가족들과 만나는 사연을 흔히 만날 수 있다. 이제 페이스북은 단순히 신변잡기를 늘어놓거나 누군가를 훔쳐보는 곳이 아니라 시공간을 넘서 전 세계 사람들을 서로 연결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페이스북에서는 10주년을 기념해 전 세계 페이스북 이용자의 감동적인 이야기 10개를 선정하여 'Ten Stories(열 개의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소개했다. 페이스북은 과연 우리의 삶을 어떻게.. 2014. 2. 19.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G2 케이스 페이스북 등 SNS에 올린 사랑하는 가족, 연인, 여행 사진 등을 휴대폰 케이스로 편리하게 제작할 수 있는 나만의 커스텀 케이스 앱 솔루션 '케이스바이미(Caseby.me)를 소개한다. 내가 케이스바이미를 알게 된 건 페친 정진호 님을 통해서이다. 그분이 직접 그린 G2 스마트폰 케이스를 보니 정말로 갖고 싶어서 냉큼 득템을 했다. 그런데 그때 나는 뷰3로 바꿀까 G2로 바꿀까 고민을 하던 차였는데 케이스를 먼저 사두는 바람에 결국 스마트폰을 G2를 사는 웃지못할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http://www.flickr.com/photos/phploveme/11473536745/in/set-72157638878419875 2013년 5월 선보인 이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편리한 주문 과정이다. 일정 사이.. 2014. 2. 6.
스노우폴(Snow Fall), 한국 저널리즘의 미래 될까 최근 언론사들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로 무장한 새로운 형식의 디지털 저널리즘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미 사양길로 접어든 신문 산업에 대한 위기감은 번질대로 번졌다. SNS가 일상 속으로 깊이 파고들면서 전 국민이 미디어를 보유한 상황에서 속보 싸움은 더이상 의미가 없어졌다. 이제 뉴스 이면의 스토리 발굴에 취재력을 집중해 '장편 저널리즘'으로 그 흐름이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 자극제가 된 것은 뉴욕 타임즈의 스노우폴(강설, Snow Fall)이다. 이는 2012년 12월 미국 뉴욕타임스가 미국 워싱턴 주 캐스케이드 산맥에서의 눈사태를 다룬 멀티미디어 서술형 기사로 '멀티미디어 뉴스를 하다'란 동사로 쓰일 정도로 저널리즘에서 하나의 이정표가 되고 있다. 총 1만 7000자의 텍스트와 66개의 모션 그래픽 .. 2014. 2. 3.
더욱 새로운 볼거리 돌아온 '셜록 시즌3' 집중분석 셜록이 드디어 시즌 3으로 돌아왔다. 2014년 새해 벽두부터 영국 BBC를 통해 방송되는 걸 보기 위해 퇴근 시간을 앞당기고, SNS 사이트가 관련 글로 도배되며, 유럽·아시아 등 180여개국에 수출된 대작으로 성장했다. 한국에서는 발빠른 KBS의 수입으로 미국보다도 빠른 1월 5일부터 더빙 버전으로 방영되었다. 그러니까 영국서 방영되자마자 바로 성우들이 녹화를 하고 이틀 뒤에 한국에서 방영한 셈이다. 전 세계에서 두번째로. 게다가 이번에는 덕후들을 위한 자막 서비스까지! 환상적인 셜록의 중저음 보이스를 그대로 감상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기쁠소냐! 한국에서는 시청율 사각지대인 새벽 1시에 방영했음에도 시즌3 2회가 3.9%를 기록했으니 이정도면 마니아층을 형성했다고 볼 만하다. 개인적으로 새벽에 방영.. 2014. 1. 19.
아이의 비염 완치해 준 성동 아이누리한의원 체험 후기 지난 해 초등학교 취학을 앞두고 아이가 감기가 떨어지지 않고 자꾸 코를 훌쩍이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나중에는 이러다 집중력이 떨어져 학습에 방해가 될까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일반 병원에서는 그냥 단순 감기라고 하는데 약을 먹어도 깔끔하게 뚝 떨어지지는 않고 콧물이나 기침이 멈추지 않아 오래 방치해선 안되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서 한의원을 찾아보기로 했다. 아이는 아프면서 큰다고 하지만, 잔병치레가 많은 아이를 지켜보는 부모의 마음은 답답하기 마련이다. 특별히 큰 병이 있는 건 아니라고 해도 기침을 달고 살거나 밥을 잘 안먹거나 비염, 아토피와 같은 알레르기 질환까지 아이를 괴롭히는 잔병도 여간 고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나처럼 아이를 종일 끼고 있을 수 없는 워킹맘.. 2014.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