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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땅 보기1126

5분간의 공짜 프레젠테이션 파티를 즐겨라 최근 전 세계적으로 테드(TED),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세바시) 등 짧은 시간에 지식을 공유하는 행사가 널리 확산되고 있다. SNS의 확산으로 자신의 지식을 지루하지 않게 자발적으로 공유하고자 하는 '공유의 욕구'도 이런 문화의 형성에 한몫하는 듯하다. 마치 고대 그리스의 아고라처럼 사람들이 온라인의 한계에서 뛰어나와 실제 광장에서 자기 이야기를 거리낌없이 풀어놓고 있는 느낌이다.  저마다 자신만의 관심 분야에 달인의 경지에 이른 무림고수들이 이런 지식 공유에 나서고 있다. 글보다는 사진, 사진보다는 영상이 더욱 직접적인 전달력을 갖기 때문에 이들이 공유하는 영상도 널리 퍼지고 있다. 게다가 무료다. TED의 경우 행사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비싼 참관료를 내지만 동영상은 무료로 공개된다.  사람들이.. 2013. 4. 3.
[IFC 맛집] 최고의 이탈리안 다이닝, 꼬또(COTTO) 오늘은 여의도 IFC몰의 수많은 맛집 중에서 우리 부부가 꼽은 단연 최고의 맛집으로 부족함이 없는 이탈리안 화덕 피자 요리집, 꼬또를 소개한다.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중 블루밍 가든과 붓처스컷, 투뿔등심 등을 성공시킨 SG다인힐에서 새롭게 런칭한 브랜드인데다 첫 지점이 바로 여의도 IFC몰이라 하여 관심이 가기도 했다. '꼬또(COTTO, 요리하다)'라는 이름에 걸맞게 매장의 분위기도 브라운 톤의 착 가라앉은 인테리어에 캐주얼한 다이닝 홀과 비즈니스 미팅을 위한 공간, 피자 바까지 구성되어 있어 다채로운 느낌이 든다. 적절히 파티션이 되어 있어서 시끄럽지 않아 친구들과 만나 진지한 대화를 하거나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여의도 비즈니스 맨들의 접대 장소로도 더없이 훌륭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이태리 씬.. 2013. 3. 17.
[홍대 맛집] 착하고 모던한 브런치 카페 리맨즈(LEEMAN'S) 홍대 정문에서 극동 방송국쪽으로 조금 내려가다보면 퓨전 중국 레스토랑 '페낭'이 이곳의 랜드마크였다. 독특한 외관에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음식맛도 나쁘지 않아서 몇번 가본 기억이 있다. 그곳이 콜렉션 키친인 리맨즈(LEEMAN'S)로 바뀌었기에 친구와 브런치 다녀왔다.콜렉션 키친은 보통 다이닝 카페보다 더 캐주얼하며 가볍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식사, 디저트 브런치 뿐만 아니라 커피, 생과일 주스, 차(TEA)까지 그야말로 거의 모든 메뉴를 제공한다. 브런치는 아침과 점심을 겸하는 터라 11시부터 두세시까지만 하고 메뉴를 판매하지 않는 곳이 많다. 늑장을 부린 주말이면 챙겨먹기 어려울 때도 많았는데 요즘 이렇게 종일 브런치 메뉴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곳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다. 보통의 브런치가 작고 아기자.. 2013. 3. 17.
평범한 직장인, 마흔에 책 쓰는 10가지 단계 회사를 10년 넘게 다니면서 비슷한 직종에 계속 발을 담그다보면 누구나 그 분야에는 전문가가 된다. 다른 사람과는 다른 나만의 노하우나 먼저 경험한 것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책을 쓰는 사람도 많다. 직장에서 자신의 업무와 관련된 좋은 책을 썼다면 그는 다른 사람보다 업그레이드 된 전문성을 입증할 수 있는 명확한 증거를 갖게 된다. 책을 쓰고 나면 여기저기서 강사 섭외가 많이 들어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나만해도 누가 나에게 책을 한번 내보라고 권해도 '에이~ 내 주제에 무슨~'하며 손사레를 치곤했다. 그런 내가 정말로 신기하게도 나이 40에 책을 내게 되었다. 불혹의 나이인 40에는 얼굴에 책임을 지라고 했는데 나는 책을 하나 내야 겠다고 무작정 생각했다. 그리고 그 생각은 현실이 되었다. (비록 공.. 2013. 3. 13.
한국의 워킹맘, 아이 초등학교 보내기 3월이 시작되면서 모든 학교들이 일제히 개학을 했다. 요즘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료를 둔 부모만큼 마음이 복잡한 사람들이 또 있을까. 지난 3월 4일 입학식을 치룬 후 일주일 내내 준비물에 학교 소집에 시달리며 워킹맘인 나는 한숨만 푹푹 늘어난다. 지난 연말부터 우리집엔 '초등학교 완벽 대비'란 책도 사들였고, 주변 엄마들의 조언도 귀동냥하면서 그동안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 왔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닥쳐보니 현실은 그리 녹록치가 않다. 입학식 당일, 아이의 손을 잡고 과감하게 휴가까지 내고 학교로 향했다. 교문을 들어서는 순간 나도 아이도 떨리는 기분이 드는 걸 어쩔 수 없다. 대강당에서 준비된 행사를 마치고 교실로 이동해 직접 눈으로 확인을 하고 나니 조금 안심이 된다. 아이도 내색은 않지만 은근 신경.. 2013. 3. 7.
비슷비슷해진 기업 블로그에 혼을 불어넣으려면? 기업 블로그가 홈페이지만큼이나 흔해지면서 저마다 블로그를 통해 자신들의 속얘기를 한다며 내세운다. 그러나 실상 자세히 들여다보면 자신들만이 할 수 있는 고유의 스토리를 발굴하기보다는 여기저기 널려있는 정보를 짜집기하는데 급급한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이것이 많은 독자들이 블로그에서 등을 돌리는 이유가 되고 있다. 기업 블로그 운영의 차별화 포인트이자 핵심은 바로 내부 임직원으로 이루어진 필진 구성이다. 기업 블로그에서 화자를 선정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기업 블로그의 직원 필진은 ‘공적인 개인’으로 업무를 통해서 느낀 개인적인 감정을 드러낼 수는 있되, 그것이 필진이 속한 조직의 문화나 철학을 무의식 중에 드러낼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신중해야 한다. 필진의 화법이나 관점, 말투와 같은 톤&매너가 기업.. 2013. 3. 5.
[홍대 맛집] 양곱창과 와인의 오묘한 조화, 라비린토스 커뮤니케이터 멤버 중 신 책임이 홍대 와인 번개를 소집했는데 종목이 곱창과 와인이란다. 이게 무슨 조합인가 싶은 궁금증에 3월 황금 연휴를 앞둔 목요일 저녁 홍대 주차장 골목의 라비린토스로 달려갔다. 라비린토스 / 곱창주소서울 마포구 서교동 403-6번지 2층전화02-326-0885설명라비린토스를 한마디로 정의하기가 힘든 곳이라 소개가 어렵네요. 행복하고 즐거운 가게 ... 라비린토스는 소셜에서도 유명하다. 라비린토스는 트위터 팔로어 숫자에 맞춰 '팔로어 수×10원' 어치 할인을 해주는 파격적인 이벤트로 소셜에서 유명세를 탄 곳이기도 하다. 실제로 가보니 얄팍한 이벤트로 손님 끌어보자는 그런 곳이 아니라 제대로 양곱창을 구워 파는 고급스런 와인바였다. 내가 즐겨보는 테이스티로드 3에도 소개된 맛집이란다... 2013. 3. 1.
디지털 마케팅 컨퍼런스 2013 후기 - The Future is Digital 디지털 디바이스의 폭발적인 증가와 정보 기술의 발달로 고객들이 기업이 아닌 서로에게서 원하는 정보를 얻는 그라운드스웰(Groundswell)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기업의 어려움이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기업의 디지털 채널의 운영자로서 "디지털 마케팅 2013 컨퍼런스"(이하 디마컨 2013)에서 최신 디지털 트렌드를 들어보고 각 기업의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마케팅 인사이트를 도출하기 위해 현장을 직접 다녀왔습니다.디지털 마케팅 컨퍼런스 2013 상세 프로그램 보기 기업 및 기관의 디지털 채널 운영자,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IT 솔루션 및 서비스 제공업자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이 참가해 뜨거웠던 현장 분위기를 전달해드리고자 합니다.오전에는 알릭스 파트너스의 도준웅 전무, 디즈니그룹의 듀안 바란 비자.. 2013. 2. 25.
더욱 여유로운 홍대 북카페 '카페 꼼마' 2페이지 요즘은 책을 읽는다는 것이 여간한 결심이 필요한게 아닌 일이 되어 버렸다. TV에 빼앗기던 시간을 이젠 24시간 언제어디서든 휴대하는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책을 볼 시간은 점점 더 없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작정하고 책을 읽을 공간의 필요성이 더욱 필요하다. 나는 휴가를 얻으면 책을 읽거나 생각을 정리하거나 글을 쓰기위해 일부러 북카페를 찾곤 한다. 예전에 블로그에 내가 좋아하는 파스타 집인 라꼼마(지금은 슬프게도 문을 닫은)를 소개하면서 북카페인 카페 꼼마 1호점을 가봤는데 홍대 2호점이 더욱 크고 멋지게 오픈했다기에 가 보았다. 70평 규모의 높은 천정에 복층 구조라는 1호점의 컨셉은 그대로 살리고 보다 넓고 확장된 2호점은 더욱 시원한 구조로 꾸며져 있었다. 출판사 '문학동네'가 운영하는 북카페.. 2013. 2. 16.
페이스북은 관계 플랫폼인가, 광고 플랫폼인가? 2010년부터 페이스북의 사용자수가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2012년에는 10억 명을 넘어섰다. 한국 사용자 수도 지난해 6월 소셜베이커스 기준으로 액티브유저가 1천만 명이 넘어섰다고 하니 그야말로 치열한 소셜업계에서 경쟁상대 없이 승승장구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 중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8백만이 모바일 사용자이며, 여성과 남성의 비율은 6:4 정도에 이른다.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SNS 서비스는 단연 페이스북이며, 그 뒤를 싸이월드가 63%, 카카오스토리가 53%, 트위터가 47%로 그 뒤를 있고 있다. 한국 토종 SNS의 선전도 눈에 띈다. 페이스북은 고소득자와 중산층이 74%에 육박한다는 통계 결과도 타겟 마케팅을 하는 여러 기업들에게는 유의미하다. 주부나 비정규직보다는 정규직과 학생의.. 2013. 2. 13.
소셜미디어 담당자와 화제의 '베를린' 영화 번개 2009년부터 이어온 기업 블로그 담당자 모임이 지난해에는 각자 만나고 전체 모임은 좀 뜸했는데 어제는 내가 '여의도 번개'를 추진했다. 지난 해 말부터 내가 주관하겠다고 공수표만 남발하다 연말, 연초를 정신없이 보내느라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새 1월 마지막주가 되었다. 아차 싶은 마음에 페북 단체 메시지로 연락을 했더니 다들 기다렸다는 듯이 바로 다음날 영화 번개가 성사됐다. 다들 이렇게 사람들에 굶주린건가 ㅠㅠ 주저리주저리 길게 말했지만 결국은 내가 베를린을 간절히 (되도록 빨리) 보고 싶었다는 것 -,.- 베를린을 무대로 한 남북한 비밀 요원의 음모를 그린 이 영화는 류승완 감독이 연출하고 그 와이프인 강혜정이 제작사 대표로, CJ 엔터테인먼트가 배급과 투자를 맡았다는 것만으로 대박 흥행을 점쳐볼.. 2013. 1. 31.
IFC CGV에서 클라우드 아틀라스를 보다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매트릭스의 워쇼스키 남매와 톰 티크베어 감독이 1조 2천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제작비로 엄청나게 화려한 스타급 할리우드 배우들과 미스터리, 로맨스, 스릴러, 코미디, SF-판타지를 버무려 그야말로 장르 비빔밥 영화를 만든다는 것으로 엄청난 기대를 모은 영화다. 그러나 평단과 관객 모두 평가가 엇갈렸다. 영화평론가 로저 에버트는 "역사상 가장 야심찬 기획의 영화"라며 극찬했고, 시사주간지 은 "대학 시절 마약 기운에 취해 주절주절 떠들어대던 고답적이고 뜬구름 잡는 말들"과 비슷하다며 2012년 최악의 영화로 꼽기도 했다. 한국의 영화 평론가들도 혹평을 내놓았고, 그 중 이동진은 깜짝 캐릭터쇼라며 별 2개반을 주는 잔인한 평을 하기도 했다. ( ☞ 전문 읽기 ) "우리 삶에서 우연이란 .. 2013. 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