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땅 보기1126 미도리의 영화 취향 - 토르, 괜찮아요. 미스터 브래드 올 추석 연휴에 1일 1영화를 보려고 맘 먹었으나 여러가지 사정으로 결국 4편밖에 보지 못했다. (TV로 다시 본 부산행이나 제외) 그 중 CGV 예술관에서 본 것 중에 좋았거나 대형 개봉작 중 평이 좋았던 영화들을 몇 개 남겨보기로 한다.어디까지나 미도리의 내 맘대로 영화평. 놓친 영화 중에서 블레이드 러너와 당신과 함께 한 순간들이 보고 싶다. 1. 토르: 라그나로크 Thor: Ragnarok (2017)어벤저스 시리즈로 헐리웃을 대표하는 마블 히어로들이 또 다시 새로운 캐릭터로 돌아왔다. 망치의 신 아니 번개의 신 토르가 자신의 아버지인 오딘(안소니 홉킨스)을 비롯해 믿을 수 없는 형제 로키가 다시돌아왔다. 여기에 누나이자 죽음의 여신 ‘헬라’가 아스가르드를 침략하고, 세상은 모든 것의 종말 ‘라그.. 2017. 10. 13. 파주 북소리 현장에서 김언호 대표를 만나다 파주 북소리 축제가 다시 찾아왔다. 2012년 2014년 이후 세번째 방문이다. 예년에는 행사 진행에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번에 가보니 작가와의 대화나 루프탑 공연 등 부대 프로그램이 풍성했다. 무엇보다 벼르던 '다이닝 노을'을 다녀온 것이 수확이었다.파주라는 도시를 매력적으로 면모시켜 프로젝트가 바로 파주북소리다. 파주의 서쪽 한강변에 위치한 문발동에는 예술적 감각으로 조성된 파주출판도시의 정식 명칭은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다. 출판문화산업 발전을 위해 민간이 주도해 설립한 국내 유일의 산업단지로 출판사, 인쇄사, 제본사 등 300여 개 업체가 모여 있어서 관련 종사자들이나 작가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지혜의 숲 건물 윗층에 위치한 지지향은 1박하면서 책을 내내 읽을 수 있는 곳이라 언젠가 가고 싶었.. 2017. 9. 16. 온 가족이 떠난 가을 여행, 덕유산 캠핑장 9월 첫날. 무주 덕유산 캠핑장으로 가을 여행을 떠났다. 말레이시아에 살고 있는 동생네 가족들과 함께라 더욱 뜻깊었던 가족 0여행. 보자기에 쌓여 떠난 조카는 이제 쑥 자라서 한국의 광화문 세종대황이나 국회를 관광지처럼 여기고 에버랜드를 천국처럼 생각하는 나이가 되었다. 전라북도 무주. 대학 시절 MT로 덕유산을 와 본 이래 처음이라 거의 첫 여행같은 기분이었다. 날씨는 청명했고 어른도 아이들도 모두가 좋았다. 캠핑장 가기전 들른 태권도원은 국립으로 운영되고 있어 박물관이며 태권무 관람이며 볼거리가 풍성해서 기대이상으로 좋았던 곳이다. 이어서 덕유대 캠핑장과 덕유산 정상 정복까지! 아이들에게 잊지못할 가족 여행이 되었기를 바란다. 아직 가을이 오기 전 코스모스 바람개비가 마중을 나왔네. 아이들을 촬영하는.. 2017. 9. 10. 아리타 도자기 그릇으로 요리하는 재미가 쑥~! 제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번 소개한 아리타1616 구매하는 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판매자와 무관함)2017/02/18 - [Culture Story] - 일본 도자기 그릇 '아리타' 직구 후기2017/01/29 - [Best Recipe] - 아리타 꽃접시에 지름신 영접이웃 인스타그래며 센스쟁이 횰( https://www.instagram.com/_hyol__ )님의 담벼락을 보면 아리타에 반하지 않을 수 없게된다. 아니 어떻게 저런 멋진 테이블 세팅을 할 수 있는거지? 저런 센스는 어디서 나오는건지? 정말 탐난다.대량 구매시에는 일본에서 직구를 하거나 나의 시선 블로그를 이용하기도 했지만 번거로워서 한두개가 필요할 땐 이 사이트를 애용한다. * 플레이츠 : http://plates.co... 2017. 9. 3. 광복절에 비교해 본 영화 택시운전사와 군함도 요즘 영화계는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한 택시운전사와 군함도가 쌍두마차로 흥행을 이끌고 있다. 나는 광복절에 두 영화를 모두 보았다. 결론을 말하자면 택시 운전사는 이미 840만을 돌파하며 천만이 눈앞이고, 군함도는 역사왜곡이라는 비판에 평점 테라라는 복병을 만나 고전하고 있다. 둘다 아픈 과거사를 영화 소재로 삼았는데 왜 이런 상반된 반응을 가져왔을까? 택시운전사(2017) 광복절을 맞아 택시 운전사를 오랫만에 세가족이 총출동해 보았다. 현대사의 아픔으로 기록된 1980년 광주의 비극을 그린 영화. 무고한 시민을 학살한 광주민주화운동이 불과 30년도 채 되지 않는다는 것이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로 우리가 격동의 현대사를 거쳐온 것이 피부로 느껴졌다. 송강호는 목덜미와 뒷통수만으로도 우리 시대의 평범한 아.. 2017. 8. 16. 여름휴가로 다녀온 하얏트 리젠시 괌 3박 5일 후기 여름휴가지로 괌을 선택한 건 순전히 세 가족의 욕구를 동시에 충족한 곳이었기 때문이었다.아들은 지난 호주 여행에서 고생한 탓에 끌려다니는 관광은 절대 싫다며 호텔 수영장에서 살겠다고 선언했고, 아빠는 어메이칸 사이즈의 쇼핑이 가능한 아울렛이 꼭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번에 결국 타미 힐피거 매장 털어온 나름 성과가!! 나는 뭐 그냥 비행시간 짧은 가까운 곳에 가서 푹 쉬고 잘 먹고 책 읽으며 유유자적할 수 있는 한가롭게 지내면 되었다. 아, 이번 여행에서는 꼭 멋진 선셋을 보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가장 중요한 호텔은 하얏트 리젠시 괌으로 낙점~! 이웃 여행 블로거인 그린데이님의 추천에 낚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관련 링크) 6월 초에 미리 예약을 했는데 8월 초가 되니 웬걸 같은 항공에 힐튼 호.. 2017. 8. 12. 7월에 본 영화들 - 더 라스트 워드, 라이언 외 영화리뷰는 블로그에 쓰지말아야지 하면서 또 남기려 하고 있다. 호주 왕복 비행기에서 본 영화가 무려 4편. 하나같이 보고싶었는데 못보았거나 평이 좋았던 영화들이었다. 더 라스트 워드는 국내 7월 개봉이었으니 개봉전에 봄 샘. 라이언은 보고싶었는데 놓친 영화. 미도리의 내 맘대로 영화평. 1. 더 라스트 워드(2017.7) 내 인생의 엔딩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늙고 은퇴한 광고 에이전시 보스 ‘해리엇’(셜리 맥클레인)과 부고 전문기자 앤(사만사 사이프리드)의 만남. 까칠한 성격 탓에 이혼한 남편과 하나뿐인 딸을 비롯해 모두가 그녀를 싫어하지만 알고보면 그녀도 외롭고 고집 센 노친네일 뿐.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바로잡지 못한 잘못을 하나하나 바로잡아 나가는 ‘해리엇'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 2017. 7. 26. 한여름밤의 꿈같은 시간, 콘래드 서울 루프탑 바 '버티고' 푹푹 찌는 삼복더위 중 중복 날. 더위 먹기 딱 좋아 다들 추욱 늘어져 있는 이때! 세 여자가 더운 집안을 탈출해 도심 한가운데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의 9층 루프탑바 '버티고'로 향했다. 아이는 모두 아빠에게 맡기고 여자들만의 나들이가 오랫만이라 다들 살짝 들뜬 기분마저 들었다.이날은 LA에서 3년있다 얼마전 돌아온 친한 언니의 컴백 축하 파뤼~ 우리는 그녀가 돌아오기를 고대했던터라 뭔가 기억에 남을 근사한 웰컴파티가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인스타그램에서 자주 보고 찜해 둔 버티고를 파뤼 장소로 결정! 역시 나는 다년간 행사 장소섭외의 달인이 아니던가! 여의도 IFC몰에 인접한 콘래드 서울의 루프탑 바 ‘버티고’는 지난해 가을 문을 열었고 매년 초여름부터 늦가을까지 루프톱 바를 개장한다. 보통의 루프탑.. 2017. 7. 23. 행복의 철학자 에피쿠로스가 말하는 행복의 3가지 조건 나같은 직장인들은 하루하루 휩쓸리듯이 시간을 남에게 저당잡히고 허덕허덕이며 살아간다. 그러다 문득 이런 질문에 맞닥뜨린다. 나는 왜 살아가는가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우리는 바쁘다는 핑계로 이런 근원적인 문제를 애써 질문하기를 피하면서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자신이 왜 살아가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도 모른 채 우리는 모두 행복한 삶을 꿈꾼다. 이것이 우리가 직면해 있는 보통 사람들의 아이러니이다. 그렇다면 행복해지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것일까? 한국인들에게 무엇 때문에 사느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행복해지기 위해서라고 답한다. 그렇지만 행복에 대한 정의는 저마다 다르다. 누군가는 돈을 많이 벌어야 행복하고, 누군가는 높은 지위나 명예가 있어야 행복하다고 한다. 나는 휴일 아침 멋진 브런치나 저녁 .. 2017. 6. 6. 아름다운 시드니에서 꼭 해야할 7가지 경험 우리는 행복에 이르는 최고의 비법을 여행으로 꼽는다. 걷기, 놀기, 이야기하기, 먹기를 모두 포함하는 행복의 종합 선물세트 같은 것이 바로 여행이다. 바쁜 직장인들은 미리미리 계획하지 않으면 1년에 제대로 된(최소 3일 이상) 여행을 한두번 하기도 쉽지 않다. 시간을 내서라도 일상에서 나를 탈출시켜 여유를 갖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이번 가족여행지는 영국 연방에 속한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살기 좋은 글로벌 10대 도시’ 순위에서 멜버른, 시드니, 캔버라 등 무려 3개 도시를 보유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BBC에서 선정한 죽기 전에 꼭 가봐야할 명소 50에 선정된 시드니의 매력은 무엇일까?1. 천혜의 자연 환경 바삭바삭한 햇빛과 자연 환경, 풍부한 천연 자원까지 3박자를 모두 갖춘 땅. .. 2017. 6. 3. 문래 창작촌 골목 여행기 - 치포리, 양키스버거 아주 오래전(2011~2012년) 혼자 떠나는 서울 여행을 블로그에 연재한 적이 있었다. 주로 혼자 걷기 좋은 곳을 위주였는데 지하철 역에서 가까운 서울 시내에도 독특한 골목 여행을 할 수 있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2012/11/26 - [Life Journey] - 혼자 떠나는 서울 여행 ⑨ 초겨울의 남산과 홍대 2012/10/21 - [Life Journey] - 혼자 떠나는 서울 여행 ⑧ 시간이 멈춘 곳, 가을 선유도 공원 2011/10/20 - [Life Journey] - 혼자 떠나는 서울 여행 ⑦ 하늘공원 억새축제 2011/10/12 - [Life Journey] - 혼자 떠나는 서울여행⑥ 가을에 걷기 좋은 남산 둘레길 2011/10/01 - [Life Journey] - 혼자 떠.. 2017. 5. 20. [여의도맛집] 정통 하노이식 생면 쌀국수집 '에머이' 최근 여의도에 새로생긴 쌀국수 집 에머이에 1주일에 세번이나 다녀왔다. 여의도에 현지식에 가까운 베트남 쌀국수 가게가 드문데 반가운 소식이다. 보통 쌀국수 체인점은 육수가 천편일률적이고 건면으로 조리하는 호치민 스타일이 대부분인데 이곳은 색다른 북부 하노이식이란다. 분위기도 독특하다. 프랑스 '연인'에서 나오는 베트남 속 프랑스의 느낌이 난달까. 이곳이 인스타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이유도 맛과 분위기 모두 잡은 덕분이다. 프랑스의 영향을 받은 벽돌건물과 베트남 특유의 빈티지한 컬러가 어우러진 인테리어로 마치 하노이의 쌀국수 집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기분이 든다. 여의도점에 도착하니 11시 20분인데도 벌써 줄이 길게 늘어설 정도이다. 그나마 테이블이 많고 회전율이 빨라 20분 정도 기다리면 입성할 수.. 2017. 5. 16.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9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