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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땅 보기1125

낭만과 힐링의 동유럽 8일 패키지 여행기 오스트리아,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동유럽 4개국(하나는 찍고 지나는거라 실질적으론 3개국)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 때는 바야흐로 몸과 마음이 지친 3월의 어느 금요일 저녁. 한주간의 피로를 TV 프로그램 시청으로 달래는 나에게 채핑으로 딱 걸린 인터파크 동유럽 홈쇼핑 상품! 시간 없고 바쁜 우리가족에겐 패키지가 딱임을 몇차례 경험으로 체득한 터였다. 그래 이거야!!! 8일이면 내가 최대한 낼 수 있는 리프레시 휴가잖아!! 6월에 떠나는거야! 전화예약은 했지만 사실 정말로 갈거라는 생각은 많지 않았다. 결재 후에도 출발 한달 전에는 100% 환불이 되는 장점이 있으니 혹시라도 무슨 일이 생기면 취소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국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우리는 무사히 동유럽으로 출발했다. 역시 여.. 2018. 6. 11.
[여의도 맛집] 혼자로도 좋은 맛있는 혼밥 맛집 요즘 한 TV프로그램에서 소개하는 이영자의 맛집이 뜨겁다. 뜬금없이 고속도로 맛집 지도가 뜨질 않나 나는 핫도그도 먹고싶더라. 먹을 것에 열의와 대리만족 욕구가 무척 큰 이영자는 자신의 매니저를 위한 맛집 리스트를 적어줄 정도이다. 대기시간에 혼자가서 후딱 가서 먹을 수 있는 방송국 근처의 1만원 미만의 밥집만 골라모은 정성이 갸륵하다. 물론 맛은 모두 보장할 만한 곳이다. 어제 필라테스를 하러 갔는데 가영샘이 여의도는 지리를 잘 모른다며 근처에 맛있는 밥집이 어딨냐고 물어온다. 순간 운동으로 일그러진 내 눈빛이 반짝 빛났다고 ㅋㅋㅋ 내가 바로 여의도 거주 15년차가 넘는 여의도 맛집 블로거가 아닌가. 근데 막상 추천하려니 제약 조건이 많다. 수업시간 중간에 혼자나가서 먹는 일이 많으니 그 많은 회식집 .. 2018. 5. 1.
인스타그램에서 핫한 꽃 정기구독 서비스 올해 트렌드 키워드 중 탕진잼이라는 말이 있다. 크지 않은 돈으로 부리는 작은 사치를 일컫는 말이다. 꽃배달 서비스나 그림 렌탈처럼 꼭 필요한 건 아니지만, 심리적인 만족을 주는 것이 뜨고 있는 이유다. 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꽃을 사거나 선물받으면 절로 미소가 돈다. 1~2만원하는 꽃값이 아깝다고 생각되는가? 밥 한 번, 술 한 번 안 마시면 플로리스트가 만든 생화 꽃다발이 2주에 한 번 우리 집에 찾아온다. 마치 신문이나 택배처럼 꽃도 정기 구독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아직 많은 것 같다. 나처럼 바빠서 꽃시장에 못가는데 집안의 향기를 항상 유지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꽃 정기구독을 추천한다. 연인에게 선물하거나 어버이날 같은 특별한 날 이용해봐도 좋겠다. 미도리가 추천하는 플라워.. 2018. 5. 1.
곤지암 리조트 스키장을 알차게 즐기는 5가지 방법 겨울이 되면 서울에서 가까운 스키장은 겨울 스키와 보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나도 강원도의 홍천, 피닉스파크, 곤지암 등을 다녀보았지만 그중에서 가장 맘에 든 곳은 곤지암 리조트 스키장이다. 서울에서 40분, 넉넉히 잡아도 1시간이면 닿는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만큼 접근성 면에서 가장 만만하다. 잠실과 사당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가 운행 중이며, 주중에는 1일 2회, 주말에는 1일 4~5회 운행한다. 수도권 최대 규모의 스키장임에도 인원제한제를 실시하고 있어서 리프트 대기 시간이 다른 스키장에 비해 짧고 슬로프도 덜 붐빈다는 점도 장점이다. 곤지암 리조트 알짜 이용법을 한번 살펴 보자. 1. 스키하우스 곤지암의 슬로프는 모두 9면이 있는데, 대부분 중급자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미타임패스.. 2018. 1. 28.
미도리의 온라인 브랜딩 2017년 결산 나도 이제 10년차 블로거로 올해 40만 명이 방문했다. 누적 방문객 740만의 관록있는 블로거라는 ~^^ 100만 명을 넘어 좋아라하던 때가 생생한데 이제 1000만 기념 이벤트라도 할까 ㅋㅋ 2017년은 포스팅을 141개로 월 평균 12개로 주 평균 2~3개의 포스팅을 한 셈이다. 근근히 명맥유지했군. 관심사가 맛집이나 인테리어매장, 카페와 같은 공간으로 대폭 이동했다. 주로 멋진 공간에 관심이 집중되어있고 자연스럽게 살이 찐 한해였다 ㅠㅠ 이제 맛집 멋집 여행 등을 주로 다루는 라이프 블로거로 이름을 바꿔야할까. 공간적으로는 여의도라는 키워드는 이제 가장 큰 테마다. 그만큼 생활 반경은 좁아졌다. 올해는 새로운 시도를 좀 해봐야겠다. 블로그 이름을 로 바꿔야하나 고민스럽다. 2018. 1. 21.
연말 모임하기 좋은 내 취향의 추천 공간 최근 연말 모임을 자주 하면서 장소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 갈수록 취향은 까다로워지고 눈높이가 높이지다보니 만족스러운 공간을 찾기가 쉽지 않다. 호텔은 비싸다보니 가성비를 따지게 되어 쉽게 만족하지 못하고, 사람들로 북적이는 맛집은 서비스 수준에 불만인 경우가 많다. 굳이 특급 호텔이 아니더라도 자신만의 철학으로 손님들을 맞고 감동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그런 곳이 정말 좋은 공간이다. 친구나 가족 혹은 격식있는 모임을 위한 내 취향의 추천 공간을 소개해 본다. (물론 거주지의 한계로 여의도 위주 ㅠㅠ) 1. 절친들과 브런치 타임 - 세상의 모든 아침, 플린트2017/01/22 - [Best Recipe] - [여의도 맛집] 김태희와 비의 피로연 장소, 세상의 모든 아침 아침에 창밖을 보니 눈이 .. 2017. 12. 30.
[청담 브런치] 감각적인 취향의 앤더슨 씨(Anderson C) 압구정동은 예전 오렌지족이 유행하던 시절, 20대 시절에 한창 들락거리던 화려한 거리로 기억된다. 여의도로 생활반경이 바뀌면서 좀처럼 가지 않는 동네였는데 최근에 가보니 여전히 압구정, 청담은 여전히 멋진 카페나 맛집들이 생겼다 사라지는 핫플로 건재했다.청담에서 입소문이 난 앤더슨C는 1950년대 전후 미드 센추리(Mid-Century) 모던풍의 공간으로 멋지게 꾸며진 공간이다. 음식과 커피 뿐 아니라 가구와 조명, 벽이나 바닥의 질감 등이 독특한 분위기를 내는 곳이다. 인스타그램에서 많이 보던 빈티지 의지와 조명, 주인장이 수집한 그림과 직접 찍은 사진들로 꾸며져 있어 들어서자마자 '와~'하는 탄성이 터져나오는 곳이다. 좋은 음식, 좋은 가구, 좋은 그림, 좋은 음악, 그리고 좋은 사람들이 모두 갖춰진.. 2017. 12. 30.
요즘 트렌디한 내 취향의 인테리어 매장 3선 이제 나이를 먹어갈수록 쇼핑을 할 때 옷이나 패션에는 별로 관심없고 집안을 꾸밀 인테리어 매장에만 관심이 높아진다. 내 취향에 맞는 질 좋은 그릇이나 인테리어 소품, 패브릭 등을 집에 들일 때의 설레임과 기쁨이 옷을 사는 즐거움보다 더 크기 때문이다.최근 홍대, 논현동, 가로수길 등을 드나들며 발견한 내 취향에 맞는 인테리어 소품매장 몇군데를 소개해 보기로 한다. 논현동 포터리반, 신사동 챕터1, 합정도 메종키티버니포니 3곳이다. 1. 포터리반 & 웨스트엘름- 논현동 가구거리포터리반은 뉴욕 남부 부둣가 창고에서 시작한 브랜드로 가장 미국적인 인테리어 트렌드를 보여준다. 논현동 가구골목에 11월말에 오픈한 포터리반은 클래식하면서도 견고한 디자인의 가구와 소품들로 가득하다. 함께 디스플레이하고 있는 웨스트엘.. 2017. 12. 18.
골목골목 보석같은 공간들, 한남동 투어 요즘 시간이 나면 한남동에 간다. 복잡한 이태원을 벗어나 리움 미술관이 있는 한남동 쪽으로 내려가면 한가로운 뒷길이 펼쳐진다. 맛집은 물론 미술관, 공연, 음악 등을 즐길수 있어 더 좋다. 압구정이나 가로수길처럼 북적이지 않으면서 개성있달까. 급조된 느낌이 없이 차분하면서 안정되어서 나도 모르게 기분이 편안해진다. 이곳에 맛집들이 입소문을 타면서 사람들이 모여들더니 잇달아 쇼핑도 하고 미술관도 가며 문화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라이프스타일 명소로 조용히 뜨고 있다. 코스를 한번 훑어보자면, 맛집(브런치) --> 미술관 --> 쇼핑 --> 카페로 확장되고 있는 것 같다. 제일기획 본사부터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에 이르는 이른바 '꼼데길'은 내가 애정하는 스웨덴 SPA 브랜드 코스(COS)와 여성복 브.. 2017. 11. 18.
가을에 가면 딱 좋은 성북동 북카페 '부쿠(BUKU)' 내 블로그를 자주 온 사람들은 아는바와 같이 나는 북카페를 좋아한다. 가을이 책의 계절이라 그러는 것이 아니라 나는 사시사철 북카페를 찾는다. 책이 주는 안정감, 카페가 주는 편안함, 맛있는 커피가 주는 위안. 이런 것을 사랑한다.나는 또 성북동을 좋아한다. 옛것과 새것이 공존하고, 자연과 건물이 잘 어우러져있는 성북동을 좋아한다. 북악스카이웨이 드라이브 길도 좋고 오래된 맛집이나 찻집도 좋고 새로 생긴 북카페도 좋다.지난 9월인가..우리가 자주 찾던 성북동 누룽지 옆옆 건물이 공사를 하는 걸 보았는데 11월 3일 북카페와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본격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보았다. 알고보니 인스타그램에서 좋은 글귀를 소개해주던 책 읽어주던 남자가 오픈한 책방이란다. 호감 급상승.http://blog... 2017. 11. 18.
억새밭 경관이 예술, 가을 제주 여행 지난해 5월에 제주 서동부 애월 쪽을 다녀온 후 1년이 지난 후 다시 제주도를 찾았다. 이효리의 민박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거기 소개된 숨은 명소들이 다시금 제주도를 신선한 곳으로 상기시켜주었다. 나도 갯깍이나 한림산책로 비자림 같은 곳을 꼭 가보리라 다짐했으니까.별 계획없이 공항 도착 즉시 먼저 바다를 보면서 회를 한번 먹고 내륙으로 들어가서는 숲이나 오름을 보고 고등어나 갈치조림을 먹으리라 다짐했다.물론 아드님은 관광보다는 호텔의 온수 풀장에서 물장구치고 수영하며 이틀 내내 저녁 시간을 보낼 꿈에 부풀어 있었지만 말이다. 이번 여행에서는 기대하지 않았던 가을 억새밭을 만난 것은 예상치 못했던 수확이었다.(갈대와 억새의 차이를 아시나요?) 택시 기사의 말에 따르면 가을의 제주는 감귤 수확, 억새밭,.. 2017. 11. 14.
미도리의 영화 취향 - 토르, 괜찮아요. 미스터 브래드 올 추석 연휴에 1일 1영화를 보려고 맘 먹었으나 여러가지 사정으로 결국 4편밖에 보지 못했다. (TV로 다시 본 부산행이나 제외) 그 중 CGV 예술관에서 본 것 중에 좋았거나 대형 개봉작 중 평이 좋았던 영화들을 몇 개 남겨보기로 한다.어디까지나 미도리의 내 맘대로 영화평. 놓친 영화 중에서 블레이드 러너와 당신과 함께 한 순간들이 보고 싶다. 1. 토르: 라그나로크 Thor: Ragnarok (2017)어벤저스 시리즈로 헐리웃을 대표하는 마블 히어로들이 또 다시 새로운 캐릭터로 돌아왔다. 망치의 신 아니 번개의 신 토르가 자신의 아버지인 오딘(안소니 홉킨스)을 비롯해 믿을 수 없는 형제 로키가 다시돌아왔다. 여기에 누나이자 죽음의 여신 ‘헬라’가 아스가르드를 침략하고, 세상은 모든 것의 종말 ‘라그.. 2017. 1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