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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랭키닷컴에서 보내준 뉴스레터를 보다가 눈에 띄는 제목 하나를 보고 평소에 SEO관련 일을 하면서 느낀 여러가지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그간 한국기업에서는 흔치 않게 영문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미국 검색엔진 대상으로 2006년부터 3년간 SEO를 진행하면서 느낀 몇가지를 정리해보기로 한다.
[링크]한국에서 SEO가 활성화되지 않는 이유 - 랭키닷컴 웹애널리스트 송은실, 2008-06-03
검색엔진 최적화란 간단히 말해서 검색엔진이 잘 인식할 수 있도록 사이트를 최적화하는 것을 말한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키워드의 밀도나 URL의 구조나 태그의 사용 방식 등이 웹 표준을 준수했는가 등 다분히 웹 기술적인 요소들을 다분히 포함하고 있다.
[관련 글] 2008/03/18 :: 검색엔진이 좋아하는 사이트에는 몇가지 비밀이 있다
그래서 구글의 경우 야후 등에 이은 2세대 인터넷 기업이지만 '가장 정확한 검색'이라는 초심을 이뤄내기 위해 부단한 기술적 탐구를 통해 연관성 높은 순대로 나열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이를 검색광고와 연결시켰으며 거기다가 이를 모두 오픈소스로 공개하기까지 했다. 실제로 사용자들이 사이트를 이용할 때 광고 보다는 순수 검색 결과를 더 신뢰한다는 조사 결과도 많이 있다.
이에 비해보면 검색 기반의 토종 인터넷기업(포털)들의 비즈니스 모델은 참으로 뒤틀렸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물론 한국의 대표 포털들은 검색 알고리즘에 대한 투자를 하는 대신에 수익 모델을 찾느라 스폰서 광고, 사이트(광고로 돈을 지불한), 쇼핑, 블로그, 카페, 동영상 등의 검색을 더 앞세워 노출시키고 실제로 많은 정보를 담고 있는 뉴스나 페이지 검색은 맨 하단으로 쫒겨내려갔다. 정보를 찾아 스크롤을 하다보면 짜증이 절로 난다.
이런 마당에 웹페이지의 키워드로 중심으로 SEO 활동을 진행하는 방식은 자연히 소외될수 밖에 없고, 점점 방대해지는 정보의 바다에서 사용자들은 점점 더 정확한 정보를 찾기가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다.
누군가는 구글과 네이버의 차이를 '정보 검색'이 목적인지, '이슈 관리'가 목적인지로 구분된다고도 말한다.
네이버의 상업성, 네이버의 폐쇄성
국내 검색 서비스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최대 포털 네이버의 경우도 검색 연관성 순으로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네이버가 '밀고 있는' 서비스나 '돈을 지불하는'서비스를 맨 앞에 배치하고 있다. 자신들에게 유리한 것을 앞서 배치하고 네이버 내부 서비스를 우선 노출하는 등 사용자들이 원하는 정확한 검색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 저 본분을 망각한 행태를 보면 가끔 열이 받는다. 그들이 한국적 서비스화에 성공한 점은 인정할 만하나 요즘 뉴스 편집권이나 소자본 광고주들에 대한 횡포, 블로그에 대한 폐쇄성에는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 블로그 활성화를 위해 영화평론가 이동진, 소설가 박범신 등 유명 콘텐츠 생산자를 영입하여 상업적으로 활용하면서 개인 사용자들에게는 상업적 콘텐츠를 게재하지 못하게 경고하는 이중적 잣대를 적용하여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그들이 내세운 이유가 참으로 가증스럽기 그지없다. 결국은 '돈을 내지 않은자 자기를 PR하지도 말라'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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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글]네이버에서 내게 날라온 메일....문성실닷컴
[관련 글] 네이버의 블로그에 대한 이중잣대...그만
[관련 글] '한국에서 SEO가 활성화되지 않는 이유'를 보며 ...떡이떡이
>> 뒷이야기: 며칠 뒤 문성실님에게 네이버 직원이 전화를 했고, 그만님에게 한겨레에서
연락이 와 추가 취재를 해 기사화가 된 후 네이버에서 광고 게재를 해도 된다고 연락이 왔다는군요.
막강 파워~ 블로거들 만세!
한겨레 기사: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912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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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이야기: 며칠 뒤 문성실님에게 네이버 직원이 전화를 했고, 그만님에게 한겨레에서
연락이 와 추가 취재를 해 기사화가 된 후 네이버에서 광고 게재를 해도 된다고 연락이 왔다는군요.
막강 파워~ 블로거들 만세!
한겨레 기사: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912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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