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한 고객 서비스와 대응이 점점 진화하고 있다. 과거 고객의 의견을 듣는 창구를 형식적으로 마련해놓고 실제 귀길울여 듣지 않던 기업들이 이제는 고객들의 목소리에서 그 해답을 찾고 있는 것이다.
기술적으로 1:1 대응 마케팅 대응이 가능해졌고 기업이 '기업 – 개인고객'간의 관계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블로그, 델 컴퓨터의 아성을 뒤흔들다
DELL의 고객서비스에 대한 한 블로거의 포스팅(델은 거짓말 장이, 델은 엉터리 (Dell lies. Dell sucks.) - Jeff Jarvis, June 21, 2005)이 큰 이슈로 떠오르면서 이에 대한 대응으로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발표했다. 델의 아이디어스톰은 이미지에서 보는 바와 같이 'POST → PROMOTE → DISCUSS → SELL'이라는 4단계 프로세스를 거쳐 고객들의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 개선에 반영하면서 다음과 같은 평판을 이끌어낸다.
소비자들이 블로그와 소셜 미디어로 힘을 갖게 된 이 시대에, 델은 최악에서 최고로 껑충 뛰어버렸다.
- Oct 17, 2007 BusinessWeek
[관련 글] [비즈니스 블로그 사례 분석] 영향력 블로거에 의한 이슈 확산(주니캡 블로그)
[관련 글] 블로거들의 비난을 지지로 뒤바꾼 델 컴퓨터에서 배운다(삼성웹진)
고객과의 소통으로 부진 탈출 시도하는 스타벅스
이 웹사이트는 고객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올릴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이 올린 아이디어에 평점을 매기거나, 토론을 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Web 2.0의 철학인 참여와 개방을 실현한 것.
스타벅스는 여기에 올라온 고객 아이디어를 검토해 적극적으로 매장에 도입하고 있으며, 그 결과도 함께 웹사이트에 올려 고객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미 '무료 무선인터넷 접속'이나 '고객 카드 제도 개선' 등의 의견은 현장에 반영됐다고.
사이트가 열린 지 한 시간 만에 300건의 제안이 등록되더니 그 숫자는 며칠 만에 수천 건으로 늘어났다.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에 투표를 한 건수도 10만 건을 넘었다. 애초 상당수가 "고리타분한 건의함을 온라인으로 옮겨놓은 것"이라며 비관적 전망을 낸 것과 정반대의 결과다. 역시 참여와 공유의 힘이다.
사이트를 방문해보면 'share → vote → discuss → see'라는 4단계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델과 매우 흡사하다. 텍스트 중심이지만 시원시원한 구성과 중요한 기능에는 플래시를 사용해 매우 간단하게 아이디어를 올리고 투표하기 최대한 편리하게, 심플한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 그밖의 사례; 세일즈포스 http://www.salesforce.com/products/ideas/
세일즈포스닷컴은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8년차 웹소프트웨어(SaaS) 전문기업이다. 연간 수익은 1억달러에 이른다. 마크 베니오프는 2006년 '세상을 바꾸는 비즈니스'를 창안했다. '모든 비즈니스는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해야 한다'는 믿음에서다. 베니오프를 포함한 20명의 유명 기업가들은 머리를 맞대고, 기업들이 단순한 자선을 넘어서 어떤 식으로 사회적 책임에 기여할 수 있는지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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