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Story236 브로드웨이 뮤지컬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뉴욕에 가면 반드시 42번가에 가서 수많은 극장에서 사용웅인 뮤지컬 중에 단 한편을 고른다는 것은 고통에 가까운 고민을 거쳐야한다. 웬만한 앞좌석은 100불이 넘으니 쉽게 볼 수 있는 가격은 아니지만 나처럼 뉴욕을 평생 한 번 가볼까 말까 하는 사람에게는 꼭 거쳐야하는 필수 코스다. 현재 브로드웨이에는 와 같은 고전에서부터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나 와 같은 신작도 있고, 월트 디즈니의 , , 와 같은 만화 원작의 뮤지컬도 많다. 그 중에서도 디즈니의 '라이언 킹'은 1997년 개막이래 10년간 인기가 식지 않는 이유는 쉽고 익숙한 대중성 때문일 것이다. 이걸 보려고 온라인 검색을 해보니 할인이 별로 안되어서 오후에 Minskoff 극장으로 직접 달려갔는데 운 좋게도 우리는 2층 중앙으로 당일 잔여분을 .. 2008. 10. 18.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업무 출장 차 15일 뉴욕에 도착했다. 비행기에서 왕가위의 와 두편의 뉴욕영화를 떼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도착했는데, 처음부터 시련과 난관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공항에서 호텔까지 함께 타고 간 일행이 사설 택시의 꼬임으로 3배의 택시비를 뜯기를 않나(나는 먼저 내려서 나머지 두분이 봉변을 고스란히 당했지만...), 남편에게 예약을 부탁한 호텔이 잘못 커뮤니케이션 되어서 나만 일행과 다른 호텔로 덩그러니 떨어진 것이다. 숙소는 32번가 Radison 호텔로 잡았는데 살인적인 물가와 환율로 1박 비용이 470불짜리인데 한국의 노보텔보다도 못하다..안습 ㅠㅠ 이돈이면 five star 2박 가격인데...회사 비용이긴 해도 참 속이 쓰리다. 그래도 호텔이 코리안 타운에 위치해 있어서 한식당도 많고 한국인들도.. 2008. 10. 17. 뉴욕의 가을을 만끽하고 오겠습니다. 첫 뉴욕 출장을 다녀오겠습니다. 좋은 계절이라 그곳의 가을도 아름다울지 기대가 됩니다. 소호 하우스튼가, 업타운 모마 미술관,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브로드웨이 뮤지컬,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록펠러 센터, 타임스퀘어 광장, 세계 최대의 Macy백화점, 맛있는 베이글 집까지. 출장 간다고 하니 한사람씩 가보고 오라는 곳은 많은데 자유시간은 딱 하루 ^^ 종일 처박혀서 회의만 하고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ㅠㅠ 그래도 뉴욕에 가면 꼭 쇼핑하고 싶은 것들이 있지요 ~ 나를 위한 마놀로 블라닉 펌프스 구두 아이를 위한 이쁜 아기옷(ZARA Baby) 아이 아빠를 위한 지갑 그리고 뉴욕의 가을을 사진에 가득 담아오겠습니다. + 미도리 블로그를 구독하시려면 여기를 클릭!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이.. 2008. 10. 15. 최진실의 자살로 베르테르 효과 확산 우려 탤런트 최진실의 사망 보고가 접수돼 지구대가 확인 중이라고 연합뉴스가 2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오전 6시경 119에 신고가 들어와 서울 잠원동 자택으로 출동했으며 현재 자살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한다. 정말 아침부터 쇼킹한 뉴스! 우울증이 있다더니 안재환 사건으로 심리적으로 불안정한데다 사채놀이 억측까지 불거져 맘 고생을 하다가 이런 일이 벌어진것이 아닌가 싶다. 그나저나 남겨진 아이들은 불쌍해서 어쩌누 ㅠㅠ 최진실 관련 사채 루머를 퍼트린 증권사 여직원은 그럼 도의적 책임을 져야하는건가... 정말 무서운 것이 마음의 병이고, 더 무서운 것이 악플과 루머인가보다. 친절한 리플은 돈이 들지 않는데...악플러보다 침묵하는 팬들이 더 많다는 사실을 왜 몰랐을까 ㅠㅠ 증권사 여직원처럼.. 2008. 10. 2. 계란과 오믈렛의 차이 대학에서 걸어 10분정도 거리에 있는 조그만 레스토랑. 학생들 취향의 식당보다 값은 비싸지만 '꽤 맛있는' 오믈렛을 먹을 수 있다. 내가 오믈렛을 먹고 있는데, 친구들과 함께 들어온 코바야시 미도리가 말을 건다. "와타나베 선배, 맞죠?" 나는 기억에 없는 얼굴이었다. 미도리는 테이블 너머 자리에 앉아 선글라스를 벗고 나를 쳐다본다. 그리고 접시로 눈길을 옮긴다. "맛있어 보이는데요, 그거." -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 중에서 "80엔이면 살 수 있는 계란 한 개가 프라이팬을 통과하면서 800엔짜리가 된다." 일본의 아사쿠사에 있는 오래된 양식집에서 주방장이 신입요리사에게 처음 하는 말이란다. 그만큼 기술의 연마가 필요하다고. 오믈렛을 만들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매우 간단한 요리임에도 적당.. 2008. 9. 22. 퍼펙트한 아내란 이런 모습?! 결혼한 여자라면 누구나 완벽한 아내를 꿈꾼다. 훌륭한 엄마, 사랑스러운 아내, 멋진 커리어 우먼까지. 요즘 여자들에게 요구하는 굴레가 예전보다 더 많아진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삼성전자 하우젠 광고에서 그 굴레를 하나 더 씌우고 있다. 바로 요리 잘 하는 아내! 최근에 아들을 낳고 다시 예전의 날씬한 모습으로 되돌아와 활발히 활동하는 그녀가 이제는 집에서 팔을 걷어부치고 단호박 스프를 만들거나(남편은 소파에 빈둥거리며 누워있다니 ㅠㅠ) 남편에게 맛을 보여주면서 애교를 부리는 장면을 보면 너무나 사랑스러워 깨물어주고 싶을 지경이다. 특히, 남편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함께 춤추는 모습이 참 자연스럽고 인상적이다. 게다가 평소 이쁘고 섹시하고 노래도 잘 하고 재주도 많은 김윤아의 열성 팬이다보니 몇 번이나 리.. 2008. 9. 12. 칭찬에 인색하지 않으면 회사 생활이 즐겁다 나의 회사 생활도 10년이 훌쩍 넘는 동안 다른 사람을 돌아보고 배려하고 관심을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 최근에 반성을 하게 된 계기가 있었다. 내 앞에 닥친 일을 해내기에 바빴고 어떻게 하면 훌륭하게 일을 해내서 상사에게 인정받고 칭찬받을까에 지나치게 몰두해왔던 같다.(블로그에 왠 자기 고백 ㅠㅠ) 다른 사람들이 직장생활을 힘겨워하거나 상사를 욕하거나 하면 '흥~ 불만을 늘어놓는 시간에 좀 더 자기 일이나 잘하지'하고 마음속으로 생각하기도 했다. 후배들에게 내가 가장 즐겨하는 충고는 '불만은 자신감의 결핍이고 의지의 박약이다'였으니 오죽했겠는가. 누구든지 사람이라면 인지상정이라 나와 코드가 맞는 사람들과 더 친하게 어울리기 마련이겠지만 나는 불편한 사람들과는 밥도 먹지 않고 사적인 농담도 잘 섞지 않는 .. 2008. 9. 9. 앞서 가는 법의 비밀은? 앞서 가는 것의 비밀은, 일단 시작한다는 것이다. 시작하는 것의 비밀은, 복잡하고 거창한 일을 관리가 가능한 작은 일로 나누어 그 첫번째 일을 시작하는것. Mark Twain (1835~1910) 요즘 내게 딱 필요한 경구다. 무슨일이든 시작하기 전에는 이러니 저러니 걱정도 많고 걸리는 것도 많고 누가 어떻게 생각할까 창피를 당하지는 않을까 쓸데없는 걱정들이 들지만 막상 시작하고 나면 어떻게든 길은 만들어지는 듯. 알지만 실천하기는 어려운 법. + 미도리 블로그를 구독하시려면 여기를 클릭!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08. 9. 9. 여름 휴가 떠납니다 여름휴가는 제주도 리조트에서 바다를 벗삼아 푹 쉬다가 올 계획입니다. 아들에게 첫 바다 경험을 선물하고 오겠습니다. 더위에 건강에 유의하세요~ http://www.shineville.com + 미도리 블로그를 구독하시려면 여기를 클릭!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08. 8. 12. 귀여운 구글 올림픽 로고, 매일 매일 기대해~ 요즘 검색을 할때는 네이버나 다음이 아닌 구글을 자주 애용하고 있다. 예전에는 메인에 접속하면 아무것도 없이 검색 창만 덜렁 있는 구글 사이트를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지금은 원칙을 지키는 그들의 기업 철학에 감동한다. 키워드에 가장 적확한 검색을 해주는 구글의 기술력에 새삼 놀라고 그 알고리즘에 점점 호기심이 생긴다. (심지어 내 블로그에 임시 저장해 놓은 포스팅까지 검색해낸다. 물론 클릭하면 글은 보이지 않지만 ^^ ) [관련 글] 검색엔진이 좋아하는 사이트에는 몇가지 비밀이 있다 한국의 검색서비스가 SEO를 신경쓰지 않는 이유 구글이 8월 8일 올림픽 개막에 맞춰 메인을 멋지게 바꾸었다. 썰렁했던 메인에 생기가 도는 느낌! 넘 귀여워~ 올림픽 기간동안 매일매일 구글코리아내의 로고도 바뀐다고 하니.. 2008. 8. 8. 우유를 절대로 마시지 말아야 하는 이유 아주 어렸을 적부터 나는 우유를 먹지 못했다. 우유의 맛이 메쓰껍고, 소화가 잘 안되는지 설사가 나곤 해서 먹을 수가 없었다. TV에서는 유명 연예인들이 나와 우유를 먹어야 키가 크고 뼈가 튼튼해지고 이뻐진다고 광고하고, 그런 나를 보고 사람들은 이상한 눈초리로 '완전 식품인 우유를 먹지 않으면 건강할 수 없어'라고 말하곤 했다. 최근 내가 완전히 꽂힌 신야 히로미의 '병 안 걸리고 오래 사는 법'을 보면 이런 나의 억울함(?)을 단숨에 해소해주었다. 우유는 정말 완전식품일까? 왜 이렇게 '우유 마시기 권장하는 사회'가 된 것일까? 환경영화제(5월22일~28일) 영화제 상영작인 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보면 이것이 낙농업자와 정치인, 권력 기관의 결탁으로 우유 광고 캠페인을 실시해 전 세계 사람들을 속이고 있.. 2008. 6. 19. [영화] 섹스 앤 더 시티 - 내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나 HBO의 TV드라마인 "섹스 앤 더 시티"의 영화 버전인 줄 알았는데 완결판인 시즌 7으로 나타났다. 눈을 어지럽히는 명품 브랜드의 가방과 옷, 신발들, 전 세계에서 끌어 모아놓은 웨딩 드레스들, 애플 노트북과 화려한 인테리어 등만 참아주면 스토리는 여성들에게 꽤 공감을 주는 면이 있다. 물론 남자들은 내가 '스타워즈'나 '스파이더맨'에 전혀 공감하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이유로 이 영화를 경멸할 것을 잘 알지만 말이다. 영화가 시작되고 "섹스 앤 더 시티"의 반가운 오프닝곡이 흘러나오자 신기하게도 내 가슴이 두근두근 반응한다. 시즌 6 이후 4년이 지난 지금도 그들은 화려하기만 한 20대와 현명한 30대를 지나 성숙한 40대를 맞이하고 있어 세월의 흐름을 실감나게 했다. (캐리의 실제 나이는 43세, 사만.. 2008. 6. 10. 이전 1 ··· 16 17 18 19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