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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ine Branding

웹어워드 코리아 2008을 빛낸 올해의 사이트들

by 미돌11 2008.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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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부터 시작되어 한국에서 나름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Web Award Korea 수상작이 발표되었다. 나는 2007년에 이어 올해도 Web Award Korea 2008 평가위원으로 참여하여 총 9개 분야의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라는 게 매번 하면서 느끼는 것이 정말 공정한 심사를 하기가 쉽지 않은 듯하다. 자신도 모르는 바이어스(관련 기업이나 함께 작업을 했던 에이전시 등에 관심이 가는 등)가 있고 막판에 급하게 평가를 하다보면 이전 평가 결과를 의식하게 되기도 한다. 사실은 21개 사이트를 평가하는 것이 완료하기가 무척 버거웠다. 족히 하루는 걸린듯 ^^;
웹사이트를 평가하면서 안타까운 점은 왜 저렇게 콘텐츠가 아닌 사이트 외형에 공을 들이는가하는 점이다. 사이트를 멋지게 보이게 하느라 수 개월간 밤을 지새면서 많은 이들이 고생하지만 실제 그들이 만들어낸 콘텐츠들은 정작 블로그로 올리면 10페이지면 충분할 정도로 빈약한 경우가 많다. 사람들은 더이상 화려한 플래시에 현혹되지 않는다는 것을 왜 깨닫지 못하는 것일까...누구에게 잘 보이기 위한 사이트인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에도 수많은 수고와 땀이 버무려진 멋진 웹사이트들이 수상을 했고, 그 중에서 나의 편견으로 눈에 띄는 훌륭한 사이트 몇 개를 소개하고자 한다.

기업일반부문 서비스 기업 대상 - Client: 반다이 코리아, 제작사: 피싱트리 /(주)이트라이브
*주소:
http://www.bandaikorea.co.kr/

'영웅들의 비밀기지'라는 반다이라는 공간을 모두가 상상만 하던 멋진 공간으로 만들어내기 위한 피싱트리의 노력이 눈물겹다. '거의 모든 피싱트리 디자이너'가 참여했다는 이 프로젝트는 실감나는 3D 영상으로 하늘 위에 존재하는 상상 속의 비밀기지가 세워졌고 캐릭터들이 하나씩 탄생했다.


기업일반부문 금융/통신부문 대상 - Client: 오주상사(LG텔레콤), 제작사: 메가존  
*주소:
http://oz.lgtelecom.com/
LG텔레콤의 새로운 3G 서비스인 오즈의 가상의 회사인 ㈜오주상사 영업2팀의 유쾌한 캐릭터와 직장내 에피소드를 웹툰과 온라인 전용 영상, 유머 스토리 등으로 제작해 재밌는 읽을 거리와 재미를 주고 있다. 


브랜드 커뮤니티분야 대상 - Client: 청정원 브랜드커뮤니티 대상, 제작사: 더크림 유니언 
기업 브랜드 사이트도 이제 블로그로 간다. 과감한 결정을 하고 이를 적용한 청정원에 박수를 ^^
사이트 분석은 과거의 포스팅으로 대체한다. 2008/08/05 - 기업사이트 이제 블로그로 변신~
*주소: http://www.chungjungwon.co.kr/

정보서비스부문통합 대상 웹진 - Client: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웹진, 제작사: (주)안그라픽스
웹진을 1년이상 발행한다는 것은 어지간한 끈기로는 쉽지 않다. 편집 회사 태생의 안그라픽스는 절제된 편집과 정갈한 디자인, 특유의 스토리 전달 능력으로 웹진에서는 최강자이다. 아시아나 웹진은 2007년 최우수상에 이어 2008년에는 대상을 거머쥐었다. 여행전문 웹진으로는 가장 탁월한 매거진이 아닌가한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이 웹진을 보라.
*주소: http://webzine.flyasiana.com

글로벌 서비스분야 대상 - Client: LG전자 시크릿폰 글로벌, 제작사: 디트라이브
2008년에는 영문 사이트를 따로 모아 글로벌 서비스 분야를 신설했다. 지난해 영문 카테고리가 별도로 없어서 평가에 불이익을 받았다는 인상이 있어서 늦었지만 반갑다.
LG전자의 3번째 Black Label 시리즈인 Secret Microsites는 전 세계 57개국 동시 오픈한 사이트로 무한 순환 구조 화면으로 빨려 들어가 듯한 착각이 드는 묘한 느낌의 사이트로 비주얼이 아주 훌륭하다.
*주소: http://secret.lgmobile.com/

기업 일반 부문 / 제조 기업 최우수상 - Client: LG전자 사이버 역사관, 제작사: 피싱트리
한국 전자산업의 개척자인 LG전자가 1958년 라디오 개발 이래 창립 50주년을 기념하여 역사관을 제작했다. 각 시대별로 그 시대를 대표하는 책상과 시대를 대표하는 소품들로 직접 영상촬영하여 실감나는 모션 디자인을 완성했다. 제품사, 세계시장 개척사 뿐 아니라 광고 이야기, 최초 제품 등으로 보다보면 저도 모르게 그 시절로 되돌아가는 착각을 느낄 수 있다. 그때 그 광고는 해당 스토리를 통채로 블로그로 퍼갈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관련 포스팅]2008/10/30 - 금성 라디오와 함께 했던 그때 그 시절의 '명랑 생활'

*주소: 국문 http://history.lge.co.kr 
         
영문
http://www.lge.com/about/corporate/history.jsp

문화 레포츠 부문 - 개인 홈페이지 *주소: maniru.com
2008년 5월 17일 오픈한 인터랙티브 디자이너 전형만의 개인 웹사이트로 자기 소개와 사진, 여행기, 디자인 포트폴리오, 최근의 개인소식 등을 다루고 있다. 일본 여행에서 찍은 사진과 여행기가 담겨진 포토갤러리 부분의 UI가 독특하게 구성되어 있다. 인트로에는 "너의 빛나는 눈으로, 그들이 봐야할 것들을 주시해라."는 영문 구절과 함께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그린빛 눈의 검은 고양이 사진을 배경으로 사용하여 강한 느낌을 전달하고 있다. 아...부럽다. 나는 언제나 이런 멋진 사이트를 갖게 될까~~

 *대상 수상작 전체 리스트
http://webaward.co.kr/notice/noticeRead.asp?seq=26

 * 최우수상 수상작 전체 리스트
http://webaward.co.kr/notice/noticeRead.asp?seq=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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