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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95

2009년 상반기 눈에 띄는 기업 블로그 '2008년 기업 블로그 총결산 - 50자평 및 별점 평가'라는 제목으로 12월 31일에 기업 블로그 리스트를 올린 이후 6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국내에 새로이 오픈한 기업 블로그들이 많기에 한번 소개해본다. 1~2년전에 비해 충분히 스터디하고 고민하여 내놓은 멋진 기업 블로그들이 많이 등장해서 정말 반갑다. 앞으로 더 치열한 진입 경쟁이 벌어질까? LG전자 - 더 블로그(THE BLOG) http://blog.lge.com/ LG전자는 오랜 준비끝에 올 3월 티스토리에 '디자인을 주제로 한 기업블로그를 본격 오픈했다. 콘텐츠는 100% 내부 필진을 통해 생산되고 댓글이 오픈되어 있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 오픈 전 사내에 필진을 10명(그중 디자이너가 6명) 선정하고 블로그 트레이닝을 통해 댓글 등에 .. 2009. 7. 11.
지식인만이 파워 블로거가 될 수 있나? 블로그에 대해서 누구보다 관심이 많고 많은 기사를 써 온 헤럴드 경제신문에서 기자에 따라 블로그마케팅이나 PR에 대해 서로 다른 관점으로 쓴 기사를 보고 좀 뜨아한 생각이 들었다. 신제품 홍보, 온라인 블로거가 뜬다 - 최남주 기자 (6/28) 이 글에서는 파워 플로거를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마케팅이 기업 이미지에 유용하다며 각종 기업의 간담회나 마케팅 체험단을 줄줄이 소개하고 있다. 파워블로그, 한국에서 성공하려면? - 권선영 기자 (6/30) 그런데 이틀 뒤 권 선영 기자는 지식 계층이 블로그를 하지 않아서 '한국에 파워 블로그가 없다'라는 이상한 논리를 펴고 있다. 매니아가 오피니언 리더가 아니라 착시 현상일 뿐이며, 지식인 = 오피니언 리더라는 등식이 성공한다는 말이다. 이는 최근 태터앤미디어의 .. 2009. 7. 8.
30대 이하는 블로그 하지마라 최근 이외수 옹이 디시갤과 전면전을 선포하고 나선 것이 이슈다. 악플러들을 고소하고 외수갤을 폐쇄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로 내일 야후에서 온라인 기자회견까지 한다고 하니 이참에 악플러들이 뿌리채 뽑혔으면 하는 바람이다. 온라인 문화의 가장 큰 폐해 중 하나가 바로 이 악플이 아닌가 한다. 사실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이 어느정도 유명해지면 피할수 없는 것이 또 저 악플일 것이다. 그렇지만 블로그는 포털의 아고라나 디시갤과는 다른 점이 몇 가지 있다. 예를 들면, 상식이 통한다. 예의가 있다. 전문적 식견을 갖춘 전문가그룹이 많다. 책임감이 있다(익명보다는 실명을 밝히는 편) 그렇다고 해도 악플이나 무례함이 아주 없지는 않지만 그 정도가 과히 심하지 않다는 것이다. 블로그는 2년가까이 운영하면서 내가 겪은 블로거.. 2009. 7. 1.
기자도 아닌 블로거를 기업에서 왜 대우해주나 요즘 홍보팀 일선에서는 참 재미있는 해프닝이 벌어진다. 신제품 발표 행사를 하면 기자들 뿐만 아니라 온라인 매체나 블로거들까지 초청하는 것이 흔한 모습이 되었다. 불과 1~2년 사이의 변화다. 보통 IT업계는 기자 뿐 아니라 온라인 뉴스 기자, 블로거들을 다같이 같은 시간에 행사를 하면 한번에 치루면 편하지만 이런 기자들의 따가운 눈초리때문에 보통 시간을 나눠서 1부와 2부로 진행한다. (하긴 기자들 간에도 메이저, 마이너 자리 구분하라는 편이니 뭐..쩝..) 이런 기업의 움직임에는 다 이유가 있을텐데 기자들의 반응이란 것이 참 재밌다. "기자도 아닌 블로거를 기업에서 왜 대우해주냐"는 것이다. 그러니 자꾸 자신들이 미디어인줄 알고 버릇(?)이 없어진다는 거지. 심지어 밥을 뭘 줬는지, 선물을 뭘 줬는지.. 2009. 6. 15.
네이버에는 왜 영향력 블로그가 없을까 요즘 네이버가 변하고 있습니다. 아니 그런 것처럼 보이죠. 상업적인 콘텐츠에 가차없는 철퇴를 내리던 네이버가 기업의 상업적 블로그 개설을 허용하고, 개인 블로그에게는 위젯을 허용하고 광고를 달도록 해주고 개인 브랜딩을 지원하기 위해 별도 주소까지 연결가능토록 했습니다. 네이버는 한국 인터넷 검색시장의 77%라는 막강한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고 블로그 인구도 1,800만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이글루, 티스토리 등을 포함한 독립형 블로그는 모두 모아봐야 50만이 되지 않는 것에 비하면 상대가 되지 않는 숫자입니다. 그런데 네이버 리스트를 뒤져보아도 이상하게 콘텐츠가 훌륭한 멋진 블로거가 그닥 보이질 않습니다. 왜 그럴까하고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죠. 블로그 플랫폼(서비스 제공회사)가 제공하는 블로그의 형태와 블.. 2009. 6. 10.
뜬금없는 인터뷰- 내가 블로그를 통해 얻은 것 지난 달 뜬금없이 easysun님이 책 발간을 위한 서면 인터뷰 요청을 해오셔서 '엇~ 내가 해도 되나?'하면서 냉큼 받아서 응한 적이 있었답니다. 흐흐 얼마 전 책 발간에 대한 흥분을 포스팅하신걸 보니 발간이 임박했나봅니다. 발간 때까지 발행을 미루려고 했는데 책에 게재된다고 해도 어차피 왕창 편집될 것 같아 기록을 남길 겸 전문을 올려봅니다. 블로그 10문 10답도 해봤지만 언제나 이런 인터뷰는 저를 되돌아보게 되고 블로깅의 동기를 제공해주는 것 같습니다. 자~ 그림 이제부터 인터뷰에 들어가실까요~ 1. 블로그를 시작하시게 된 계기나 동기가 무엇이었나요? 7년 전부터 일기와 사진을 올리는 홈페이지를 운영해왔는데 2008년 8월에 절친한 지인에게 티스토리 초대를 받아 블로그를 개설했습니다. 처음에는 온.. 2009. 5. 23.
매력적인 스토리로 진화하는 해외 기업사이트들 지난달 FT(Financial Times)의 Digital Business섹션에 흥미로운 기사가 보였습니다. 요즘은 많은 기업들이 홈페이지에서 블로그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이죠? 그래도 여전히 기업 웹사이트의 유용성은 살아있다는 기사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전 세계 유명 기업들의 멋진 웹사이트를 한번 눈여겨 보실까요? By David Bowen Websites improve but could be better Routes to online progress Published: April 21 2009 16:31 | Last updated: April 21 2009 16:31 올해 FT 에프티 보웬 Craggs 지수(FT Bowen Craggs Index)는 세계 최대의 기업 중 75개 웹사이트 순위를 내놓.. 2009. 5. 18.
건강한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몇 가지 고민 평소 즐겨찾는 헬쓰로그의 양깡님과 김 호님이 조인하여 뭔가를 했다고 하여 호기심에 보았더니 재미있는 이야기다. 한국PR협회 세미나에서 의료정보를 제공함에 있어서의 윤리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기 위한 주제발표(헬스 커뮤니케이션, 의사와 PR인의 만남)를 준비했다고 한다. 워낙 바쁜 두분이라 어떻게 진행했나보니 직접 만난게 아니라 원격으로 진행을 했단다. 다음이 뽑은 최고의 블로그답게 역시 앞서나간다. "의학을 전공한 의사들과 마찬가지로 PR, 특히 건강 커뮤니케이션에 관심있는 분들은 Healthcare IT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려고 노력해야한다"는 양깡님의 말씀이 아주 와닿는다. 양깡님이 말씀하시는 '건강'과는 좀 다른 이야기이긴 하지만 '건강한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요즘 관심이 많다... 2009. 5. 1.
[기획] 네이버에 살고 있는 멋진 블로거② 아트톡톡 [기획 발굴] 네이버에 살고 있는 멋진 블로거① 취생몽사님에 이어 2탄으로는 그림을 소개하는 아트 톡톡(http://blog.naver.com/guarneri)님을 소개합니다. 낭만고등어님이 아끼는 블로그라고 소개한 이 그림 블로그는 벌써 사춘기 딸과 작은 딸 둘을 준 주부인 쥔장.(갈수록 소개 연령이 30대 중반을 넘어서는 이 분위기는 -,.- ) 방문자도 하루 평균 2,000명을 웃돌고 댓글도 보통 30개에서 100개가 넘어가는 이 무지막지한 블로그를 보고 있지만 살짝 질투가 일 지경이다. 주로 미술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시대별 미술사와 작가에 대한 소개, 유명한 전시 공간, 오페라, 발레, 유럽의 역사 등에 대한 주인장의 클래식에 대한 다양한 스펙트럼을 엿볼 수 있다. 재밌는 건 '왕의 춤'.. 2009. 4. 27.
내겐 완벽한 유지태를 보고 마음을 치유하다 지난 4월 3일 금요일 밤 12시 낭독의 발견에 배우 유지태가 출현한다고 하여 달력에 동그라미를 해두었는데 깜빡 잊어버리고 지나버렸다. 뒤늦게 생각이 나서 검색을 해보니 KBS에서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어서 다시 시청했다. KBS 다시보기(화질 꽝, 속도 꽝) http://www.kbs.co.kr/1tv/sisa/nangdok/vod/index.html 그는 박노해 시인의 '다시'와 자신의 블로그 글인 '얼굴 빨개진 행복을 찾아서'와 바스콘셀로스의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콘트라베이스'를 낭독했다. KBS에 'TV 책을 말하다'도 폐지되어 아쉬웠는데 이런 아날로그적 프로그램이 점점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최원정 아나운서와 나눈 이야기 중 일부를 발췌해보았다.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 2009. 4. 23.
소셜 미디어로 대화하는 글로벌 기업들 글로벌 기업들의 뉴미디어 즉 소셜 미디어를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하거나 조직을 증가하고 있습다. 아래 기사에서 보는 바와 같이 코카콜라가 마케팅이 아닌 PR부서(public affairs and communications department)에 '디지털- 소셜미디어 전담 오피스 (Office of digital communication and social media)를 신설했다고 밝혔습니다. 코카콜라는 "우리의 앞으로 성공은 사람들과 우리의 브랜드를 연결하고 우리 회사가 한번에 한 사람씩 전 세계에 걸쳐 연결하는 역량에 달려있다."고 하다니 정말 멋지군요~ 마케팅 부서가 소셜 미디어 팀을 이끄는 또 다른 사례도 있습니다. DELL의 소셜 미디어팀을 이끄는 밥 피어슨(Bob Pearson)이라는 책임자가 부.. 2009. 4. 16.
에픽하이, 블로그에 미쳤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③ 타블로의 '당신의 조각들'이란 책을 써내기도 했던 타블로가 속한 에픽하이가 북앨범인 신보 '맵더소울'(mapthesoul-魂)을 발표하고 인디 레이블을 차렸단다. 에세이집과 CD를 결합시킨 이번 북앨범은 유통사나 매니저 없이 자신들이 만든 포털사이트 '맵더소울닷컴'(mapthesoul.com)을 통해 팬과 '1대1' 직거래되며 기존 가요계 시스템에 반란이나 다름없는 파격적인 시도다. 소속사나 기획사도 없이 작은 오피스텔(서초동 1338-20 현대렉시온 2313호으로 달려가보고 싶은 충동 ^^)에서 멤버들이 직접 작곡하고 음악만들고 앨범 쟈켓 디자인도 하고, 티셔츠도 찍고 사이트도 2개국어로 운영하고 블로그에 댓글도 달고 기자도 만나도 보도자료도 직접 쓰고 홍보도 직접 한다. 와~ .. 2009.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