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y Blog

30대 이하는 블로그 하지마라

by 미돌11 2009. 7. 1.
반응형
최근 이외수 옹이 디시갤과 전면전을 선포하고 나선 것이 이슈다. 악플러들을 고소하고 외수갤을 폐쇄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로 내일 야후에서 온라인 기자회견까지 한다고 하니 이참에 악플러들이 뿌리채 뽑혔으면 하는 바람이다.

온라인 문화의 가장 큰 폐해 중 하나가 바로 이 악플이 아닌가 한다. 사실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이 어느정도 유명해지면 피할수 없는 것이 또 저 악플일 것이다. 그렇지만 블로그는 포털의 아고라나 디시갤과는 다른 점이 몇 가지 있다. 예를 들면,

상식이 통한다.
예의가 있다.
전문적 식견을 갖춘 전문가그룹이 많다.
책임감이 있다(익명보다는 실명을 밝히는 편)


그렇다고 해도 악플이나 무례함이 아주 없지는 않지만 그 정도가 과히 심하지 않다는 것이다. 블로그는 2년가까이 운영하면서 내가 겪은 블로거들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그 중에서 내가 싫어하는 부류의 블로거는 바로 '미성숙한 블로거'이다. (이는 비단 블로거뿐 아니라 모든 인간에게 해당할지도 모르겠다.) 예를 들어,

다른 사람을(특히 유명 블로거) 깎아내려 유명세를 얻거나
조금 아는 것을 부풀려 많이 아는 척 하거나
내가 좀 유명한 블로거임네 어깨에 힘을 주거나
자신이 누군지 몰라준다고 눈을 흘기거나
블로거끼리 친목을 도모하여 파벌을 형성하거나
자신이 뱉은 말에 책임을 지지 않고 '아님 말구'라는 반응을 보이거나 
자신의 블로그 댓글 하나하나에까지 과민하게 반응하는 그런 블로거들.

지난 5월 랭키닷컴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매우 흥미로운 통계가 있다. 바로 블로그 사용자의 주도층은 30대라는 것이다. 지민아빠님은 20대였던 주도층이 이제 나이를 먹어서 그런 거라는 색다른 분석도 있긴 했지만. 그만큼 블로거들의 연령층이 폭넓어졌다는 반증이기도 하고 방문자 수도 30대층이 가장 많은 걸 보면 영향력 있는 블로거들도 많다는 얘기이다. 앞으로도 블로그 사용자의 연령이 더욱 더 폭넓어져 성숙한 블로그 문화가 형성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내가 호호 할머니가 되어서도 블로그를 할 수 있도록 말이다.

'블로그' 주역은 30대, 전문화된 컨텐츠로 차별화
2009년 5월, 블로그 분야 이용자 중 30대의 비중 38% 차지

30대가 블로그 이용 주류 ...방문자는 2년전보다 다소 감소 ...떡이떡이


미도리 블로그를 구독하시려면 여기를 클릭!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