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스킨 교체 기념 땡큐 포스팅

블로그가 그 사람의 체취를 느끼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스킨이 아닌가 한다.
블로그 스킨에도 블로거의 철학이 반영된다고 민노씨 블로그에서 읽은적이 있는데, 정말로 그런 것 같다.

블로그를 시작한지 1년이 넘도록 태그스토리에서 제공하는 기본 스킨으로 버티다가 얼마 전 민노씨님이 채택한 하이바 님의 심플 스킨에 꽂혀서 충동적으로 스킨 교체를 했었다.(무려 3시간 투자 ㅠㅠ) 급하게 수정해서 쓰다보니 아무래도 주변에서 폰트가 일그러진다, 사진이 없으니 내 개성이 안살아난다는 둥 원성이 자자했다.

특히나 20년 가까이 내 베스트 프렌드인 badaan이 안타까운 마음에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자청하여(나의 압박과 회유도 한몫했나?흠..) 드디어 스킨 디자인을 해주기로 한 것이다. 감동 ㅠㅠ
사실 태그스토리에서 제공해주는 것 중 심플 스킨이 워낙 희귀하여서인지 하이바 님의 스킨을 채용한 분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것도 내 마음을 움직인 이유 중의 하나다.

처음에는 그녀의 블로그 비스무리하게 해준다고 했는데 이거 하다보니 아무래도 텍스트가 많은 내 블로그에는 지나친 심플 스킨은 너무 썰렁하여 당췌 어울리지가 않는거지.
그리하여 그녀가 다시 예전 내 스킨 컨셉대로 내가 찍은 사진을 롤링하는 방식에다가 다채로운 컬러를 더한 이쁜 배너를 만들고, 텍스트와 사이드 메뉴 펼침, 폰트 설정 등 문제가 있던 css를 꼼꼼하게 수정해 주었다.
덤으로 내 블로그 제목을 켈러그래피로 꾸며주고 홈페이지 메뉴까지 통합해주니 그야말로 완벽한 블로그로 재탄생! 그동안 답답했던 속도 문제도 말끔히 해결되고 카테고리 목록을 누르면 에러가 나던 오류도 깨끗해졌다. 10년 묵은 체증이 다 가라앉는 기분이다. 

내 블로그 어드민을 쥐방울처럼 들락거리며 며칠 동안 애썼을 친구에게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내 분신을 이쁘게 만들어줘서 너무나 고마워 친구~ 정말 맘에 들어 ^^ 앞으로 만나면 네 밥은 내가 다 사마 ㅋㅋ 


   내 블로그 디자이너 bada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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