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기업 브랜드를 체험하게 하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스토리텔링을 통한 간접 체험 방식과 함께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하는 방식이다.
이같은 Brand Entertainment를 제공한다는 것은 고객이 재밌어할 컨텐츠를 제공하여 놀이터를 마련해줌으로써 퍼가기나 이메일 기능 등을 통해 자체 확산을 유도한다. 이런 경우 보통 기업과 관련된 의미를 억지로 부여하고 힘을 넣게 되기 쉬운데 오히려 쉽고 가볍게 접근해야 한다.
그리기, 음악 만들기, 게임이나 테스트 등을 체험해 보게 하고 나아가 직접 컨텐츠를 만들어 보도록 하는 UMC(User modified contends)를 채용해보는 것도 매우 효과적이다. 이들이 제공해 준 놀이터에서 사용자가 맘껏 놀면서 즐거운 경험을했다면 어느새 그 기업의 팬이 될수 있지 않을까?
즐거움을 주는 사이트를 운영하고, 특히 네티즌 자신의 아이디어를 추가하여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 '네티즌에게 유익한 놀이터를 제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출처: 삼성경제연구원 기업의 인터넷 전략 중.
이같은 시도는 해외 기업 사이트에서 테마 사이트 형태로 매우 활발한데 반해 국내 기업에서는 웹진과 같은 형식 이외에 무작정 재미를 주는 사이트는 코카콜라(Cokeplay.com)나 베네통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의 국내사이트에서나 찾아볼 수 있고, 국내 기업들은 여전히 이런 시도에 대해 흔쾌한 반응을 보이는 것 같지는 않다.
Case 1. Benetton Play - 이색적인 놀이공간 http://www.benettonplay.com/
톡톡 튀는 컬러만 봐도 베네통을 연상할 수 있는 사이트. 기업 공식 사이트는 가볍지 않아야 하고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해야한다는 기존 관념을 깨고 흥미 컨텐츠를 모아서 고객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두고 있다.
‘베네통 플레이’는 아날로그 감성을 온라인에서 교감하며, 전세계 젊은이들과 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플립북 FLIPBOOK/ 다른그림찾기 odd one out/ 낙서 doodle/ 궤도 orbit/ 버블 브리즈 bubble breeze 등 5개의 게임으로 구성되어 있다.
[관련정보 링크] 디자인정글 화제의 WWW에 다뤄진 기사
what’s benetton play? 아날로그 감성을 온라인에 입히다.
Case 2. Coca-Cola - 내가 만드는 DIY 음악 서비스 http://www.musicmixer.coca-cola.com
코카콜라의 브랜드 키워드인 'Enjoy'를 음악이라는 수단으로 시각, 청각을 자극하는 사이트로 효과적으로 표현한 사례. 아이콘을 포함한 비주얼 요소에 코카콜라의 제품 브랜드를 사용해 홍보하고 있으며, 메일링 기능을 지원하고 회원에 한하여 자신의 음악을 저장할 수 있는 DIY 음악 제작 컨텐츠이다.
청량 음료를 연상시키는 독톡한 사운드 믹스와 지역별 음악 풍도 선택할 수 있는 재미요소도 신선하다. UCC (User Create Contents)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으며 직접 만든 음악을 친구에게 발송할 수 있어 전파 효과가 매우 크다.
그밖에 훌륭한 기획과 멋진 비주얼로 무장한 사이트를 몇가지 더 소개한다.
GE Imagination - 무한 상상력에 도전 http://www.ge.com/imagination
GE의 브랜드 슬로건인 'Imagine at Work'를 반영하여 무한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그림그리기 컨텐츠 제공하는 사이트. 다른 사람을 초청하여 함께 그릴 수 있고 메일로 전달할수 있어 간단하면서도 파급력있는 기업 이미지 전달 수단으로 평가된다.
Coca-Cola – Test Your Coke IQ http://www.thecoca-colacompany.com/quiz/quiz.html
코카콜라의 역사 메뉴인 Heritage 메뉴에 위치한 퀴즈 형태의 엔터테인먼트 컨텐츠로 Coke IQ와 연관시킨 점이 참신하다. 코카콜라의 역사 관련 질문을 하는데 생각보다 매우 어려워 맞추기 쉽지 않다.
Nike Community - Experience http://nikeplus.nike.com/
회원가입을 통해 국가별로 운영되고 있는 Community. 운동, 건강, 경쟁심 등의 Key word를 추출하여 Nike 고객의 ‘Experience’에 초점을 맞춘 사이트이다. 여기에다 개인 별로 운동 목표량을 설정하고 그 진행상황을 Online상의 불특정 다수와 공유할 수 있도록 Personal service 요소를 더한 Community를 제공하고 있다.
사이트를 접속하면 실시간으로 국가별, 지역별 Community 가입 사용자의 현황을 숫자로 가시적으로 보여주고 .
Nike라는 공감대를 나누고 공통된 관심거리를 나누는 장을 마련하여 높은 수준의 User Experience를 제공하고있다.
Ford - Warriors in Pink http://www.fordvehicles.com/warriorsinpink/quilt
참여자의 메시지를 퀼트를 짜듯이 붙일 수 있게 구성하여 미소와 웃음에 대한 아이콘으로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참여도에 따라 퀼트의 전체 스킨의 디자인 완성도가 달라질 수 있다.
Levi’s – Know Yourself - 내 답으로 그리는 그림 http://www.ap.levi.com/staytrue07/main.html
지극히 개인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이 그림이 그려진다. 웹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진솔함과 진지함이 신선하며 커뮤니티 성격의 Gallery를 제공하여 파급 효과를 가진다.
[관련 정보 링크] Brand Experience 제공하는 미국 Top consumer websi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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