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소셜 무비가 진화하고 있다. 지난 5월 18일 나이키가 오픈한 나이키의 2012년 캠페인 'Nike Football: My time is Now'를 공개한지 며칠만에 무려 1천만이 넘는 조회수를 보이며 그야말로 폭풍질주하고 있다. 'My tIme is Now'는 '내게 잠재력이 있다고 말하지 마라, 나의 시간은 지금이다'라며 최고의 선수가 되고자 하는 갈망을 표현하는 캠페인이다. 지난 해 'Write the future'가 칸 광고제 필름 부문 수상을 하기도 했다.(관련 포스팅: 2011/07/06 - 칸 광고제에서 주목받은 2011년 소셜 미디어 캠페인)
올해에는 호날두를 비롯한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와 신예 선수, 명장 감독도 출현해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그동안의 소셜무비가 자신의 페이스북 팬들을 등장시켜 호기심을 유도하는 수준이었다면, 이번 나이키는 그야말로 인터랙티브 무비의 최고점을 보여주는데 나이키풋볼닷컴(NIKEFOOTBALL.COM)을 포함해 유투브를 메인 플랫폼으로 선택해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동시에 론칭했다. 온라인 캠페인을 위한 이정도의 투자와 물량 공세 정말 멋지고 부럽다!!!
3분 정도의 러닝타임을 가진 이 영상은 보는 내내 긴장감을 놓기 어렵다. 9개의 비밀의 터널(THE HIDDEN TUNNELS)이 숨겨져있어서 재빨리 클릭을 해야 또다른 스토리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Story in Story, 액자 구조인 셈인데 중간중간에 다른 스토리나 정보를 제공하거나 영상, 구매 사이트 등으로 연결되는데 이걸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심지어 게임도 할 수 있다!!!!!!!! 다 시청하고 체험하고 나면 30분은 족히 걸리는 엄청난 분량의 무비인 것이다.
나이키의 인터랙티브 무비가 다른 소셜무비와 다른 점은 유투브 영상 속에서 모든 것을 해결했고, 선택을 강요하는 방식이 아니라 영상을 따라가면서 클릭을 하도록 해 영상을 시청하는데 방해되지 않도록 하면서 몰입도를 높였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