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땅 보기1128 뜬금없는 인터뷰- 내가 블로그를 통해 얻은 것 지난 달 뜬금없이 easysun님이 책 발간을 위한 서면 인터뷰 요청을 해오셔서 '엇~ 내가 해도 되나?'하면서 냉큼 받아서 응한 적이 있었답니다. 흐흐 얼마 전 책 발간에 대한 흥분을 포스팅하신걸 보니 발간이 임박했나봅니다. 발간 때까지 발행을 미루려고 했는데 책에 게재된다고 해도 어차피 왕창 편집될 것 같아 기록을 남길 겸 전문을 올려봅니다. 블로그 10문 10답도 해봤지만 언제나 이런 인터뷰는 저를 되돌아보게 되고 블로깅의 동기를 제공해주는 것 같습니다. 자~ 그림 이제부터 인터뷰에 들어가실까요~ 1. 블로그를 시작하시게 된 계기나 동기가 무엇이었나요? 7년 전부터 일기와 사진을 올리는 홈페이지를 운영해왔는데 2008년 8월에 절친한 지인에게 티스토리 초대를 받아 블로그를 개설했습니다. 처음에는 온.. 2009. 5. 23. 상실의 시대 영화화에 대한 미도리의 기대 제이유님이 가 영화화된다는 반가운 소식을 알려주셔서 찾아봤더니 감독이 제가 좋아하는 그린 파파야 향기와 시클로의 트란 안 홍이고 일본 배우 캐스팅도 꽤 마음에 드는 걸 보아 무척 기대가 되는 영화다. 트란 안 훙은 스토리나 대사보다 은유와 상징 등을 통해 이미지로 대화하는 감독이라 상실의 시대와 잘 맞아떨어질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는 1987년에 발간되어 (작가에 따르면 우연히) 일본에서만 800만부가 넘게 팔리고 36개국어로 번역된 밀리언셀러다. 트란 안 홍 감독이 직접 프랑스어로 번역된 소설을 읽고 나서 내린 결정이란다. 지금까지 판권을 넘기는 데 적잖이 주저해온 무라카미 하루키지만, 트란 안 홍이 하루키가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감독이라 결정을 했다고 한다.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의 영화화는 이후 두 .. 2009. 5. 21. 절대 알 수 없는 홍보인의 애환 일반 사람들은 절대 알수 없는 홍보인의 애환이란게 있다. 경영진에게 올릴 신문 스크랩을 하려면 새벽 4시에 일어나 5시에 출근을 해야 하고 다음날의 가판을 체크하려면 저녁 늦게까지 남아서 일을 해야 한다. 업무 시간에는 기자들의 전화 세례에 전화통에 불이 나고 밥을 먹을 때도 기자들과 이야기하면서 먹는 둥 마는 둥 하고(가끔은 반주까지 ^^;) 저녁에는 폭탄주 세례에 다음날 컨디션은 엉망이다. 그래도 또 하루는 시작된다. 이런 날들이 반복되다보면 업무가 굉장히 방어적으로 된다. 전화는 최대한 짧게, 매체의 중요도를 봐서 적당히 잘라주고, 옆 사람의 전화를 잘못 당겨받으면 그 업무가 넘어오니까 최대한 모른체하게 되고, 기자들의 숙제는 질보다 스피드가 중요하니 최대한 빨리 쳐내고 다음 공을 받아야 하고, 내.. 2009. 5. 19. 매력적인 스토리로 진화하는 해외 기업사이트들 지난달 FT(Financial Times)의 Digital Business섹션에 흥미로운 기사가 보였습니다. 요즘은 많은 기업들이 홈페이지에서 블로그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이죠? 그래도 여전히 기업 웹사이트의 유용성은 살아있다는 기사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전 세계 유명 기업들의 멋진 웹사이트를 한번 눈여겨 보실까요? By David Bowen Websites improve but could be better Routes to online progress Published: April 21 2009 16:31 | Last updated: April 21 2009 16:31 올해 FT 에프티 보웬 Craggs 지수(FT Bowen Craggs Index)는 세계 최대의 기업 중 75개 웹사이트 순위를 내놓.. 2009. 5. 18.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는 쇼핑 천국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에서 4일 머무르는 동안 더운 날씨를 피해 주로 빌라 내 수영장과 대형 쇼핑몰을 싸돌아다녔다. 말레이시아의 물가나 생활 수준이 서울 못지 않은 것에 놀라다. IKANO 아울렛, 1utama, KLCC(쌍둥이 빌딩)에서 쇼핑하고 선물사고 타만툰 Night Market에서 과일도 사고~ 서울서보다 더 바쁘구나 ㅎㅎ LOMO LC-A Contax g2 Contax g2 Contax g2 미도리 블로그를 구독하시려면 여기를 클릭!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09. 5. 16. 말레이시아 르당 섬에서 달콤한 휴식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북동쪽으로 1시간 가량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르당 섬. 자연의 입김으로 가득한 한적한 르당 섬은 말레이시아인에게조차 낯선 곳이란다. 제주도 절반 크기의 작은 섬. 온통 유럽인들 뿐이라 흡사 지중해의 외딴 섬에 여행 온 기분. 그곳에는 옥빛과 짙은 푸른빛의 투명한 바다와 찬란한 빛깔의 열대어가 있다. 수심이 얕아 한참을 걸어가도 잔잔하고 얕은 바닷물로 바다를 바로 느낄수 있고, 산호가 부서져 만들어진 하얗고 고운 비치의 파라솔에만 눕기만 해도 상쾌한 바람이 분다. 향기로운 망고와 드래곤 프룻, 무화과 같은 열대 과일을 먹으면 나른한 마음은 절로 평화로워진다. 아~ 휴식이란 이런 것. LOMO LC-A [이전 글] 2008/12/31 - [Photo Essay] - 인생을 가장 길.. 2009. 5. 12. 내가 태어난 날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나이가 들수록 지나간 역사에 관심이 많아진다. 역사는 순환하며, 과거의 역사를 통해 오늘의 교훈을 얻는다는 말은 더 이상 진부한 말로 다가오지 않는다. 내가 몇 년 전인가 사내홍보를 담당했을 적에 사보관련 기획 아이디어가 고갈되면 자료실로 가서 아주 옛날 사보를 뒤적거려보곤 했다. 내가 참신하다고 생각한 기획이 그 속에서 모두 반복되고 있는걸 보고 아연실색했던 기억이 난다. 내가 생각했던 것은 남들도 생각할 수 있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은 것. 다만, 과거와 달리 어떻게 현재에 맞게 재구성하고 재해석하느냐가 다를 뿐이다. 회사의 30년 역사를 정리하고 디지털라이징하여 온라인 역사관을 구축하는 지치는 노가다 작업을 하면서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과거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한번 깨닫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내게.. 2009. 5. 11. 다녀오겠습니다. 회사에서 장려하는 리프레시 휴가를 10일간의 휴가를 얻게 되었다. 여름휴가보다 더 긴 기간인지라 뭘 할까 하다가 동생이 살고 있는 말레이시아를 다녀오기로 했다. 이 얼마만의 휴가인가....워낙 북적거리는 여름 휴가를 싫어하는지라 인파를 피해 5월에 다녀올 수 있어 더 좋은 것 같다. 말레이시아는 지금이 비수기라 항공권도 싸고 여러모로 득이다. 오랫만에 동생도 보고 아들과 같은 나이인 조카도 얼마나 많이 컸는지 한번 보고 올 생각이다. 중간에 3일 정도 휴양지인 르당 섬(사진 보기)에 다녀오기로 했는데 인터넷에도 정보가 없는 걸 보면 한국에는 그리 알려지지 않은 곳이 맞나보다. 현지인들이 더 선호한다는 르당 섬은 어떤 항공사가 섬을 통채로 사서 휴양지로 꾸몄다고 하는데 기대가 된다. 지난 두 달간 업무로 .. 2009. 5. 2. 건강한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몇 가지 고민 평소 즐겨찾는 헬쓰로그의 양깡님과 김 호님이 조인하여 뭔가를 했다고 하여 호기심에 보았더니 재미있는 이야기다. 한국PR협회 세미나에서 의료정보를 제공함에 있어서의 윤리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기 위한 주제발표(헬스 커뮤니케이션, 의사와 PR인의 만남)를 준비했다고 한다. 워낙 바쁜 두분이라 어떻게 진행했나보니 직접 만난게 아니라 원격으로 진행을 했단다. 다음이 뽑은 최고의 블로그답게 역시 앞서나간다. "의학을 전공한 의사들과 마찬가지로 PR, 특히 건강 커뮤니케이션에 관심있는 분들은 Healthcare IT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려고 노력해야한다"는 양깡님의 말씀이 아주 와닿는다. 양깡님이 말씀하시는 '건강'과는 좀 다른 이야기이긴 하지만 '건강한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요즘 관심이 많다... 2009. 5. 1. 태우와의 급만남에서 나눈 대화들 블로그를 하게 되면서 블로거들과 만날 일이 점점 많아진다. 가끔은 여의도를 지나는 길이라며 연락을 주기도 하고 때로는 방명록에 만나자는 요청과 메일로 기고나 인터뷰, 강연을 요청해 오기도 한다. 같은 관심사를 가졌다는 것, 블로그를 한다는 것만으로 기꺼이 상대에게 시간을 내주고, 기고를 하고, 인터뷰를 한다는 것이 과거의 나에겐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요청 공문이나 전화로 왔으면 거절할 일을 블로그로 들어온 건 어쩐지 거절하기가 쉽지 않다. 왜냐하면 나와 같은 블로거니까 ^^; 얼마 전에는 태우님(http://twlog.net/ne/)이 방명록에 갑자기 전날 근처에 오신다며 만나자는 연락을 해와서 순간 당황했지만 워낙 유명한 블로거라 마치 예전부터 알던 사람인 것 같은 착각이 들어서그랬는지 덜컥 승낙.. 2009. 4. 29. [기획] 네이버에 살고 있는 멋진 블로거② 아트톡톡 [기획 발굴] 네이버에 살고 있는 멋진 블로거① 취생몽사님에 이어 2탄으로는 그림을 소개하는 아트 톡톡(http://blog.naver.com/guarneri)님을 소개합니다. 낭만고등어님이 아끼는 블로그라고 소개한 이 그림 블로그는 벌써 사춘기 딸과 작은 딸 둘을 준 주부인 쥔장.(갈수록 소개 연령이 30대 중반을 넘어서는 이 분위기는 -,.- ) 방문자도 하루 평균 2,000명을 웃돌고 댓글도 보통 30개에서 100개가 넘어가는 이 무지막지한 블로그를 보고 있지만 살짝 질투가 일 지경이다. 주로 미술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시대별 미술사와 작가에 대한 소개, 유명한 전시 공간, 오페라, 발레, 유럽의 역사 등에 대한 주인장의 클래식에 대한 다양한 스펙트럼을 엿볼 수 있다. 재밌는 건 '왕의 춤'.. 2009. 4. 27. 언제 어디서나 블로깅 2탄 - 쿠키폰 블로깅 1박 2일 촬영지로 소개되었던 을왕리 해수욕장을 다녀왔다. 방영 후 몇 주동안은 사람들로 아주 몸살을 앓았다는데 우리가 갔을때는 한물 지나서 그런지 한산해서 좋았다. 서울(여의도 기준)에서 채 한시간이 걸리지 않고 한산하다는 이유로 찾은 곳. 아들에게 바다를 보여주고 조개 구이를 먹는 것이 목적이었다. 지난번 넷북으로 언제 어디서나 블로깅으로 건강 적신호라는 포스팅에 이어 오늘은 쿠키폰 블로깅을 소개한다. 넷북은 충전 챙겨야하고 챙겨서 갖고 다니려면 신경을 좀 써야하는데 휴대폰은 그럴 필요조차도 없다. 주말에 멀리 나들이를 갈 때 블로그를 못보면 무척 답답한데 차 안에서서도 쿠키폰으로 블로깅을 할 수 있고 답글까지 달수 있어 무척 편리하다. 다만 차 안에서 오래하면 울렁증 조심! LOMO LC-A + C.. 2009. 4. 26. 이전 1 ··· 67 68 69 70 71 72 73 ··· 9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