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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즈 서울 2024 공식 파트너 LG OLED 부스 현장 아트바젤(Art Basel)과 함께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양대 아트페어인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2024’에는 전 세계 미술 관계자를 비롯해 서울을 찾은 누구나 국제적 수준의 미술 행사와 작가들을 만날 수 있고, 예술가들에게는 해외 진출의 발판이 되는 멋진 축제의 장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음을 느낀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공식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가한 LG 부스를 방문해 뜨거웠던 현장 분위기를 전해보자.프리즈 서울 메인 스폰서인 LG는 고(故) 서세옥 화백과 아들인 서도호 작가, 서을호 건축가의 협업 작품 전시를 투명 올레드 TV를 통해 국내 첫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국내 기업 중 글로벌 아트페에 참여는 LG가 거의 유일한듯.수묵 추상의 창시자로 불리는 아버지 故 서세옥 화백의 작품을 .. 2024. 9. 11.
프리즈 서울 2024 갤러리별 놓치면 안되는 핵심작품 총정리 2022년부터 3년째 코엑스에 열린 '프리즈 서울 2024'과 '키아프 2024'에 다녀왔다. 키아프 & 프리즈 전시는 해마다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전 세계 미술 관계자를 비롯해 서울을 찾은 누구나 국제적 수준의 미술 행사와 작가들을 만날 수 있고, 예술가들에게는 해외 진출의 발판이 되는 멋진 축제의 장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음을 느낀다. 첫해는 다소 흥행작 위주의 야단법석에 경쟁이 있었다면 헤기 갈수록 실속있는 작품들로 알찬 전시를 (비행기 타지 않고) 한국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언젠가 나도 해외 전시투어를 떠날 수 있을지 기대해보면서.    2022.09.18 - [Culture Story] - 2022 프리즈서울과 키아프 현장에서 뷔 알현! 2022 프리즈서울과 키아프 현장에서 뷔 알.. 2024. 9. 10.
나만의 무지개를 찾아서!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서동욱) 2024년 8월 독서모임 주제 도서 는 우리 일상의 장애물(사회문제)에 대한 철학적 사유가 돋보이는 깊이있는 책이다. 제목의 '날씨'란 인간이 바꿀 수는 없지만 철학적 사유로 자신만의 '무지개'를 찾기를 바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2024년 8월 울림터 독서모임 선정도서  ● 제목 :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 ● 저자 :  서동욱● 출판사, 발행일 : 김영사, 2024.01.12.   당신은 폭우로부터 가뭄을 만들어낼 능력이 있는가? (헤라클레이토스)감히 알려고 하라 sapere aude! (칸트) 국내 최고의 질 들뢰즈 철학 연구자인 서동욱 교수(서강대 교수)의 산문집 서문이 너무나 아름다워 시인이자 철학자인 작가에게 반할 정도이다. 철학부터 문학, 미술, 영화, 만화, 게임까지 다양한 소재와 관점의 글 .. 2024. 8. 30.
여의도 주민이 추천하는 냉면 맛집 베스트 5 냉면이 땡기는게 어느새 여름인가😀 여름이면 주1회 냉면집을 찾을 정도로 냉면 마니아인 나인데 여의도의 냉면집은 참으로 아쉬웠는데 최근에 새롭게 냉면 맛집들이 생겨나 내 입맛 기준 맛집을 정리해보았다.  매일 먹어도 좋은 내 소울푸드. 냉면이 좋아좋아 ❤️ 함흥냉면 : 일호면옥, 한주면옥, 오감면옥, 나의가야 평양냉면 : 정인면옥, 판동면옥, 평가옥, 평양관평가옥 여의도점 최근엔 주로 정인면옥과 일호면옥이 가까워서 다니다가 불현듯 회식때 자주 갔었던 평가옥이 생각나 몇년 만에 찾았다.여의도 3대 전통의 냉면집인 평가옥은 시원한 물냉면에 고사리가 들어간 녹두지짐이가 기름에 튀긴 듯 바삭하다.작년에 1.4만원에서 올해는 1.5만 원으로 오른 사악한 가격에도 불평을 못하게 하는 깊고 깔끔한 맛😋어복쟁반과 만.. 2024. 8. 20.
브라이튼 여의도의 보물 같은 신상 브런치 맛집, 리스 카페 브라이튼 여의도에 들어선 맛집 중 최애인 미국 가정식 레스토랑인 리스카페. 각잡고 파인 다이닝보다 이런 자유로운 분위기와 집밥 같은 음식이 완전 내 스타일인 곳이다. 햇살이 따가운 캘리포니아 어느 작은 동네에 있을 것 같은 그런 분위기가 완전 취향저격이다. 이곳의 대표 메뉴 중 내가 꼽은 최고는 집에서 엄마가 만든 것 같은 미트볼과 감자 스프라고 하겠다. 재료가 신선하고 음식은 푸짐하며 서비스는 친절하다. 요즘 분위기, 맛(가성비), 서비스의 3요소를 갖춘 식당을 찾기가 쉽지 않다.나도 이런 스타일의 정이 넘치는 푸근한 음식을 만들어 보고 싶다. 맛집은 역시 피클과 코울슬로조차도 맛있다는 건 내 나름의 진리. 리스미트볼과 쉬림프마카로니도 맛나고 클램차우더 스프와 빵도 아주 만족했다.갠적으로 난 싱겁게 먹.. 2024. 8. 15.
여의도공원의 낮과 밤을 한 눈에! 서울달 직접 타본 후기 요즘 여의도의 가장 핫이슈인 지름 22m 거대한 달 모양의 계류식 가스기구인 서울 달🌕 여의도 상공에 떠오른 지름 22m 거대한 달 모양의 8월 정식 개장을 앞두고 테스트 비행을 하고 있다. 지난 8월 10일 개장식을 마치고 8월 22일까지 온·오프라인 이벤트로 선정된 시민, 자치구별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탑승 체험을 제공해 보완 후 23일부터 정식 운영(유료 탑승 개시)에 들어갈 예정이다. 나는 영등포구청 미디어기자로 초청되어 시범 운영 기간 중에 조금 미리 탑승해 낮과 밤의 풍경을 담아보았다.  여의도공원 한가운데 명당 자리에 자리잡은 ‘서울달’은 헬륨의 부력을 이용해 수직 비행하는 계류식 가스 기구인데 처음에는 공원 녹지를 침해하는 것 같아 탐탁치 않았으나 열기구와 달리 비인화성 가스인 헬륨을 .. 2024. 8. 13.
아메리칸 팝아트 거장전 : 8인의 시선, 예술의 경계를 허물다 은 미국 미술의 지형도를 새로 그린 현대 미술의 중심인 뉴욕의 팝아트 거장 8명(로이 리히텐슈타인, 앤디 워홀 등)과 국내 대표 팝아트 작가 12인의 작품을 한번에 모은 180여 점의 방대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인사센트럴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다.팝아트는 전쟁 후 격동의 시기 1960년 미국 뉴욕에서 본격 전성기를 누렸는데 당시 추상표현주의에 맞선 반전통적이고 상업적인 경향을 보인다.    이 전시에서는 미국 팝아트의 기반을 마련한 재스퍼 존스와 로버트 라우셴버그, 팝아트의 전성기를 이끌고 팝아트 자체를 정의한 로이 리히텐슈타인과 앤디 워홀, 그리고 당대 미술계에 다양성과 가능성을 더한 로버트 인디애나, 제임스 로젠퀴스트, 톰 웨셀만, 짐 다인의 작품 180여점을 보여주고 있다. 팝아트는.. 2024. 8. 8.
영등포 3대 베이글 맛집 추천! 포비베이글, 코끼리베이글, 아이엠베이글 부드러운 빵을 좋아하는 한국인들에게 요즘 다소 딱딱하고 쫄깃담백한 베이글의 인기가 뜨겁다. 여의도와 문래동 등 영등포구의 베이글 전문점 중 베스트 3를 소개해드리고자 한다. 마치 유럽의 작은 카페에 온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빈티지한 분위기에 한 손엔 베이글을, 다른 손엔 커피를 든 활기찬 아침을 맞이해 보자. ✅ 통창 너머 여의도 시티뷰 - 포비베이글 여의도 브라이튼 여의도에 신상 카페로 갓 나온 따끈한 베이글과 커피가 있어 아침 시간에 여유롭게 들러 책 읽기 좋은 조용한 카페이다. 합정 광화문 등 포비 각 지점에는 다채로운 그림과 예쁜 생화걸려 있어서 분위기가 편안하게 느껴진다. 벽에 걸려있는 컬러풀한 황소그림(@cannondill )이 경쾌하고 예쁜 컵이랑 커피 굿즈가 다양하게 준비중이다. 📍위치.. 2024. 8. 1.
도쿄 청소부의 평범하지만 완벽한 하루, 퍼펙트데이즈 '퍼펙트 데이즈'는 매일 반복되는 하루를 살아가는 도쿄의 청소부 '히라야마'의 평범하지만 반짝이는 순간을 담은 영화.  '도쿄 토일렛'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점프수트를 유니폼처럼 입고 캔커피를 마시고 열쇠를 찰랑찰랑 거리며 차고 카세트 테이프로 올드팝을 들으며 일한다. 아침엔 화분에 물을 주고 필름카메라로 코모레비*를 찍고 저녁에 단골펍에서 맥주를 마시고 잠들기 전에 헌 책방에서 산 책을 읽는 아날로그 일상을 매일 지겹게 반복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aOnEksa8f4w이 영화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시부야의 공중 화장실 개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되었기 때문에 도쿄의 화장실이 이렇게 으리삐까번쩍했다고 싶을만큼 다채로운 화장실이 등장한다. 우리가 '쉘 위 댄스'로 기.. 2024. 8. 1.
정동길 데이트 코스 : 노먼 포스터의 미래긍정 전시와 오드 하우스 노만 포스터는 잉글랜드 노동자 집에서 태어나 타고난 재능으로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1999년)을 수상한  89세의 거장 건축가로 포스터 + 파트너스(Foster + Partners)가 기획했다. 초여름의 정동길과 덕수궁 돌담길은 언제나 무성한 숲의 정취라 좋아하는데 이 날 비온 뒤 맑은 공기도 정말 더할나위 없이 좋았다.🔖 기간 : 20240425-20240721🔖 평일 운영 : 오전 10시–오후 8시 ( 주말은 7시까지, 금요일 9시까지)🔖 관람료 무료, 월 휴무🔖 도슨트 : 매일 오후 1시 진행아시아 최대 규모(300여 점)의 이번 전시는 고도의 공학적 기반의 '하이테크 건축'과 '지속 가능성(자연과 공존)'에 관심을 갖고 달, 화성 등 미래 우주의 거주 형태까지 고민중인 대단한 상상력.. 2024. 7. 5.
삶의 연료가 되어준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나는 미술관을 좋아하고 박물관을 좋아하는 덕후이다. 결혼식을 올리는 날 병으로 형을 잃은 상실감을 예술적인 공간인 메트에서 10년간 경비를 서며 새로운 용기를 얻은 이야기라니 흥미가 갈 수 밖에 없지 않은가!!! 어린시절 어머니와 형 등 가족들이 함께 한 추억의 공간인 '미술관'의 경험이 고통을 승화시키는 역할을 해준 점이 참 인상적이다. 고통을 극복한 인간의 이야기는 언제나 나에게 자극을 준다. 2024년 6월 울림터 독서모임 선정도서  ● 제목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저자 : 패트릭 브링리 저, 김희정/조현주 역● 출판사, 발행일 : 웅진지식하우스, 2023년 11월 24일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저자는 왜 미술관에서 일하면서 치유했는지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이렇게 대답한다. [Bo.. 2024. 6. 28.
건축물 자체가 예술인 '송은'의 스웨덴 듀오 개인전 후기 2021년 9월 준공을 마친 송은 아트스페이스는 창담동의 랜드마크라 할 정도로 독특한 외관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송은문화재단은 에너지 기업인 삼탄 산하로 1989년 설립된 비영리 기관으로, 숨어 있는 소나무라는 뜻을 가진 ‘송은(松隱)이라는 이름에 따라 2001년 송은미술대상을 제정해 국내 젊은 작가들의 작업 활동을 지원해오고 있다.  세계적인 건축상인 프리츠커 상을 수상한 건축가 듀오, 헤르조그 앤 드뫼롱이 설계한 소나무 패턴의 거대한 노출콘크리트 외관과 건물 내부의 나선형 계단 공간이 인상 깊은 건물이다. 건축가들이 꼽는 아름다운 건축물로 건축물 자체가 중요한 전시물이라고 할 정도로 아름다운 공간이다.  두 건축가는 1978년 바젤에서 설립한 헤르조그 & 드 뫼롱(HdM)은 박물관, 경기장, 병원 .. 2024.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