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생활을 하다 프랑스의 자연보호 구역 책임자로 일한 후 아내와 함께 아프리카 케냐로 간 후 사진집 `사자‘를 출간해 큰 명성을 얻게 되었다고. 그에게는 그것이 운명이었을까?
이후 그는 항공 사진을 데이타베이스화하기 위한 에이전시 알튀튜드(Altitute)를 설립해 1994년부터 유네스코의 후원으로 '하늘에서 본 지구'라는 책을 완성해 지금까지 약 1억 명의 지구인들이 관람했다고. 1999년 영화감인 뤽 베송과의 합작으로 영화 홈(Home)을 항공 촬영해 무료 배급했다. 그의 자연과 지구에 대한 사랑과 헌신은 정말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20여년에 걸친 지구 항공사진의 화려한 축제를 한 눈에 보다!"
<사진은 모두 옵티머스Q2로 촬영함.>
서울시립미술관
티켓 박스: 어른 10,000원, 어린이 6,000원
2층과 3층에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티켓~
주말에는 사람들로 무척 붐빈다
점점 사라지고 있는 탄자니아의 만년설
가운데 사막 한가운데의 나무 한그루목화 수확
누벨칼레도이나의 하트섬
녹차 잎 따기
<아래 사진은 홈페이지에서 가져옴 >
Mauritania
사하라 사막
네팔의 히말라야
전남 완도의 다시마 말리기
인삼밭과 논밭이 그려놓은 3색의 추상화 강원도 양구군
그런 그가 2004년부터 수차례 한국을 방문해 DMZ 촬영에 헌신한 사실은 놀라웠다. 이 전시를 전체 기획한 이어령 전 장관과 총감독한 홍미옥 총감독의 노력으로 DMZ 뿐 아니라 한국의 서울, 불타버린 숭례문, 울산 조선소, 서해바다(다시마 말리기는 무척 인상적), 마라도까지 우리가 보지 못한 한반도의 풍경까지 카메라로 담고 있다. 6년간 찍은 2만 장의 사진 중 30여 장을 엄선했다고 하니 정말 그 노력이 가상하다.
이 사진들에는 "자연이 인간에 속한 것이 아니다. 인간이 자연의 일부일 뿐이다" 라는 환경에 대한 그의 독특한 철학과 애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사진만 보면 헬기로 금방 찍을 것 같지만 1년에 단 20컷 정도를 건지기 위해 전 세계를 누비는 그의 고된 작업의 결과는 실로 감동적이다.
점점 사라지고 있는 탄자니의 만년설, 몰디브의 눈, 누벨칼레도이나의 하트섬 등 그가 렌즈를 통해 이야기하는 아름다운 지구의 사진 220장을 보는 내내 나는 이 지구에 살고 있는 것이 무척 미안하게 느껴졌다. 우리 인간들이 주인인양 살고 있는 이 지구를 사실은 빌려쓰고 있을 뿐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깨달았다.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 할아버지 ^^
@ 관련 링크
http://www.yannarthusbertrand.org
http://www.goodplanet.org/
얀의 트위터 https://twitter.com/#!/Yann_A_B
유투브 http://www.youtube.com/homeproject
서울시립미술관 http://seoulmoa.seoul.go.kr/
현장에서는 사진과 함께 아래 영화 홈(Home)도 함께 상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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