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블로그 담당자들의 세번째 만남이 홍대의 이자까야인 하이카라야에서 열렸습니다. 지난달 삼성동에서 SKT의 트위터 활용 소개에 이어 이번 달은 모두가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인 '블로그 릴레이션'에 대해서 LG전자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한 기업마다 기업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각사에 대해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타겟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한 제품 간담회나 미팅 등의 대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면서 블로그 릴레이션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었다.

  • SK텔레콤(http://www.sktstory.com : 10월 'SKT 대학생 리포터' 10명 선발해 1기 운영 중.
  • LG전자(http://blog.lge.com) : 커뮤니케이션파트너 '더 블로거' 프로그램 운영 중. 12명 참가(IT/디자인/생활 관련 블로거)
  • 소니 코리아 (http://www.stylezineblog.com):  대학생 대상 '소니 스타일 리포터' 운영 중
  • 농심(http://blog.nongshim.com, 풀무원(http://blog.pulmuone.com)
    식품업계는 정기적인 대화 상대가 없어 고민 중이라고 함. 농심은 전통음식연구회로,
    풀무원은 주부 블로거 대상 참여 이벤트를 활발히 진행 중.

이번 모임 참가자는 소니를 제외하고는 모두 PR부서 분들인지라 회사 내에서 온라인PR의 위상이나 역할에 대한 고민이 많이 오고갔다. 최근에는 마케팅과 PR의 역할이 점차 경계가 희미해지고 있고, PR은 기업 명성 관리와 이슈 관리 측면에서, 마케팅은 제품 프로모션 측면에서 접근하다보니 서로 지향점이 달라 협업이 쉽지 않다. (관련 포스팅: 2009/10/01 소셜 미디어 시대의 기업 브랜드 관리는 어떻게?)

홍보팀의 입장에서는 제품 홍보, 명성관리, 위기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마케팅의 도움을 이끌어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마케팅 부서에서도 기업 블로그나 기업 블로그 릴레이션에 대해 처음엔 '이게 뭐 효과가 있나?'하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상황이 역전된다.
"100명의 알바 블로거가 1명의 파워블로거 힘이 쎄다."는 영향력을 인식하게 되면서 홍보에 대해 점차 우호적으로 변화한다는 이야기들이 이구동성으로 쏟아져나왔다.
 
LG전자 '더 블로거'만 해도 처음에는 블로거 홍보단 정도의 기대를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마치 기대하지 않은 선물을 받는 기분이 들 정도다. 마치 12명의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기분이랄까. 뿐만 아니라 더 블로거도 LG전자로 인해 블로그 방문자나 영향력이 높아지면서 서로 성장하게 되는 윈윈전략의 효과가 실제로 나타나고 있다.

소니코리아의 경우 파워 블로거를 통해 워크맨 온라인 판매를 시도하기도 했는데 그 효과가 아주 만족스럽다고 한다.이러한 모든 활동들이 기업과 블로거 간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결과 피드백, 이슈 대응 등을 통해 상호 신뢰를 쌓아야 가능한 일일 것이다.

기업 블로그 담당자 모임이 3회차로 넘어가면서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것을 넘어서 뭔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이벤트를 한번 만들어 보자는 것에 의견이 모아졌다. 한번 고민을 해봐야겠지만, 우선 블로그 간의 릴레이 포스팅 같은 것도 좋고, 행사를 기획할 경우 하이브리드 마케팅 PR을 추진하는 것도(소니 카메라 + LG휴대폰, LG쿠킹 클래스 + 풀무원 두부 등) 재미있겠다는 의견이 나왔다. 12월 송년회에는 기업블로그 연말 결산 파티를 기획해 그동안 모임에 참여를 희망해 온 기업들도 모두 초대해 강연을 준비하거나 교류의 시간을 갖는 것도 계획 중이다.

기업 블로그를 운영하는 기업들은 이구동성으로 섣부른 기업 블로그를 반대한다. 내부의 요구와 고객의 요구 사이에서 가파른 외줄타기를 해야하고, 매일 포스팅을 해야한다는 압박감과 자칫 사보화되기 쉽기 때문이다.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낸 자신이 없으면 기업 블로그를 오픈하지 말라"는 것이 한 목소리다.

이번 모임에서도 어김없이 먹거리 선물을 준비해오신 농심과 풀무원. 이번에는 저희가 농심의 과자 1박스, 풀무원의 생잼 선물을 받았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달지 않아 더욱 맛있는 풀무원 생잼. 빵에 발라먹어도 요플레에 타먹어도 좋아요. 꼭 냉장 보관.

 # 풀무원 블로그에 생잼 관련 자세한 정보가 소개되어 있어요~

지난번에 블로그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풀무원 두부 5종 세트와 그걸로 끓인 순두부 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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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3 - [Corporate Blog] - 국내 기업 블로그 담당자들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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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looney 2009/11/02 1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이번달에 저희 기업블로그 오픈하면 꼭 껴주세용...^^
    너무너무 참석하고 싶습니다..굽신굽신...
    아이폰이라도 들고 갈까요? ㅎㅎ
    항상 유용한 포스팅 너무 잘 보고 있습니다.

  2. 달나시현무 2009/11/02 14: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업블로그 후속으로 지자체블로그도 포스팅해주세요....

    하이브리드 마케팅 PR은 괜찮은 생각이라 우리 지자체에서도 함 해볼까 아이디어 구상합니다...ㅎㅎ

    • 미돌 2009/11/04 23:50  댓글주소  수정/삭제

      경기도 블로그는 가끔 들러보았습니다.
      정보 기관의 블로그 활약이 요즘 눈에 띄는것 같습니다. 기업 블로그에서 힌트를 얻으셨다니 반가운데요..적용하시면 연락주세요~

  3. 강팀장 2009/11/02 1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돌님... 이런저런 재미있는 애기 많이 보고 갑니다. ^^ 오전에 방명록에 부탁의 말씀 하나 올렸습니다.

    미돌님 블로그를 보면서 트위터&블로그 등등 많은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그래서.. 초청을 하고 싶어서.. ^^

    날씨 너무 춥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길~~

    • 미돌 2009/11/05 1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강팀장님 반갑습니다. 멋진 행사를 준비하고 계신 것은 저도 보았습니다. 참여여부는 조금 더 고민해볼께요 ^^

  4. Fallen Angel 2009/11/02 2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쟁 업체들끼리 만나면 좀 재미있을거 같은데요.

  5. 호세 2009/11/03 1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음, 식품업계 블로그는 저도 생각치 못했네요~
    전자제품 종류보다 접하기도 쉬울것 같고, 먹고난 느낌들을 블로그에서 쉽게 나눌 수 있어서 유익한 블로그가 될 것 같은데 고정방문층이 약하다는게 좀 의외입니다.

    농심블로그도 즐겨찾기 추가해놔야 될 것 같습니다^^
    (풀무원보단 농심, 아직 전 빈곤한 일개 자취생이니까요 ^^;;; )

    • 마음氏 2009/11/04 09:11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 안녕하세요.
      농심 심심블 에디터입니다.
      식품은 아무래도 저관여 제품이다 보니... IT만큼의 열정을 갖고 계신 분들이 적은 듯해요. 식품 및 식문화에 관한 다양한 컨텐츠를 담으려 노력하고 있구요. 기업이미지 개선을 위해 기업 내부의 다양한 스토리를 담아보려 힘쓰고 있답니다. ^^ 즐겨찾기 감사해요.

      미돌님을 농심 심심블 명예 영업사원(아님 홍보대사?)으로 임명합니다. ^^

    • 미돌 2009/11/04 2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농심과 풀무원 블로그 가보시면 아기자기하고 참 재밌답니다. 이벤트에 참여하시면 살림도 장만하실수 있을 듯 ^^
      아..제가 심심블 명예 홍보대사가 된건가요..이런 영광이 -,.-

    • 풀사이 2009/11/17 1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풀무원 2009년도 블로거 명예 주주인 osiki(blog.mk.co.kr/osiki)입니다.
      풀무원의 기업 블로그는 '풀사이'이고 더불어 업계 전반에 걸쳐서 아주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호세님. 풀사이도 자주 방문해 주세요.(http://blog.pulmuone.com/)
      아주 다양한 이벤트와 포스팅이 있답니다.
      고맙습니다.

  6. 보라도토리 2009/11/03 2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의 힘은 기업도 주목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블로그들을 기업보다 더욱 신뢰하기 때문이겠지요? 농심과 풀무원 블로그는 처음 방문해보는데 무척 흥미롭네요. 좋은 정보 듣고 가요~ ^^

  7. 바다사나이 2009/11/04 1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갈수록 블로그와 온라인의 힘이 커지는 것을 느낄수 있네요~ 서로 분야가 다른 기업간들끼리 이러한 논의를 하고있다는 것 자체가 생소하면서 신기하네요^^개인적으로 마지막 순두부찌개 사진은 너무 맛있게 보인다는.ㅠㅠ

    • 미돌 2009/11/04 2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가요? 저희는 아직도 배가 고파요 흐흐흐...
      김치를 총총 썰어넣어 끓인 순두부 정말 맛있었는데 맛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워요 ^^

  8. 시작의끝.. 2009/11/04 14: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풀무원 잼..무엇보다 쿠키에 찍어 먹어도 은근 중독성있단..@_@ㅋㅋㅋ
    잘 지내시죠? 플루땜에 난리가 아니네요..옷 단디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 미돌 2009/11/04 2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환의 끝님이 생잼 마니아셨군요...저도 사실 이번에 처음 맛보았는데 달지 않아서 아이에게 먹이기에도 좋더군요. 전 감기 겨우 떨쳐냈는데..환님도 조심하세요~
      홈페이지 사진과 음악은 정말 잘 듣고 있어요 + +

  9. Maxmedic 2009/11/04 16: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는 모임이 되셨을것 같아요. 바다사나이 말씀처럼 다른 분야의 기업들이 블로그를 통해 관계를 가지다니 :)

    • 미돌 2009/11/04 2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른 분야 뿐 아니라 가만히 보시면 동종업계도 있답니다. ^^ IT/식품/통신 업계가 모두 블로그라는 공통된 관심사로 모였지요~

  10. 그린데이 2009/11/04 17: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날의 사진을 공개해 주세요~ ㅎㅎ
    서로 얘기하다보면 아이디어도 많이 생기고 업계 동향파악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SKT 대학생리포터나 풀무원 이벤트 사례는 정말 재밌게 들었고요~
    타겟에 따라 블로그를 활용하는 방법도, 관계를 맺는 방법도 확실히 달라져야겠더라구요.
    역시... 백 개의 이론보다 담당자가 들려주는 하나의 사례가 도움되는 듯~.

    • 미돌 2009/11/04 2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로모에 필름이 씹혀서 꺼내지도 못하고 인화를 맡기지 못했다는 =,.=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끼리 서로 배울점들이 많아서 참 좋은것 같죠?

  11. 몽드 2009/11/05 1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풀무원 블로그, 일명 '풀사이'의
    서브 블로그지기 '몽드'입니다. ^ ^

    미도리님 블로그에서 '생잼'과 '두부 5종^^' 사진을 보니
    풀사이에 온 것 마냥 왠지모를 친숙함이. ㅎㅎ
    (맛있게 드셨다니, 감사할따름요~)

    식품과 IT, 많이 다른 분야이지만 저희는 '기업블로그'라는 주제 아래
    늘, 참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는 것 같습니다. ㅎㅎ
    풀사이 가족들을 위한 블로그 운영에 공부도 많이 되고요.

    다음 모임때도 더욱 진솔하고(?) 푸짐한 이야기 나눠요~^ ^
    (다음엔 무슨 깜짝- 선물을 준비할까 벌써 고르는 중이랍니다.ㅋ)

    • 미돌 2009/11/11 2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하하 몽드님의 존재를 이제 알았군요.
      이렇게 마실 다니시는 분이 따로 계실줄은 ㅠ
      생잼과 두부5종 넘 너무 잘 먹었어요. 저희집은 아이가 있는지라 더욱 유용했답니다.
      저도 주부 블로거로 한번 나서볼까봐요..풀무원에서 좀 뽑아주세요~~

  12. greener 2009/11/11 19: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풀무원 생잼 맛보고 싶어지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블로그를 통한 기업PR이 활발해지겠군요.
    미국의 경우, 이미 엄청난 효과를 거두고 있다지요. 대통령 선거때는 물론, 미국 해병대PR로 지원률 상승..등 기업뿐 아니라 개인, 정부, 단체 모두 블로그의 파워를 느끼고 있는거 같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의 블로그 활동 기대됩니다.

    • 미돌 2009/11/11 2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고..정말 달지 않고 만나답니다. 꼭 맛보시기 바래요~
      오늘 KT기업 블로그도 오픈했더라구요. 점점더 기업 블로그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13. osiki 2009/11/17 18: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돌님 덕에 좋은 포스팅과 댓글들. 고맙습니다.

    비즈니스 블로그에 대해서 대부분 여기서 스터디(?) 하고 가거든요.

    제가 성향이 눈팅 위주라서요. 그래도 오늘은 흔적 남겨봅니다.

    • 미돌 2009/11/27 23: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갑습니다. 제 블로그에도 들러주시고~ 댓글까지 ㅋ
      더 블로그 아니라 개인 블로그에서 뵈니 더 반가운데요 ^^

  14. 플라톤 2009/11/27 1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일전에 저희 기업 블로그 오픈 준비전에 미도리님 블로그에서 많은 걸 배웠는데,

    이렇게 좋은 모임이 있었는지 오늘에서야 보게 되었네요..

    저희도 소소하게 나마 블로그를 시작하고 있는데(www.beer2day.com)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저도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기업 블로그 선배님들로부터 좋은 정보 얻고 싶네요..^^

    대신 맥주는 저희가 준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