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는 기업의 고객 대상 커뮤니케이션에 큰 변화를 일어나고 있다. 일방적인 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PR방식에는 한계가 있으며, 홈페이지나 게시판보다 한층 업그레이된 방식의 오픈 채널인 블로그가 새로운 대화와 소통의 창구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들은 홈페이지에 조금씩 블로그를 끼워 넣기도 하고 PR영역을 온라인으로 확장하여 블로그 릴리즈나 블로그 릴레이션, 기업블로그 오픈 등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PR 영역에서도 이같은 변화는 이미 어느정도 진행 중이다. 전통적인 언론 뿐 아니라 블로거 등의 소셜 미디어 릴레이션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미디어 릴레이션에 대응하는 말로 블로그 릴레이션이라는 말이 정착되어 가고 있다. 블로그들이 기업의 대화에 참여하게 되면서 "이들과 어떻게 관계를 형성해 나갈 것인가"하는 문제가 기업에서는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어떻게 해야 할까?
블로거를 미디어로 대우하라
최근 삼성전자(햅틱)이나 HP, MS 등 IT관련 기업에서는 신제품 런칭 행사에 기자 뿐 아니라 블로거를 초청하는 것이 이미 정착되어 가고 있는 듯 보인다. 기자와 블로거를 동시 초대하기가 불편할 경우(혹은 서로 불편해 할 경우) LG전자의 트롬 신제품 발표회나 HP와 같이 같은 날 1부와 2부로 나누어서 초청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별도의 블로그석을 마련하고 블로그명, 닉네임을 적은 네임카드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유력 블로거는 단순히 리뷰단이나 알바단이 아닌 '1인 미디어'로서 간담회 참석 이후 자발적인 포스팅을 통한 바이럴 효과도 매우 높다. 제품을 제공해주고 체험단 활동을 몇 번 하는 것보다 한번 초청하여 만나는 것이 장기적인 관계형성에 훨씬 긍정적이다. 일단 얼굴을 봐야 친해질 수 있다는 당연한 말씀.
소셜 미디어의 앵글에 맞는 자료 제공
최근 기업 내 홍보팀에서는 보통 전통적인 언론을 대상으로 배포하는 보도자료(Press Release)뿐만 아니라 블로거 등을 대상으로 하는 소셜 미디어 릴리즈(Social Media Release)를 개발하여 배포하고 있다. 소셜미디어의 특성에 맞게 형태와 제공 자료를 차별화하고 있지만 발송 시점은 기존 미디어와 동일하다.
그러나 아직 블로그 대상 릴리즈에 대한 경험이 일천하다 보니 소셜 미디어 릴리즈에 대한 이해나 경험 없이 무작정 메일을 보내기만 하는 '멍청한' 사태가 빈번하게 나타하고 있다. 이는 스팸 메일으로 인한 부정적인 인식만 낳을 뿐이다. 자료를 보내거나 취재 의뢰를 할 때에는 블로거들의 특성을 잘 파악하여 1:1로 대응하는 것이 좋다. 우리가 수많은 스팸 중에서 어떤 메일을 클릭해 보는지 한번쯤 생각해 보아야 한다.
온라인상의 대화가 오프라인으로 연결되어야
블로거는 반드시 1:1로 대화해야한다는 것이 기본 원칙. 전화나 이메일보다는 블로그를 방문하여 댓글을 달고 트랙백을 날리는 것이 좋다. 이때 블로거의 이름을 불러주거나 최근 포스팅을 언급하여 관심을 보이면 자신에 대한 관심에 놀라면서 호감을 갖게 된다.
토론에 초대하거나 그 기업에 속한 구성원(가급적이면 핵심 멤버들)과의 만남을 주선하거나, 그들이 관심을 가지는 주제에 맞는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 점은 기업들이 간과하기 쉽다.
신제품 출시에 맞춰 블로거 간담회를 열어 얼굴을 익힌 뒤 제품 체험단을 진행하면 한층 더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온라인 상에서 자사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구전 효과를 얻기도 한다.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파워블로그를, 커뮤니케이션의 질을 높이려면 팬 블로거를, SEO나 이벤트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리뷰 블로거를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
마음을 움직이는 자발적인 포스팅이 관건
블로거는 블로거의 특성이 있다. 그들은 열정적 취미가(?)들이자, 높은 독립성을 갖고 있으며 참신한 이야기를 좋아한다. 그들끼리의 릴레이션을 통해 밀접히 연결되어 있다.
친구나 동료와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고, 환경 이슈나 지역 커뮤니티 이슈와 같은 진지한 소재보다는 영화, TV, 멋진 식당, 연예인에 대한 이야기를 좋아한다. 또한 자신의 경험에 기반하여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제품에 대해서 언급할 경우에도 제품 정보, 디자인, 안전 등에 대해 꼼꼼히 검토하고 이를 친구나 가족에게 추천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한다.
기업 내 제품 런칭 행사 등에 블로거를 초대할 경우에도 이런 특성을 잘 고려하여 '이야기 꺼리'를 준비해주면 좋다. 일방적인 기업의 자랑이 아닌 그들의 원하는 앵글의 스토리를 준비해야 자발적인 포스팅이 가능하다.
블로그 네트워크 광고 등 수익 모델도 출현 기대
블로그를 비롯한 소셜 미디어 네트워크를 통한 블로그 이벤트, 배너광고, 스폰서 등의 특정의 카테고리와 대상을 향한 콘텐츠에 광고를 게재하는 광고 방식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파워블로거들은 광고를 많이 게재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블로그의 태그와 키워드를 기반으로 기사와 콘텐츠를 분류한 소셜 태그매칭 기술을 활용한 위젯형 광고 솔루션이 이미 등장하고 있다.
기업체에서는 WOM과 매스미디어 광고와의 연계 필요성에 대해 이미 고민하고, 앞으로 블로그를 비롯한 소셜 네트워크 광고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블로그 네트워크 광고 기업들이 빨리 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지상정(人之常情)이란 말이 있듯이 사람이란 전화 한 통, 얼굴 한번 보는 것, 밥 한번 먹는 것, 술 한잔 먹는 것에 따라 관계의 심도가 달라지기 마련이다. 릴레이션이란 어려운 것이 아니다. 잦은 스킨십이 최고다. 진심을 갖고 대화하고 정성을 다해 대하면 될 일이다. PR담당자들이 더 마음을 열고, 더 부지런해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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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기업과 블로거간 관계맺기의 핵심은?
Tracked from 쥬니캡이 전하는 커뮤니케이션 소식 - DYC(Design Your Communications!) 2008/12/10 21:10 삭제요즘 미도리님을 통해 기업의 블로그 운영에 대한 많은 인사이트와 생각을 얻게 되는데요. 관련 글을 방문하시면, 현재 국내기업들의 사례와 국내 기업들이 취해야 하는 인사이트를 접하실 수 있습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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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기업 & 정부 블로그 운영, 기본에 충실하자
Tracked from PR Alive by yamyong 2008/12/11 14:15 삭제최근들어 기업들의 블로그에 대한 관심이 매우 커졌죠. 블로그에 대한 관심은 기업 뿐만 아니라 중앙정부를 비롯한 지방자치 단체까지 확산되었습니다. 이렇게 각 기업과 기관들이 블로그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는 기업가 정부가 소비자 혹은 국민과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시작했다는 의미일테니까요. 더욱이 몇몇 기업의 블로그들은 매우 잘 운영되어 블로고스피어 내에서 성공 사례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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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기업블로그를 생각하다
Tracked from power of LOVE™ 2008/12/19 19:17 삭제기업이 블로그 운영을 통해 블로고스피어(Blogosphere) 에 뛰어들고 싶어서 난리다. 그런데 방법이 어렵다. 뛰어들고는 싶지만, 1. 운영과 관리는 어디서 누가 해야 할까. 쉽게 만들 수 있다고 무턱대고 시작했다가 자칫 깨진 유리창이 되어 버릴까 하는 두려움. 2. 콘텐츠를 생산, 블로깅을 할때 마다, 포스트가 고객에게 노출되어지는 기업의 생산물이므로 일일이 보고를 하고 결제를 받아야 맞는 것인지 (내부 필터링)에 대한 기존 사고 방식과 부딪혀..














댓글을 달아 주세요
요사이 SMNR에 대해 심심찮게 이야기 되고있네요, 얼마전 영국의 온라인 PR회사의
SMNR의 프레젠테이션 동영상을 쥬니캡님 블로그에서 봤는데 상당히 인상적이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기업블로그가 더욱더 활성화 되면 수요가 발생할것 같다는 쥬니캡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오홋, 저의 글에 대한 의견이 게재된 것을 보고 반가움에 답글 남깁니다. 2009년 새해에는 다양한 시도가 있을 것이고, 다양한 성공 & 실패사례가 등장하겠죠. 그런 과정속에서 만은 인사이트들이 업계에 공유되었으면 하네요.
앗. 미도리님 글이 좋아서 제 뉴스레터로 추가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것참..제가 어디에다 댓글을 달아야할지 ㅋㅋ
꼭 성공사례를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
항상 부족한 글을 이렇게 소개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미돌님 좋은 포스팅 잘 읽었습니다.

저도 여기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요.
파워블로거라는 명칭에 대한 생각부터.. 온라인 인플루엔서,가 좀더 적절한 용어인 것같다는 생각도.
우리나라 조어들이 좀 노골적이져..좀 더 기본적인 단어를 쓰면 좋을텐데..시선을 끌려는 언론기사들 탓이 아닐런지..
미도리님 정말 좋은 포스팅 잘 봤습니다.....^^
최근에 기업과 블로거의 관계는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그에 상응치 못한 인식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위에서도 지적했지만
때로는 기업이 블로거를 하나의 미디어로 인정해주지않고
일률적으로 보도자료 뿌리듯 다루는것은 조금..^^
물론 저야 아직 한참 부족한 블로그를 운영중이라
경험이 많진 않지만 스피어에서 얘기는 참 많더라구요.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많은 공감하고 가요~!
댓글 감사합니다. 너무 딱딱한 내용인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블로거들의 의견을 많이 듣고 경청하면 좋아질텐데..앞으로
소셜 미디어에 대해 인식을 가진 기업들이 점점 많아질거라고 봅니다.
무얼하는 relations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오프라인과 동일하게 온라인에도 그런 이치가 적용되고, 개개인의 개성을 인정해주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에 동의^^ 인상적인 포스팅이었습니다~
인생에는 공통으로 적용되는 법칙 같은게 있나봅니다.
오프라인이건 온라인이건..관계가 가장 중요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