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후보작 접수를 받은 후에 1월에 몇개 분야로 나눠서 발표를 한다고 하니 참여를 해봐도 좋겠다. 여러 부문 중 기업 부문의 응모작들 중 눈에 띄는 몇가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자 한다. 여기에 내 나름대로의 개인적인 해석을 덧붙여서 소개해본다.
SK텔레콤 https://www.facebook.com/sktworld
올해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기업 페이스북은 단연 SK텔레콤. 지난 4월부터 7월말까지 SK텔레콤 페이스북은 채용의 모든 과정을 소셜미디어 채널에서만 진행하는 ‘내가 소셜매니저다’ 프로젝트를 진행해 500대 1의 높은 경쟁을 뚫고 SK텔레콤의 소셜미디어 계정 운영을 담당하는 인턴사원을 뽑아 화제가 됐다.
올 11월 5일부터 12월 2일까지 소셜 100만 팬 확보를 기념해 SK그룹 행복나눔재단과 공동으로 '100만 소셜팬 우주선 탑승 프로젝트'를 열고 총 5대의 스마트폰에 담아 대기권 상공으로 쏘아 올리는 이색적인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관련기사)
또, SNS상에서 소셜 멘토들과 함께 긍정적이고 건전한 컨텐츠를 만들어 나간다는 취지에서 ‘바른 SNS를 위한 소셜릴레이'가 주목할만 하다. 11월에는 '애니팡시인' 하상욱과 ‘한줄시 백일장’을 열어 5천여개의 시를 공모 받아 그 중 20개의 시를 전자시집으로 냈고, 12월에는 가수 윤종신과 ‘윤종신과 함께하는 나만의 감성SONG 나누기’ 이벤트(http://bit.ly/T2eWNC)를 열고 자신이 좋아하는 감성적인 노래와 사연을 응모한 사람 중 77명을 선정해 서울 대림미술관에서 진행하는 ‘바른SNS 소셜 콘서트(1월 25일 저녁 7시)에 초대할 예정이라고 한다. 기업 페이스북이 자신의 홍보를 넘어 공익적인 소셜 캠페인을 벌인다는 취지가 돋보인다.
https://www.facebook.com/sktworld/app_447059832010275
12월에는 대한결핵협회와 공동으로 잊혀져 가는 추억의 크리스마스 씰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들에게 주고 받는 씰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시도했다. 씰 메시지는 페이스북뿐만 아니라 MMS를 통해 동시 발송 가능하며, 실제 씰 판매 증대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LG생활건강(아름다운 얼굴 오휘) www.facebook.com/ohui.beautifulface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캠페인 - www.facebook.com/bingbalove
GS칼텍스 - 소셜 멘토링 http://apps.facebook.com/gscmento
B2B 기업 중에 가장 왕성한 활약을 보이고 있는 GS 칼텍스는 특히 채용 마케팅에 힘을 싣고 있다. 많은 자본과 인력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도 진심을 담은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기획이 눈에 띈다. 담당자는 "돈으로 하는 것이 아닌 맘으로 하는 것이구나"를 진정 가슴깊이 깨닫게 해준 계기였다고나 할까요? ^^"라며 소셜 커뮤니케이션의 매력을 말하기도 했다. 특별한 광고 없이 댓글에 대한 좋아요: 1,608 / 댓글(대댓글 포함): 314를 기록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PC 버전 > http://on.fb.me/Q87WZn
모바일 버전 > http://apps.facebook.com/gscmento
고양시장인 최성 시장이 페이스북의 '좋아요'가 8000을 넘으면 고양이 분장 인증샷을 올리겠다는 공약을 실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 직접 링크) 인증샷 하나에 '좋아요'만도 3000에 달하니 놀랍다.
프링글스 코리아 https://www.facebook.com/PringlesKorea
카톡으로 대화를 나누는 엄마와 아들, 일찍 오라는 말보다 프링글스 사놨다는 사진 한컷이 더 효과가 있구나 ㅋㅋ 설사 연출이었다해도 절로 웃음이 나는 장면이 아닐 수 없다.
댓글 218건, 공유 24건, 좋아요 14,967건
[번외 편]
고양시청 > 고양이 시장님
이벤트로 넘쳐나는 기업(기관) 페이스북 페이지들. 같은 이벤트라도 이렇게 센스 넘치는 앵글로 기획을 할 수 있구나하고 감탄을 했다. 분명 담당자는 디씨갤의 죽돌이일듯 ㅋㅋ
댓글 507건, 공유 119건, 좋아요 1,296건
한국영상자료원 https://www.facebook.com/koreanfilmarchive
자칫 지루할 있는 관공서 페이스북 페이지같지 않게 운영자 개인의 진솔한 경험과 이야기, 귀여운 직장 아부, 야근 그리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경쾌하게 풀어나가고 있어 주목할만 한다. 보통 기업(기관) 페이지의 경우 처음에는 페북지기의 열정으로 톡톡 튀는 멘션이 이어지다가 슬슬 무난해지는게 수순인데 부디 한국영상자료원은 자기만의 색깔을 잘 찾아가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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