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1 블로그와 인간 불안의 상관 관계 블로그를 하면서도 나는 아직 '왜 블로그를 계속하는가'에 대해서 끊임없이 자문하고 있다. 개인 홈페이지를 7년째 운영하면서도 한번도 그런 질문을 하지 않았다. 왜?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니까. 그런데 블로그는 좀 다르다. 내 일상을 공개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생각과 의견을 밝히는 공간으로 정의하고 나니 무척 신중해지고 어려워진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영국의 젊은 철학자 알랭 드 보통의 책은 내가 친구에게서 추천받은 이후로 꾸준히 읽어 왔는데 이번에 신간 '불안'이 나왔기에 관심있게 보았다. 여러 언어에도 능통하고 박식하기 이를 데 없는 알랭 드 보통의 우아하고 독창적인 글쓰기는 독자의 지적 호기심을 끊임없이 자극하고 '뜻밖의' 시각을 제시한다. 그가 23살에 쓴 첫 소설 사랑에 대한 철학적 모험 -.. 2008. 8.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