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보르작1 낭만적인 봄밤을 수놓은 임동혁과 여자경 (트리니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5월 2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서경 음악회 ‘차이콥스키 VS 드보르작’의 협연자로 관객들을 맞이한 피아니스트 임동혁과 트리니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그리고 여자경 마에스트로에게 홀딱 반했다. 이날 임동혁이 2001년 롱티보 국제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을 때 파이널에서 연주한 차이콥스키 피아노협주곡 1번은 섬세하고 날렵한 손놀림과 더불어 우아함이 느껴졌다. 2001년의 롱티보 콩쿠르 결선을 기억하는 관객들에게는 이전보다는 섬세하고 날렵한 손놀림과 더불어 우아함이 느껴졌다. 특유의 호방하고 거침 없는 질주는 사라졌다고 생각했을 때 피아노의 카덴차가 또 다른 무아지경으로 내달리자 관객들은 숨을 삼켰다. 1악장 마지막에 콧잔등의 땀을 닦았을 때는 연신 같이 땀을 닦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어 여.. 2024. 5.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