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22 맛으로 기억하는 동유럽 미각 여행 여행의 기억은 맛과 함께 떠오른다. 역시 나는 맛집 블로거였어 ㅋ 동유럽의 멋진 풍경만큼이나 맛에 대한 기억도 냄새도 여전히 선명하다. 패키지투어의 식사란 것이 모두를 만족시키기란 불가능한 미션이지만 그렇다고 가이드 언니의 말처럼 '마지못해 먹는 맛'도 아니었다. 각 국가마다 꼭 맛보아야 할 필수 음식을 한번 간단히 정리해봤다. 정리하면서 다시 사진 하나하나를 다시 보다보니 절로 행복한 기분이 든다. 그래 역시 여행은 먹는게 남는거야 ㅋㅋ 오스트리아 - 비너 슈니첼 송아지고기를 얇게 펴서 튀김옷을 입혀 튀긴 음식인데 한국의 돈까스보다 못한 맛. 퍽퍽한 튀긴 고기에 소스가 없어 황당하다. 가니쉬도 덜렁 감자가 전부다. 무엇보다 피클이나 단무지, 김치 같은 사이드가 없어서 너무 힘들었다. ㅠㅠ 그래도 레몬즙.. 2018. 6. 14. 낭만과 힐링의 동유럽 8일 패키지 여행기 오스트리아,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동유럽 4개국(하나는 찍고 지나는거라 실질적으론 3개국)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 때는 바야흐로 몸과 마음이 지친 3월의 어느 금요일 저녁. 한주간의 피로를 TV 프로그램 시청으로 달래는 나에게 채핑으로 딱 걸린 인터파크 동유럽 홈쇼핑 상품! 시간 없고 바쁜 우리가족에겐 패키지가 딱임을 몇차례 경험으로 체득한 터였다. 그래 이거야!!! 8일이면 내가 최대한 낼 수 있는 리프레시 휴가잖아!! 6월에 떠나는거야! 전화예약은 했지만 사실 정말로 갈거라는 생각은 많지 않았다. 결재 후에도 출발 한달 전에는 100% 환불이 되는 장점이 있으니 혹시라도 무슨 일이 생기면 취소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국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우리는 무사히 동유럽으로 출발했다. 역시 여.. 2018. 6. 11. 온 가족이 떠난 가을 여행, 덕유산 캠핑장 9월 첫날. 무주 덕유산 캠핑장으로 가을 여행을 떠났다. 말레이시아에 살고 있는 동생네 가족들과 함께라 더욱 뜻깊었던 가족 0여행. 보자기에 쌓여 떠난 조카는 이제 쑥 자라서 한국의 광화문 세종대황이나 국회를 관광지처럼 여기고 에버랜드를 천국처럼 생각하는 나이가 되었다. 전라북도 무주. 대학 시절 MT로 덕유산을 와 본 이래 처음이라 거의 첫 여행같은 기분이었다. 날씨는 청명했고 어른도 아이들도 모두가 좋았다. 캠핑장 가기전 들른 태권도원은 국립으로 운영되고 있어 박물관이며 태권무 관람이며 볼거리가 풍성해서 기대이상으로 좋았던 곳이다. 이어서 덕유대 캠핑장과 덕유산 정상 정복까지! 아이들에게 잊지못할 가족 여행이 되었기를 바란다. 아직 가을이 오기 전 코스모스 바람개비가 마중을 나왔네. 아이들을 촬영하는.. 2017. 9. 10. 여름휴가로 다녀온 하얏트 리젠시 괌 3박 5일 후기 여름휴가지로 괌을 선택한 건 순전히 세 가족의 욕구를 동시에 충족한 곳이었기 때문이었다.아들은 지난 호주 여행에서 고생한 탓에 끌려다니는 관광은 절대 싫다며 호텔 수영장에서 살겠다고 선언했고, 아빠는 어메이칸 사이즈의 쇼핑이 가능한 아울렛이 꼭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번에 결국 타미 힐피거 매장 털어온 나름 성과가!! 나는 뭐 그냥 비행시간 짧은 가까운 곳에 가서 푹 쉬고 잘 먹고 책 읽으며 유유자적할 수 있는 한가롭게 지내면 되었다. 아, 이번 여행에서는 꼭 멋진 선셋을 보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가장 중요한 호텔은 하얏트 리젠시 괌으로 낙점~! 이웃 여행 블로거인 그린데이님의 추천에 낚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관련 링크) 6월 초에 미리 예약을 했는데 8월 초가 되니 웬걸 같은 항공에 힐튼 호.. 2017. 8. 12. 아름다운 시드니에서 꼭 해야할 7가지 경험 우리는 행복에 이르는 최고의 비법을 여행으로 꼽는다. 걷기, 놀기, 이야기하기, 먹기를 모두 포함하는 행복의 종합 선물세트 같은 것이 바로 여행이다. 바쁜 직장인들은 미리미리 계획하지 않으면 1년에 제대로 된(최소 3일 이상) 여행을 한두번 하기도 쉽지 않다. 시간을 내서라도 일상에서 나를 탈출시켜 여유를 갖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이번 가족여행지는 영국 연방에 속한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살기 좋은 글로벌 10대 도시’ 순위에서 멜버른, 시드니, 캔버라 등 무려 3개 도시를 보유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BBC에서 선정한 죽기 전에 꼭 가봐야할 명소 50에 선정된 시드니의 매력은 무엇일까?1. 천혜의 자연 환경 바삭바삭한 햇빛과 자연 환경, 풍부한 천연 자원까지 3박자를 모두 갖춘 땅. .. 2017. 6. 3. 당일치기로 다녀온 강화도 가족 여행(강화역사박물관, 동막해변) 이번 5월 가정의 달 황금연휴에 휴가 계획을 잘못짜서 홀짝홀짝 출근하는 징검다리 휴일을 맞게 됐다. 역시 놀려고 해도 미리미리 계획성 있게 준비를 하지 않으면 여행을 자주 다니기도 쉽지가 않은 법인가보다. ㅠㅠ 나는 어디 멀리 여행 가지도 못하고 우울한 마음에 서울근교 어딜갈까 고민하던 차에 꽂힌 이 한장의 사진! 옷..서해안에 이런 곳이!!! 아..그래 뭐 멀리 강원도 제주도 해외여행 갈 것 있나. 1시간 인근에 가까운 서해바다나 보고오자! 그러나 현실은 생각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으니...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강화도로 떠난 가족여행 강화도는 서울에서 1시간 20분 정도 거리에 있어도 연애시절 석모도에 가본 것 외에는 알고 있는 것이 별로 없었다. 알고보면 아담하고 정겨운 해변과 곳곳에 남아.. 2017. 5. 6. DMZ로 떠난 고성 겨울 여행(헬로엠 펜션) 동해로 겨울바다를 보러왔다.연말, 연초에는 늘 갑작스럽게 떠나게 되어 강원도가 늘 단골 코스이다.서울에서 2시간 정도 거리에 바다를 볼 수 있고 스파가 가능한 풀빌라 숙소를 고르다보니 다시 헬로엠을 찾게됐다. 숙소는 호텔을 제외하고는 거의 재방문을 하지 않는 편인데 이곳은 워낙 만족도가 높았지. 올 3월에도 폭설이 내려 힘들었는데 이번에는 강추위로 날씨가 영화 10도까지 떨어졌다. 역시 그래도 겨울은 추워야 제맛이지 ^^ 라고 자위하며 출발 !● 헬로엠 펜션 (강원 고성) (예약 : 033-637-2206 / 홈페이지 : http://www.hellom-inn.com)여전히 깔끔한 헬로엠 펜션의 모습. 사장님이 정말 정성들여 관리하는 티가 난다. 우리가 묵었던 꼭데기층 복층 MS룸(4층 37평)은 샤시공.. 2017. 1. 21. ITX 기차타고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 가자 서울에서 한시간 거리 강촌에 스키타러 가자. 겨울방학이 되면 아이들과 스키를 타러 1박 2일로 강원도에 다녀왔는데 요즘은 당일로도 가능해졌다. ITX 청춘열차를 타면 용산에서 백양리역까지 48분이면 데려다 준다는걸 처음 알았다. 스키시즌에만 강촌 스키장 백양리역에 임시 정차를 하고 내리면 스키장에서 2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하니 참 편리하다. 이야 세상 좋아졌구나.!!!! KTX와 제휴해 여행상품도 운영하고 장비렌탈도 해주니 참고하시길~ ITX-청춘으로 떠나는 엘리시안 강촌 스키여행 겨울방학을 맞아 몸살을 하는 아들을 위해 강촌으로 출동! 지난 봄에 춘천 여행 코스로 강촌 엘리시안에 숙박을 한 이후 겨울 스키장은 처음이다. 2015/03/10 - [Life Journey] - 엄마야 누나야~ 봄에는.. 2017. 1. 1. 큐슈 가족여행 갈 때 가볼만한 곳 - 후쿠오카, 나가사키, 운젠 3일 부모님과 함께 한 2박 3일 색다른 큐슈. 후쿠오카, 나가사키, 운젠 3일 여행 코스 중 가볼 만한 곳 몇군데를 소개한다. 보통 큐슈 여행은 후쿠오카를 기점으로 지도에서 오른쪽 유후인이라는 온천 마을을 가장 많이 가는데 우리는 왼쪽인 나가사키, 운젠이라는 다소 낯선 곳을 다녀왔다. 우리가 묵은 힐튼 씨호크 호텔은 후쿠오카 유일의 고층 호텔로 바로 옆에 프로야구단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본거지인 후쿠오카 Yahoo JAPAN 돔이 있어 야경이 볼만했다. 조식도 굿. 1. 나가사키 평화공원 일본이 2차 대전을 일으켜 우리를 비롯한 동아시에 지역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지만 원폭이 투하된 지역인 나가사키 주민들도 어떻게 보면 피해자였다는 얘기도 많다. 8월 9일 원폭의 날에는 평화공원은 동상앞에서 평화.. 2016. 10. 11. 후쿠오카의 '캐널시티 하카타'에서 쇼핑을~ 부모님이 점점 기력이 쇄하시어 더이상 여행을 하시기가 힘들겠다는 생각에 급작스럽게 나선 일본 여행. 보통은 유후인을 많이 가는데 우리는 색다르게 나가사끼의 온천을 다녀왔다. 온천이나 하고 올까 하는 가벼운 생각에 나선 후쿠오카 가족 여행. 첫날은 후쿠오카 시내의 가장 규모가 큰 힐튼 호텔에 머무르고 둘째날은 나가사끼로 이동해 전통 료칸 호텔에서 묵었다. 송중기님의 제주 항공을 타고 후쿠오카 입성. 도쿄에 비해 대구 정도의 지방 도시의 느낌이다.도착 첫날 후쿠오카 시내의 대형 쇼핑몰인 캐널 시티를 소개한다. 캐널시티 하카타(キャナルシテイ 搏多, Canal City Hakata)캐널시티 하카타는 180m의 인공 운하를 따라서 다양한 건물이 늘어서 있는 대형 복합시설로 96년 4월 문을 열었으니 벌써 만 20.. 2016. 10. 2. 여름 휴가에 곤지암 리조트(화담숲)를 즐기는 3가지 방법 여름휴가에 가까운 서울 근교로 나가고 싶어서 곤지암 리조트&화담숲을 다녀왔다. 늘 그렇듯이 우리 가족의 휴가 조건은 힐링&먹거리&액티비티(특히, 아들은 수영 필수)의 3요소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1. 품격있는 숙박, 곤지암 리조트 여행의 만족도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것이 숙박이다. 우리 가족은 먹는 것보다 숙박에 더 투자하는 편이다. 곤지암 리조트는 LG계열사인 (주)서브원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워크숍으로 자주 와보았지만 시설은 이용해보지 못했었다.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곤지암 리조트는 시설이 깨끗하고 품격있어서 부모님을 모시고 와도 좋을 가족을 위한 최적의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리조트에 가면 유흥가 같은 들뜬 분위기나 명성에 비해 낡은 시설, 빈약한 부대시설로 눈살을 찌뿌리는 경우가 많.. 2016. 7. 18. 2박 3일 제주도 서쪽 훑어보는 힐링 여행 3월~4월은 회사일로 정신없이 바빠서 휴가를 내지못해 5월 가정의 달 핑계삼아 제주 가족여행을 다녀왔다.그동안 우리 가족은 몇번의 제주 여행에서 주로 동부와 서귀포, 서남부 쪽을 돌아서 이번에는 애월을 중심으로 한 서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 바다와 동중부 쪽의 휴양림을 돌아보는 코스를 짰다. 우리 송중기 님이 광고하는 제주 항공으로 예약하고 출발~! 요즘 저가 항공도 서비스나 비행기 편이 불편하지 않아서 아시아나나 대한항공과 별 차이를 못 느끼겠다. 가장 중요한 것이 숙소. 거점을 애월로 잡고 리조트형 호텔을 찾아보니 눈에 들어오는 것이 루스톤 빌라&호텔이다. 풀빌라는 너무 비싸고 호텔로 호텔스 컴바인에서 최저가 검색을 하니 반값에 결재가 된다. 무엇보다 온수 수영장이 사계절 운영된다는 것이 선택의 핵심.. 2016. 5. 21.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