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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땅 보기1128

소셜 미디어로 위기 대응시 잊지 말아야 할 것 10가지 지난주에 LG전자 드럼 세탁기 안전 사고 발생으로 정신없는 한 주를 보냈다. 품질 문제가 아닌 소비가 부주의로 인한 사고지만 '자발적 리콜'을 단행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드럼 세탁기 안전 캠페인'을 전개한 것이 많은 분들에게 공감을 얻어 다행히 주가에도 큰 영향이 없다고 하니 정말로 다행이다. 나도 다섯살박이 개구장이 남자 아이를 둔 엄마로서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집에 가서 아이를 앉혀두고 엄하게 '훈육'을 시켜보기도 했다. 뉴스에서 보면 어린이 안전 사고의 60%가 가정 내에서 일어나고, 또 60%가 남자 아이라고 하니 더욱 걱정이 된다. 엄마들도 주의를 해야겠지만, 정부 차원의 종합 대책, 안전 의식을 더욱 높여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건 그렇고 지난주 드럼 세.. 2010. 3. 4.
난생 처음 본 타로 카드 신년 운세와 타임스퀘어 맛집 삼일절 휴일을 맞아 남편과 오랫만에 한가롭게 타임스퀘어 나들이에 나섰다가 난생 처음 타로 운세를 보게 되었다. 평소에 점보는걸 그리 즐기지 않는 나지만 남편은 은근히 재밌어한다. 결혼할 때 부모님에게 이끌려 사주를 보러 간 이후로 처음이 아닌가 싶다. 타로카드가 최근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만 원래 아주 오래된 역사를 가진 서양 점괘다. 내가 본건 신년운이었는데 총 4장의 카드를 뽑으면 분기별 운세를 말해준다. 하나는 색깔이 있는 카드인데 이건 주로 금전운이나 성격 같은걸 봐주는것 같고 나머지 하나의 카드에는 그림이 나오는데 여기선 어떤 메시지 같은걸 읽어내는 것 같았다. 예를 들어 칼은 어떤 결정의 순간을 나타내는 것처럼. 전체적으로 나는 올해 착실하게 실력을 쌓아야지 함부로 움직이지 말것이며, 욕심 많은.. 2010. 3. 2.
김연아와 직접 찍은 2년 전 사진을 꺼내보며 오늘 온통 포털을 도배한 김연아 기사를 기분 좋게 읽어보다가 갑자기 '아! 맞다. 내가 김연아랑 찍은 사진이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블로그를 검색해보니 무려 2008년 4월,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2년전에 내가 포스팅한 것이 있더라. 짠!!! 2008/04/18 - Art DIOS 냉장고 신제품 발표회 당시 동영상 인터뷰도 같이 진행했는데 항상 엄마랑 같이 움직이면서 아주 조심스럽고 조용하게 말하고 행동하던 어린 소녀 같은 연아가 기억난다. (당시 18세였겠군..) 영상을 보니 그때만 해도 얼굴이 통통한 느낌인데 20대에 접어든 요즘은 젖살이 빠져서 아주 숙녀같은 느낌이 든다. 그나저나 이번 연아의 메달 획득으로 연아가 광고 모델인 삼성과 현대와 같은 회사들은 아주 신바람이 났겠다. 심지어 광고도 하지.. 2010. 2. 27.
용기있는 그녀의 멋진 결혼식 오늘은 그녀의 결혼식. 성장 환경이 다른 두 남녀가 만나 결혼을 하는 것도 쉽지 않는데 거기에다가 언어도, 인종도 다른 남자와 결혼해 타국으로 떠난다. 그녀의 결혼은 어떤 느낌일까 나로서는 쉽게 짐작조차 가지 않는다. 그래서 그녀의 결혼은 결혼식보다 더 무겁고 의미가 깊다. 항상 남을 먼저 배려하는 것이 병인 마음 예쁜 그녀이기에 그녀의 용기가 정말로 부럽고 칭찬해주고 싶은 마음이다. 마크에게도 누구보다 소중한 인연으로 평생 잡은 손 놓지 않기를. 그리고 오랫동안 행복하기를 바란다. Contax g2 미도리 블로그를 구독하시려면 여기를 클릭!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의거해 사용할 수 .. 2010. 2. 24.
추천! 구독할만한 기업 트위터 리스트 지난주 ZDNet의 기사(글로벌 통신업계, 트위터 마케팅 '활발')를 보니 에델만에서 구독할만한 기업 트위터 리스트를 발표했다고 하는군요. 에델만에서 공개한 바로는 30개가 넘는 매트릭스로 짜여진 4개의 매트릭스는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글로벌 대행사들이 가끔 이런 지표를 내놓는걸 보면 좀 부럽기도 하고 그러네요. 한국의 PR Agency들의 단순 대행 업무를 벗어나지 못하고 성과 지표나 큰 그림을 그리지 못하는 상황을 보면 더욱 그러합니다. 영향력(Influence) – what you say is interesting and many people listen to it. This is the primary ranking metric. 인기도(Popularity) – how many people fol.. 2010. 2. 22.
파스타가 있는 소박한 카페 - 제니스 카페와 카페 포토 요즘 장안의 화제인 이선균 쉡과 공효진의 럽스토리가 맛있게 익어가는 MBC 월화드라마 '파스타'를 보곤 스파게티에 대한 나의 열정이 후끈 달아오른다. 심지어 MBC트위터(http://twitter.com/withMBC)도 팔로우했다. ㅎㅎ 파스타는 원래 '인파스타래리'라는 이탈리아말에서 온 것으로, 밀가루를 물과 반죽한 것의 총칭인데, 우리가 보통 스파게티라고 흔히 부르는 얇은 면은 펜네, 페투치네, 스파게티와 같은 파스타의 한 종류이다. 한국에서 파스타를 한끼 식사로 먹는 경우가 많지만 이탈리아에서는 에피타이저와 메인 사이에 먹는 아주 가벼운 요리로 사랑받고 있다. 한때 스파게티를 좋아하여 한때 홈페이지의 테마를 하루키와 그 속의 스파게티로 설정하곤 소설속의 스파게티, 영화속의 스파게티, 장안의 맛있다.. 2010. 2. 18.
영화 속 두 남자의 기묘한 동거, 의형제 제목부터 사내 냄새가 물씬 풍겨난다. '의형제'라니 이건 너무 촌티나지 않나..요즘은 어째 TV버라이어티부터 영화까지 온통 남자들 뿐이야하면서 궁시렁거렸다. 게다가 소재가 '간첩 박멸'이라니.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라는 소재는 '쉬리'와 '태극기 휘날리며'의 히트를 통해 한국 영화에서는 이미 진부한 장르 영화가 아닌가. 그런데 의외다. 이번 설을 지나면서 개봉 2주만에 벌써 250만 관객을 넘어섰다니는 소식이 들려오는 걸 보니 무사히 차별화에 성공하며 흥행 성공작으로 사뿐히 안착한 것 같다. 나도 설 연휴 마지막날 타임스퀘어 CGV에 예매를 하고 오랫만에 데이트를 하러 갔다. '영화는 영화다'로 충무로에서 합격 점수를 얻은 장훈 감독 생애 두번째 영화인것 치고는 참으로 영리하게 잘 빠진 영화다 싶다. 나.. 2010. 2. 17.
소셜미디어는 왜 담당자의 눈물을 먹고 사는가? 얼마 전에 열정적인 기업 트위터 운영자인 KT의 클루니(clooney1007)님의 인터뷰를 보면서 문득 든 생각. KT, 소셜미디어를 말하다- "기업 소셜미디어 성공을 위해서 열정이 중요하다" - 디타 2/4 사실 블로그를 시작할때 나도 이런 생각을 당연하게 생각했는데 요즘 들어서 조금 삐딱한 생각이 든다. 왜 소셜미디어 담당자의 희생을 담보로 해야하는가? 왜 그들의 눈물을 먹고사는가? 하는 의문 혹은 분노. 그 어떤 직업에든 애환은 있기 미련이고 나의 고통이 더욱 크게 느껴지는 것일수도 있다. 이 기사를 읽으면서 지난해 내가 흘려야했던 눈물과 삼켜야했던 억울함이 복받혀 오르는 그런 기분이 들었다. 아직은 온라인이 과도기라서? 소셜미디어가 메인 스트림이 아니라서? 소셜미디어가 주인공이 되면 이런 고충이 .. 2010. 2. 16.
2010년 주목받는 한국 기업의 슈퍼볼 광고 전 세계 30개국 언어로 180여 국가에 생중계될 예정이며 1억명 이상이 시청할것으로 보이는 슈퍼볼은 30초에 최대 300만 달러(약 35억 원)의 천문학적인 광고비로 유명하다. 지금 미국의 마이에미는 슈퍼볼 경기로 온통 떠들썩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일 경기로는 최대 관객을 동원하는 미국 프로미식 축구의 TV중계 방송에 광고를 하려는 기업들이 줄을 섰다. 전통적으로 참가하던 도요타와 펩시 등이 빠지면서 한국의 기아 자동차, 현대 자동차가 선전하고 있다는 소식. 멋진 수퍼볼 광고를 몇개 모아 소개해보기로 한다. 먼저, 올해는 광고를 하지 않기로 유명한 구글이 슈퍼볼에 처음으로 한 것이 이슈네요. 간결하게 구글의 검색 철학을 잘 반영했군요 기아자동차의 광고는 한국 기업의 냄새를 완전히 없앤 듯. 현대자동.. 2010. 2. 10.
선(Sun)에서의 마지막 블로깅 - 굿바이 조나단 한국에서 CEO가 자발적으로 블로깅을 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지만, 미국에서 이러한 사례는 종종 찾아볼수 있으며 그 중에서 내가 가장 호감을 갖는 CEO였던 선의 조나단 슈워츠가 선 마이크로시스템즈에서의 마지막 블로깅을 접하곤 마음이 착찹해지는 것을 느꼈다. 조나단 트위터 @OpenJonathan Likely my last blog at Sun... http://bit.ly/9Bjb9N 3:15 PM Jan 28th from web 그가 7개 국어로 발행한 블로그는 아주 자주는 아니지만 몇달에 한번씩 꾸준히 해왔다. 그리 재밌는 얘기도 아니고 비즈니스 이야기, 오픈소스, 기업 실적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하긴 했지만 뉴스에서와 달리 선의 비전이나 앞으로의 계획을 편하게 얘기하여 긍정적이고 친근한 이미지를 .. 2010. 2. 6.
점심 메뉴로 딱 좋은 맛있는 일본 라멘집 3곳 내가 처음 일본을 갔던 96년 겨울. 도쿄 시내에서 돼지 뼈를 푸욱 우린 라멘 맛에 반해 지금까지도 내가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인 일본 라멘. 지난해 홋카이도의 라멘 거리를 헤매면서 찾아갔던(라멘 요코초)의 그 짭조롬한 소유라멘도 맛있었지만, 이젠 서울에서도 마음만 먹으면 일본에서와 똑같은 맛을 즐길 수 있는 시대이다. 서울에서 내가 자주 가는 일본 라멘집 몇 곳을 추천해보기로 한다. [마포] 담뽀뽀 - 진한 국물의 일본 라멘 상세보기 일본 동경식 라멘의 그 담백한 맛 그대로를 지향하는 ‘라멘 담뽀뽀’.담뽀뽀는 일본말로 민들레를 의미하는데 민들레 홀씨처럼 일본라면을 널리 퍼뜨리고자 하는 마음에서 주인이 지은 이름이란다. 마포 지하철 역과 연결된 현대 오피스텔의 지하에 위치한 이 집을 들어서면 아주머니의 .. 2010. 2. 5.
아이패드, 넷북과 스마트폰을 대체할 수 있을까? 지난 주에는 잡스씨가 아이패드를 선보인 직후부터 온통 아이패드 광풍이 몰아쳤다. 국내 언론에서는 대체적으로 호평 일색이지만(다 찾아 읽기조차 힘들다.), 외신 및 업계 전문가들을 통해 단점들이 속속 드러나며 한계성이 부각되고 있다. 아이패드의 포지셔닝은 넷북과 스마트폰의 중간인 '태블릿 PC'가 될거라고 한다. 노트북보다 휴대성을 높힌 넷북이 2008년에서 2009년의 메가 히트 상품이었다면 2010년의 대세는 스마트폰이다. 아이패드의 타겟은 딱 그 중간이다. 어찌보면 이도저도 아닐 수 있다. 제품이 혁신적인 것은 맞지만, 그것만으로 수요를 이끌어내긴 어렵다. 잘못하다간 시대를 앞서간 불우의 명작이 될수도 있다. 안되는 것 많은 아이패드의 포지셔닝은? 넷북을 구매한 사용자자로서 나는 개인적으로 과연 아이.. 2010.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