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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국연방거래위원회(FTC,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의 광고성 상품평에 대한 규제와 관련한 기사 발표 후 미디어에서 지속적으로 블로거 규제에 대한 이야기들의 솔솔 나오고 있다. 가뜩이나 블로거들이 기자 행세를 하여 눈의 가시인데 올타꾸나 여기저기 매체에서 받아쓰고 있는데 내용을 자세히 보니 심히 왜곡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모닝커피] 미(美) '돈 받고 올린 상품평' 규제 ...조선일보...4/27
미국연방거래위원회는 이를 막기 위해 블로그에 올라온 상품평에 기업의 후원 여부를 반드시 표시하고, 잘못된 상품평 때문에 손해를 입은 소비자들에게는 기업이 환불을 해주는 등의 규제 방안을 올여름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천자칼럼] 블로그 마케팅 ...한경닷컴 (4/27)
블로거의 힘은 객관성과 공정성에서 비롯된다. 인터넷 공간에 대한 규제를 자초하는 건 네티즌 자신이다. 블로그가 1인 미디어로 발전하느냐,그렇지 못하고 규제 대상이 되느냐는 전적으로 블로거들 자신에게 달렸다
[기자수첩] 블로그광고 이대로 좋은가/백인성기자(4/29)
블로그 수가 지난해 말 기준 3000만개를 가볍게 넘어선 한국은 아직 이에 대한 기준이 전무하다. 국내에선 구매자들이 블로그 마케팅에 농락 당해도 괜찮은지 의문이다.
[모닝커피] 미(美) '돈 받고 올린 상품평' 규제 ...조선일보...4/27
미국연방거래위원회는 이를 막기 위해 블로그에 올라온 상품평에 기업의 후원 여부를 반드시 표시하고, 잘못된 상품평 때문에 손해를 입은 소비자들에게는 기업이 환불을 해주는 등의 규제 방안을 올여름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천자칼럼] 블로그 마케팅 ...한경닷컴 (4/27)
블로거의 힘은 객관성과 공정성에서 비롯된다. 인터넷 공간에 대한 규제를 자초하는 건 네티즌 자신이다. 블로그가 1인 미디어로 발전하느냐,그렇지 못하고 규제 대상이 되느냐는 전적으로 블로거들 자신에게 달렸다
[기자수첩] 블로그광고 이대로 좋은가/백인성기자(4/29)
블로그 수가 지난해 말 기준 3000만개를 가볍게 넘어선 한국은 아직 이에 대한 기준이 전무하다. 국내에선 구매자들이 블로그 마케팅에 농락 당해도 괜찮은지 의문이다.
4월에 위와 같은 논조의 기사로 블로그 마케팅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는데 6/21 AP에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것을 전자신문에서 받아서 이런 기사를 내보냈다.
美 FTC, 기업 지원 블로그 포스팅 규제 나서...전자신문 (6/23)
잘못된 내용이나 이해상충을 야기할 수 있는 내용을 포스팅한 블로거는 물론이고 보상을 제공한 기업들을 추적, 해당 행위의 중단과 고객보상의 명령은 물론이고 법무부에 기소요청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가이드라인이 승인되면 블로거들은 기업들로부터 자신이 지원받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FTC가 아직까지 정확한 방침을 밝히지 않고 있어 기업의 지원 사실을 밝히며 활동하는 블로거들은 조사대상에서 제외되는지도 아직까지는 확실치 않다.
잘못된 내용이나 이해상충을 야기할 수 있는 내용을 포스팅한 블로거는 물론이고 보상을 제공한 기업들을 추적, 해당 행위의 중단과 고객보상의 명령은 물론이고 법무부에 기소요청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가이드라인이 승인되면 블로거들은 기업들로부터 자신이 지원받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FTC가 아직까지 정확한 방침을 밝히지 않고 있어 기업의 지원 사실을 밝히며 활동하는 블로거들은 조사대상에서 제외되는지도 아직까지는 확실치 않다.
이 기사의 내용을 보면 기업의 협찬이나 제품 제공, 스폰서를 받은 모든 블로그를 규제한다고 오해를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위 언급한대로 '후원 여부를 표현하지 않은 상품평'에 한정된다. 이는 바꿔 말하면 '후원여부를 표현한 상품평은 문제없다'가 되는 것이다. 이른바 알바성, PPL성 제품 홍보를 규제하는 것이지 블로거들의 미디어 활동 자체를 규제하는 내용이 아닌 것이다. 그런데 마치 블로거들이 기업에 대한 언급 자체가 불가한 것처럼 기사는 오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미 많은 기업들이 블로거들에게 제품 리뷰를 할 경우 제공 여부를 밝히도록 하고 있는 것이 일반화되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기사는 좀 거북하다.(물론 아직도 알바성 포스팅은 많긴 하다.)
미국에서는 이미 기업의 스폰서, 이익 제공에 대한 언급 뿐만 아니라 심지어 어떤 회사에 대해서 언급을 할 때도 그 회사와 나와의 관계에 대해서 명확히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와이프가 그 회사를 다니고 있다거나 아는 친구가 있다거나 아니면 전혀 관계가 없다거나 하는 식으로 말이다.
이는 자연스럽고 당연한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미디어가 블로거들을 싸잡아 알바단으로 치부하는 이런 기사들을 보면 정말 화가 난다. 미국에는 입소문 마케팅(Word of Mouth Marketing) 윤리 규범 (출처: WOMMA.org)이 있어 이미 자발적인 정화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과연 FTC의 이러한 규제가 과연 불가피한가 하는 의문도 든다. 앞으로 블로거들도 FTC의 가이드라인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길 바란다.
[관련 글]
2009/06/15 - [Media 2.0] - 기자도 아닌 블로거를 기업에서 왜 대우해주나
2009/02/23 - [Online Branding] - 프로 블로거와 아마추어 블로거의 차이점
2009/01/11 - [Online Branding] - 1인 미디어, 블로거의 미래는 있는가
2008/11/05 - [Media 2.0] - 미디어 블로거와 알바 블로거의 차이점
국내에서도 이미 많은 기업들이 블로거들에게 제품 리뷰를 할 경우 제공 여부를 밝히도록 하고 있는 것이 일반화되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기사는 좀 거북하다.(물론 아직도 알바성 포스팅은 많긴 하다.)
미국에서는 이미 기업의 스폰서, 이익 제공에 대한 언급 뿐만 아니라 심지어 어떤 회사에 대해서 언급을 할 때도 그 회사와 나와의 관계에 대해서 명확히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와이프가 그 회사를 다니고 있다거나 아는 친구가 있다거나 아니면 전혀 관계가 없다거나 하는 식으로 말이다.
이는 자연스럽고 당연한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미디어가 블로거들을 싸잡아 알바단으로 치부하는 이런 기사들을 보면 정말 화가 난다. 미국에는 입소문 마케팅(Word of Mouth Marketing) 윤리 규범 (출처: WOMMA.org)이 있어 이미 자발적인 정화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과연 FTC의 이러한 규제가 과연 불가피한가 하는 의문도 든다. 앞으로 블로거들도 FTC의 가이드라인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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