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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신문사의 속보 경쟁 가열

Media 2.0 2008/11/27 23:52 : Posted by 미돌
포털에서 뉴스를 공급하는 미디어들의 우열이 크게 중요하지 않게 되면서 신문사들의 속보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기사의 질보다는 누가 먼저 보도했는가가 중요해지고 사실의 확인보다는 먼저 질러보자는 주의가 확산되는 것 같다. 신문사의 데스크가 포털 뉴스에 잘 먹히는 기사를 요구한다니 정말 할 말이 없다.

특히나 그간 매일경제, 한국경제와 같은 인쇄 매체의 경제신문사들과 머니투데이, 이데일리와 같은 온라인 주가정보 사이트들간의 경쟁이 더욱 불붙었다고 보여지며, 한편으로는 인쇄 매체들의 위기감을 한층 더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경제가 불황이고 주가가 바닥 일수록 경제신문의 재테크 사업은 더 활황이기 마련이다. 독자들은 돈이 되는 정보를 찾기에 더 혈안이 되어 있고 이를 미끼로 경제 신문은 각종 미끼를 마련하고 있다.

                                                         (사진=기자협회보)

11월 26일자 매일경제 1면에 다음과 같은 사고를 광고처럼 전면 배치했다. 

 NO.1 경제포털 mk.co.kr…즐기고 배우고 재테크까지
◆ 정보 생산과 소통의 장 - 블로그, 커뮤니티

매일경제신문은 최근 뉴스 속보국을 신설해 30명 정도의 기자를 배치해 기존의 뉴스 상황실과 함께 TV뉴스와 외신, 인터넷 뉴스 등을 수시로 확인해 뉴스를 생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기존의 매경인터넷과는 별도로 속보만을 전담하기 위한 팀을 신설한 것이다. 한국 경제신문도 한경닷컴에서 취재기자 17명 정도가 온라인속보를 담당하고 있다. 머니투데이는 온라인 뉴스를 가장 많이 생산한 기자에게 포상금까지 내걸고 있다니 그 열기를 짐작할 만하다.
 
이번에 매경을 비롯한 경제신문사들의 속보 경쟁 뒤에 숨겨진 의미를 한번 짐작해보자.

 속보 경쟁 갈수록 치열, 연합은 어떻게 되는겨??
 포털 뉴스 섹션을 사수하라~
 머니투데이, 이데일리 느그들 다 주겄으~
 
본지, 매경인터넷, 또다른 계열사들의 파생..수익은 보장되나?
 언론사, 블로그를 껴안는 시늉?

이번 매경의 야심찬 변신 선언 뒤에는 어김없이 블로그를 끼워넣고 있다. 매경미디어의 기자들이 직접 운영하는 기자 블로그에서는 기사에서는 볼 수 없었던 취재 뒷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고 말한다. 기자라는 직업은 매일 수많은 정보를 접하고, 콘텐츠를 껴안고 살아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사 블로그가 활성화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매경의 블로그를 가보니 기사를 모아놓은 DB는 있으나 댓글이나 트랙백은 전무한 무늬만 블로그이다. 이럴 거면 뭐하러 블로그라는 이름을 내거는지 모르겠다. 뒷이야기는 고사하고 기사에 대한 간단한 코멘트조차 없다.   
매일 마감에 시달리는 기자들의 자발적인 포스팅 및 열정 부족과 신문사 방침과 기자 개인 간의 논점 차이, 그리고 블로그에 대한 이해 부족이 언론사 블로그를 망하게 하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여러가지로 이 좁은 한국 시장에서 넘쳐나는 온라인 미디어들의 사이에서 경제신문사들이 사면초가에 몰린 것이 아닌가 싶다.

[덧] 최근 중앙일보의 블로그 편집 가이드라인을 보라
       → 기자 블로그는 자유로울 수 없다? /최진순기자의 온라인 저널리즘의 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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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4 - [Media 2.0] - 한국의 미디어 산업, 돌파구는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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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언론] 한국신문협회 [기사 내 광고]시행

    Tracked from 김작가의 New블로그 2008/11/29 21:48  삭제

    지난 11월 6일 포항에서는 "신문경영자세미나"가 열렸다. 그간 포탈업체의 횡포(?)에 못 이긴 신문사들의 공동대응안이 논의되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기사 내 광고"라는 것이다. 이것은 , 포털사이트 내에 신문사의 광고 플랫폼을 삽입하겠다는 .... 것인데, 현재와 같은 형태로 포탈사이트에서 뉴스를 골라보더라도 A신문의 기사를 클릭하게 되면, 해당기사에 A신문의 기사와 함께, A신문사가 제공하는 광고가 함께 노출되는 것이다. <출처: 한국신문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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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팟 2008/11/28 0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먹고는 살아야 될텐데...

    온라인에서는 포털에서 유입되는 트래픽 때문에 낚시를 던질수 밖에 없겠고
    오프라인에선 무가지가 밥그릇 훔쳐먹고 있으니

    뭐 먹고살지 모르겠어요.

  2. 짠이아빠 2008/11/28 15: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 규모의 경쟁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내는 미디어만이 살아남겠죠.. 지난번 세리의 리포트 보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 미돌 2008/11/28 1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변화하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
      너무 오랫동안 안주해서 변화가 쉬울런지 우려가 많이 되네요.
      역시 경제 연구소 리포트들은 한번에 쫙 정리해주니 좋은거 같아요.

  3. WriterKim 2008/11/29 2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문사들이 뉴스포털을 만들려는 움직임을 하는 것 같습니다. ^^;
    일본에서는 삼대 신문사가 이미 뉴스포탈을 만들었고요.
    우리나라 웹문화는 정말 독특한 듯 싶네요. 흠 ....

    속보경쟁이 뉴스사용자들에게 득이될지 해가될지 ...
    아직은 판단이 잘 안서네요.
    MK - 한번 써보긴 해야겠네요.

    MK.co.kr은 RSS도 지원 안 하던대;;

    • 미돌 2008/11/29 2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신문사들이 포털에 대항하는 노력들을 속속 하고 있긴 한데 왜 이렇게 뒷북같은 느낌이 드는지...네이버에 조선,동아일보를 빼도 트래픽에 전혀 영향이 없었다잖아요.
      워낙 비슷비슷한 기사를 쏟아내는 신문사들이 많다보니 예전만큼 주력지의 의미가 사라져가는듯해요.
      속보 경쟁은 인터넷뉴스매체와 연합 등과의 경쟁구도에 변화는 있을것 같은데 사용자들은 뭐 나쁠것 없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