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봄이 완연한 창덕궁 비원을 거닐고 왔다. 마치 내가 왕(비)이 된듯한 호사스런 기분을 누리며
행복하게 봄의 비원을 만끽했다. 이래서 다들 비원을 좋아하는구나.
날씨 요정이 강림한 듯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이런 멋진 봄 풍경을 볼 수 있음에 감사했던 날. 올 봄에 날씨가 추웠는지 매화가 냉해를 입어서 작년에 비해 아름다움이 덜해 무척 아쉬웠다.
"그 때 봄이 봄인 줄 알았더라면
까짓거 더 찐하게 살아볼걸."
- 폭싹 속았수다.
더욱 찐한 봄 향기 창덕궁의 홍매화
헌종이 실제 거주했던 양반거주가옥으로 국보인 낙선재는 후에 고종과 대한 제국 마지막 황제 가족이 살았던 곳이라 올때마다 정겹다. 인생은 일장춘몽처럼 짧다 짧아 🤣
홀리한 창덕궁뷰의 브런치 맛집, 데비스
창덕궁 뷰 2층 한옥 브런치 카페를 발견! 홀리한 궁뷰에 음식 맛도 뒤지지 않아
평범한 미트볼 파스타와 에그 베네딕트도 차별화된 탄탄한 맛이 완전 합격점이다.
패션브랜드 앤디앤뎁에서 디자이너 부부가 직접 디자인한 테이블웨어로 꾸민 센스가 보통 예사롭지 않은 곳.
안주인이 테이블을 돌며 메뉴를 설명해줄 정도로 친절하고 자부심이 대단하다.
한옥이라 1층과 2층의 독립룸은 좋은데 홀 테이블 간격은 다소 좁아 대화에 방해가 되는게 아쉬움.
📍서울 종로구 창덕궁길 45
🕒 11:00 ~21:30 (브레이크타임 15시~18시)
❤️사전 예약필수
아라리오뮤지엄 1층 ㅎ나옥 카페, 프릳츠 원서점
아라리오 뮤지엄은 김수근 건축가의 작품으로 1층 테라스 공간을 프릳츠 카페가 입점해 석탑과 콘크리트가 조화롭게 모던함을 풍긴다.
요즘 날씨에 테라스도 아닌 석탑 앞에서 커피 한 잔이라니 이런 호사가 있나 😊
마포에 자주 가본 프맅츠는 커피도 좋고 베이커리도 훌륭했다.
📍서울 종로구 율곡로 83 아라리오 뮤지엄
🕒 09:00 -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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