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라는 것이 태생적으로 개인적인 감성을 담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1인 미디어'로 불리고 있기 때문에 기업에 속한 경영자나 CEO의 블로그가 기업을 대표하는 블로그로 자리잡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수 있다.
특히, 미국의 경우는 개인 브랜드형 기업 블로그가 많이 눈에 띄는데, 개인이 강조되는 문화적 특성에 기인한 것이 아닌가 한다.
GM의 CEO인 밥 루츠(Bob Lutz) 부회장 및 주요 경영진들이 2005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블로그(http://fastlane.gmblogs.com)를 통해 고객과 커뮤니케이션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다른 경영자들도 참여하고 있으며 전문 블로그 에디터의 도움을 얻기도 하는 모습을 볼수 있다.
SUN의 최고경영자 조너선 슈워츠 가 9개국 언어로 블로그를 운영, 다국적 블로거로 활약하고 있는데 한국어 버전으로도 최근까지 활발히 포스팅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심지어 항공기를 만드는 보잉사에서까지 경영진이 블로그로 고객과 직접 커뮤니케이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Boeing사 부사장 Randy Tinseth의 블로그 로 항공기 관련 이야기를 'Randy's Journal'이라는 제목으로 발행 한지 갓 100일이 지난 따끈따끈한 블로그이다.한국에서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블로그보다는 개인 홈페이지 구축이 붐을 이뤘으나 비용이 많이 들고 관리가 어려워 블로그로 많이 이동하고 있는 추세다.
GM - 밥 루츠(Bob Lutz) 부회장 http://fastlane.gmblogs.com
SUN - 조나단 슈워츠 http://blogs.sun.com/jonathan/
Boing - Randy Tinseth http://boeingblogs.com/randy
메리엇 - 빌 메리엇 http://http://www.blogs.marriott.com/
선마이크로 - 조너선 슈워츠 http://blogs.sun.com/jonathan_ko
에델만 - 에델만 리처드 http://www.edelman.com/speak_up/blog/
주피터미디어 - 앨런 메클러 http://weblogs.jupitermedia.com/meckler
홀푸즈 - 존 매키 http://www.wholefoodsmarket.com/blogs/jm/
2005년 JOINS에서 CEO블로그 개설을 독려하는 캠페인을 벌인 적이 있는 모양인데, 이때 개설하고 운영이 중단된 CEO들도 많은 걸 보면 지속적인 포스팅이 얼마나 힘든지를 짐작할 수 있다.
국내 기업 CEO로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례를 찾아봤더니 하나로 텔로콤 박병무 사장(http://blog.joins.com/bmpark01), 신박제 필립스 코리아 대표(http://blog.joins.com/bjshin77), 여준영 PCG 사장(http://blog.joins.com/yjyljy/7419005) 등이 눈에 띤다.
이들은 CEO로서의 면모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일상과 취미 등을 공개하면서 나름대로 소프트한 접근을 하려고 시도하고 있으나 포스팅이 뜸하고 내용이 딱딱하여 흡사 홍보팀에서 대행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지울수가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 이런 경우 웬만한 본인의 관심과 의지가 아니고서는 시간을 분초로 쪼개 사용하는 CEO들이 지속적인 포스팅을 한다는 것이 만만한 일은 아님을 알수 있다.
고객뿐만 아니라 임직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목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경우에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단지, 블로그를 통해 중요한 기업 비밀이 새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며(의도적인 흘림은 매우 바람직하지만 ^^) 회사에 불만을 품은 고객이 블로그에 남기는 악플에 대한 대처방안도 마련해 둘 필요가 있다.
[관련 링크] CEO 브랜드 관리를 위한 CEO Blog Posted 2007/01/15 13:37 by junycap
[관련 글] 2008.3.14 Wallstreet에 소개된 CEO블로그 리스트
[관련 글] CEO 홈페이지, 블로그 리스트(아시아 경제) 2009.4.3
>> 최근 추가된 기사: 블로그에 푹 빠진 사장님들 : 헤럴드경제 11월 5일 권선영 기자(ko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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