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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Story

세상의 모든 잡지가 다 모였다! 한국잡지박물관

by 미돌11 2024.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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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잡지에 관한 추억이 많다. 미용실에서 머리할 때 읽는 패션 잡지, 좋아하는 작가를 접했던 문학 잡지, 회사에선 사보를 담당하다가 SNS홍보를 했었다. 당연히 잡지 한권을 기획하고 발행하는데 얼마나 많은 고민과 노력이 담기는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오늘 여의도에 내가 몰랐던 국내 유일의 잡지 박물관이 있다고 해서 궁금해서 다녀왔다.

세상의 모든 잡지를 무료로 열람하는 공간 


1992년 문을 연 한국잡지정보관은 시대별 변천사를 전시한 '잡지박물관'과 각 분야별 최신 잡지를 전시한 '잡지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잡지전시관'에는 최신 시사지, 여성지, 교양지, 교육 및 학술지, 스포츠 및 여행지, 경제지, 아동지, 종교지, 산업지, 건축지 등 약 4,000여 종의 잡지를 매월 교체 진열하고 있어 누구나 가서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잡지박물관'에는 ‘한국 잡지 100년사’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정리했고 잡지 명예의전당에는 시대별 트렌드 분석을 해두고 있다.


시대별 설명과 함께 당시 자료가 생생하게 남아 있어 마치 과거로 시간을 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내보는 것도 좋겠다.

잡지가 지금은 누구에게나 친숙한 매체이지만,
과거에는 국민 계몽적 성격과 일제 강점기 독립의 이루기 위한 민족주의가 반영된 매체이기도 했다.
윤동주 시인이 명동소학교 시절 급우들과 ’새 명동‘이라 발간한 잡지가 그러하다.

50~60년대는 잡지의 르네상스 시대, 80년대는 경제성장과 언론탄압을 거쳐 2000년대 언론 자율화로 약 6,000종까지 늘어났다고.
지금은 종이잡지가 쇠퇴하면서 온라인과 전자잡지로 대체되고 있다.


미래에는 어떤 잡지들이 우리 곁에 남아있을지 궁금해진다.


📍위치 :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방로67길 11(여의도동) 잡지회관 지하 1층
📍이용시간 : 평일 10:00~19:00 / 토·일요일 및 공휴일 휴관 (5인 이상 단체 사전예약 후 관람 가능)
📍관람료 : 무료 / 음료 반입금지

입구의 문장이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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