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우스 블로거가 올해로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연속 4년째 선정되었다. 티스토리 선물도 어느새 4년차이다. 처음에는 캘린더 하나만으로도 레어 아이템이라며 흥분하곤 했는데 이제 매년 오는 선물이라 어느새 시큰둥해져 포스팅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려 했건만! 올해 도착한 신상 캘린더를 보고 급 반해 없는 시간 쪼개 포스팅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사실 지난 연말에 남들 다 받는 우수 블로그 선물이 왜 안오나 그러고 있었는데 연말이 되어서야 회사로 택배가 도착했다. 맞다. 이사 때문에 주소를 회사로 바꿔둔걸 그만 깜빡한 것이다.
2012년 티스토리 우수 블로거 부상으로 받은 선물인 명함지갑은 그닥 실용적이지 않아 사용하지 않았는데 올해에는 패키지부터 포장, 아이템 선정에 꽤 공을 들인 느낌이다. 우수 블로거를 300명에서 200명으로 줄인 이유가 있었군. 왕성하게 활동하는 블로거들이 그만큼 줄어든 것 같아 슬픈 일이기도 하지만, 대상을 줄여서인지 선물은 더욱 알차진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몰스킨에 가죽 느낌의 여권 지갑, 그리고 제법 묵직한 상패가 든 박스가 바로 그것이다.
업무상 이런 선물을 선정하는 것이 얼마나 고심이 되는지 잘 아는터라 더욱 정성스러움이 느껴졌다. (스폰서를 받지 않았다면) 제작 단가만으로도 최소한 5만원~10만원 가량의 비용이 들었을 것 같다.
내 휴대폰 케이스와 비슷한 컬러와 스타일. 내가 갈색을 좋아하는지 어떻게 알았지? 검정이었다면 실망할 뻔. 짙은 갈색이라 더욱 고급스럽다.
지갑과 카드케이스 수납까지 겸용이라 여권을 끼워보니 느낌이 딱 좋다. 비닐 커버 신세에서 벗어난 내 여권이 신났다
이런 상패가 단가가 꽤 나갈텐데 개별 블로그 이름까지 아로새겨져 있다. 제법 묵직한 게 장식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우리 아들이 가장 관심을 보인 아이템 ㅋㅋ
1월에 들어서면서 두번째 선물이 다시 회사로 날아들었다. 이건 뭐지? 올해에는 티스토리 달력을 안주는 줄 알았는데 2차 배송으로 우수 블로거들에게 발송되어 온 탁상 캘린더. 매년 요녀석을 가장 반겼는데 올해는 모양새가 좀 달라졌다.
우선 연간 캘린더는 책상 앞에 붙여두고, 탁상 캘린더는 낱장씩 한달 한달 떨어져 있다. 뒷면에는 포스트잇과 회의중/휴가중 같은 상태 표시용 싸인물까지 들어있다. 요것봐라 제법 쓸모있는걸?
사무실에서 연출해보니 요런 분위기~
날짜 부분에 입력할 때 낱장이 더 편리하겠다.
뒷면은 포스트 잇과 상태 표시 싸인으로 실용적인 아이템
블로그를 해오면서 매년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때마다 이런 작은 위로가 큰 보상이 된다. 이런 선물이 별것 아닐지라도 말이다. 이제 내 존재이자 내 일부가 되어버린 블로그. 이 녀석을 계속 멋지게 가꿔서 나중에 아들에게 물려주고 싶다.
그나저나 매년 센스있게 진화하는 멋진 티스토리 우수 블로거 선물. 정성스럽게 선물을 고르고 준비해준 티스토리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밖에 티스토리 우수 블로거에게는 티스토리 뱃지, 검색 스페셜 적용, 도메인 1년 무료 이용 쿠폰, 티스토리 초대장 100장 충전 등 다양한 혜택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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