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는 항상 귀찮아도 필름카메라를 둘러메고 주말 나들이에 나선다. 디카나 폰카의 쌩한 화질은 아무리 포샵을 하고 사진앱으로 보정을 해도 통 가을 햇살 한줌조차 제대로 표현해주지 못하니 말이다. 내가 엄청난 귀찮음(오늘도 필카 배터리 떨어져 무려 300미터를 걸어다니고 현상소에 맡기고도 두시간을 지나야 결과물을 만날 수 있는)을 무릎쓰고 필름 카메라를 고집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이런 '기지감' 때문이다. 낯선 곳이 아닌 내가 머물다온 그 느낌 그대로를 보여주는 그런 느낌. 이것이 필카의 매력이다.
Contax g2 Huji C Asa 200
오랫만에 남산을 케이블카로 오르다.
금새 꼭대기에 다다르는 건 좋다~
도착하니 한국 전통 검무와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중
경희대 태권도 시범단 형아들이 박력 격파 중
서울에서 가장 높은 곳이라는 이유로 젊은 연인들의 고백장소로 인기
몇년전엔 이렇게까지 심하진 않았는데..사랑의 열쇠 심하게 많다. ㅠㅠ
<하산길, 휴대폰으로 촬영>
홍대역 입구. 홍대는 상업화되면서 많이 망가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강남이나 대학로에 비하면 풋풋함이 남아있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길가의 노점상에서 군것질도 하고 이것저것 눈요기도 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혼자 카메라 달랑 메고 다녀도 전혀 심심하지 않은 곳, 홍대 앞이다.
내가 가장 편해라 하는 홍대로 진출
머플러를 하나 또 사? 매년 사도 또 사고싶어진다.
이런 분위기~~
눈길을 끌어당기는 레드 하이힐
사주나 한번 볼까나...
뭐 이런 발칙한 간판이 있는 것이 홍대의 매력
홍대만의 매력, 길거리 그래피티
①서울역:도보로 올라가는 방법,버스로 가는 방법,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는 법. ②,③남대문시장,회현역:도보로 올라가는방법,순환버스 이용하는법 ④명동:도보로 올라가는 방법,케이블카타는 방법,남산 오르미 이용하는 법. ⑤남산오르미이용 후 케이블카 이용하는 법. ⑥남산케이블카 이용하는 법. ⑦남산골 한옥마을:도보로 올라가는방법,순환버스 이용하는법. ⑧충무로역:순환버스 이용하는방법. ⑨동대입구역 6번 출구:도보로 올라가는방법,순환버스 이용하는법 |
- 남산은 가족과 홍대는 혼자 다녀왔다. 둘다 혼자가기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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