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비1 노벨 문학상 수상작 한강 작가의 첫 추천책 <소년이 온다> 80년 5월의 잔혹한 학살과 고문, 고통의 증언을 담은 이 책 속 "계엄"의 역사가 현재에도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답답한 현실이다. 2025년 1월 울림터 독서모임 선정도서 ● 제목 : 소년이 온다● 저자 : 한강 ● 출판사, 발행일 : 창비, 아무리 짧은 폭력의 경험이라도 방사능 피폭처럼 평생 고통받는 것이라는데 참혹한 묘사와 내면의 고통을 읽는 것만으로도 충격적이다. 자식을 잃은 엄마의 무너진 마음에는 훅 하고 눈물을 쏟아진다. 다양한 화자들의 목소리와 감각, 시선들을 담아낸 슬프고 아픈 역사를 입체적으로 받아들이고 느낄 수 있도록 '다중 시점'을 사용한 작가의 화법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진다. 평범해 보이는 툭툭 던지는 듯 덤덤한 문장 모두 "조용히 소름이 끼쳤다." 작가의 에.. 2025. 2.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