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들어도 좋은 말1 언제 들어도 좋은 말 - 이석원 이야기 산문집 2009년 연말에 를 읽고 2015년 연말에 을 읽었다. 그의 책은 등장하는 배경도 연말이긴 하지만 어쩐지 혼자있기 요즘 시기와 잘 어울린다. 2009년 는 출간 6년이 지난 지금도 꾸준히 줄지 않고 팔린다니 대단하다. 2013년 두번째 장편 소설을 4년씩이나 걸려 겨우겨우 탈진해 내놓은 후 2015년 2년 뒤에 세번째 작품인 단편집은 단 몇개월만에 술술 써내려가 마흔 넷에 내 놓았단다.# 1. 보통의 존재 언니네 밴드로 음악 활동을 하던 그가 서른 여덟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어느날 사랑과 건강을 잃고 자신이 결코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는 섬뜩한 자각을 한 이후' 노후대비로 글을 쓰는 것에 대해 권유받고(내가 애정하는 페이퍼 편집장인 황경신과 김원으로부터!!!!) 작가로 남은 생을 결심한 후 첫번째 쓴.. 2015. 12.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