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회고전1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호암미술관 김환기 회고전 자연과 전통에 천착하며 집요하게 한국적 추상미술을 추구했던 그의 40년 예술 여정을 조망하는 전시가 호암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적 예술을 추구하며 달과 산, 조선백자에서 추상의 가능성을 찾아 작업했고 말년에 이르러 동양적 사고와 시적 정서로 삶을 관조하는 전면점화라는 독창적 예술 세계를 이뤄낸 대가라 할 수 있겠다. 한국현대미술의 선구자 수화 김환기의 회고전 ‘한 점 하늘’은 그렇게 40년에 걸친 예술 여정을 통해 그의 추상이 작은 점으로 수렴되어간 사실을 의미하는 동시에 그 작은 점 하나하나에 자연과 인간, 예술을 아우르는 보편적 세계에 대한 사유를 담고 있다. 그에게 하늘은 그리운 고국의 산천과 친구를 의미하는 것이기도 했다. 눈이 시리게 푸른 아픔과 가슴이 쩌릿해지도록 감동적이었던 시간이었다... 2023. 9.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