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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4

[여의도 맛집] 콘래드 서울 뷔페 '제스트(ZEST)' 여의도 콘래드 서울(Conrad Seoul)의 뷔페 레스토랑 제스트(Zest)에서는 한식,일식,중식, 디저트 4개의 존에 다채로운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이 만만치 않다보니 특별한 날에만 찾게 되는 것이 호텔 뷔페인데 콘래드 호텔은 매주 월요일을 제스트 데이로 정하고 거의 반값에 뷔페를 선보인다. 나이가 들수록 떨어지는 소화력 때문에 과식하기 싫어서 어지간해서는 뷔페를 잘 가지 않게 된다. 매주 월요일 제스트 데이에는 점심 저녁 모두 48,000원으로 가성비가 괜찮다고 해서 결혼기념일을 핑계로 가족끼리 다녀왔다. 예약 필수.먼 날이 아니면 호텔을 안 가시는 남편님과 공식적으로 퀄리티 좋은 음식으로 눈과 입이 호강하는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지! 고고고~ 콘래드 서울 제스트 http://www.conra.. 2017. 3. 28.
홍상수, 김민희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꾸준히 보아왔다. 팬이라면 팬일 수 있다.초기작인 강원도의 힘, 오! 수정, 생활의 발견을 재미있게 봤고 이후 극장전이나 옥희의 영화, 북촌방향, 우리 선희, 자유의 언덕까지 챙겨보았다. 나머지도 극장에서 시간이 맞지 않아 보지 못한 최근작들도 있다. 홍감독의 영화가 주로 찌질한 남자들이 여자를 꼬드기는 쓰잘데기 없는 말장난이랄 수 있지만, 암튼 끈질기게 '사랑'에 천착해 온 것만은 틀림없다. 이번에는 그가 남성이 아닌 여성의 입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전한다. 처음이라는 점에서 사랑의 위대함을 다시한번 실감한다.그가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했다는 소식을 전해올 때마다 저예산 영화로서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왜 수상을 했는지는 사실 납득이 가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 .. 2017. 3. 26.
굿잠을 위한 까다로운 남편의 선택, 아메리슬립 우리 인생의 3/1을 침대에서 보낸다고 생각하면 잠자리를 위해서라면 침대에 투자할 가치가 있다. 오죽하면 '수면 과학'이라는 말에 '수면 클리닉'이 만연할까.특히 남편은 약간의 수면 무호흡 증상에 어깨 통증으로 수시로 잠에서 깨는 불면증에 시달린다. 그러다보니 스트레스가 많고 운전도 많이하는 남편이 늘 피곤하고 운전할 때 졸리기까지 할 정도로 피로함을 호소했다. 나 또한 오랜 컴퓨터 사용과 안 좋은 자세로 인해 허리 디스크와 목 디스크의 복합 증상으로 늘 힘든 상황이었다. 그래서 우리 부부는 잠을 질을 높이기 위해 결혼할 때 장만한 라텍스 매트리스를 과감히 버리고 한단계 높은 수준의 메모리폼으로 바꾸기로 하고 조사에 돌입했다. 보통 메모리폼이라면 템퍼를 선호하게 되는데 우리도 우주 항공사들이 사용하는 소.. 2017. 3. 19.
[합정] 비밀스런 홈 패브릭 쇼룸, 메종 키티버니포니 메종 키티버니포니는 합정동 주택가에 위치한 홈 패브릭 디자인의 쇼룸이다. 대문을 열고 뜰과 계단을 지나면 진짜 집이 나온다. 정말로 오래된 주택을 개조해 베딩, 커튼, 쿠션을 비롯한 KBP의 제품이 공간과 어떻게 어우러지는지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메종 키티버니포니 서울(Maison Kittybunnypony Seoul)는 김진진 대표의 아버지가 자수 공장을 경영하던 시절부터 시작됐다. 딸의 디자인과 아버지의 기술력이 의기투합해 2008년 온라인 숍에서 시작해 2012년 상수동에 첫 쇼룸을 열었다. 지금은 합정동에 총 100평 규모의 사옥을 열었으니 성공한 가족 사업인 셈이다. 그래서인지 이 브랜드의 패브릭 제품들은 ‘한땀 한땀’의 철학과 손맛이 느껴지는 재료들을 써서 품질이 좋기로 소문이 자자.. 2017.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