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지는 액자 맡기러 자주 들르던 동네인데 바로 뒷길이 새로 떠오르는 용리단길이라고 해 탐방에 나서보았다.
지인 생일 파티 겸 놀러가서 골목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크리스마스 트리도 구경하고 놀고 있으니 동네 트럭 기사 아저씨들이 사진도 찍어주시고 참 정겨운 동네더군. 용리단길 최고의 맛집, 빵집, 카페, 디저트까지 풀코스로 소개해드리겠다.
- 쌤쌤쌤 - 미국식 가정식 맛집
미국 가정식 분위기에 크리스마스 분위기 모두 잡은 겨울 데이트 코스!
용리단길 샌프란시스코 스타일의 가정식 맛집으로 용리단길 통틀어 단연 최고의 원탑 맛집인 쌤쌤쌤.
평일 낮에 방문했을 때도 웨이팅 10팀에 63분 만에 입장할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추운 겨울엔 기다리기 힘드니 입구에서 대기를 걸어두고 골목 투어나 근처 카페를 한군데 들렀다 오는게 좋겠다.
(오픈 11시 30분인데 현장 웨이팅은 11시 20분부터 가능, 11시 45분부터 테이블링 앱 예약 가능)
이집 시그니처인 클래식 토마토 라자냐는 매콤한 토마토 소스에 푸짐한 맛에 인기 최고!!!
쉬림프 오일 파스타 토핑한 시금치가 신의 한수야👍
꾸덕한 그림 파스타 좋아하면 잠봉베르 파스타 추천이야.
명성대로 맛은 말해 무엇하리요만 추위에 기다림에 지친 우린 소리없이 흡입만 ㅋㅋㅋ
항상 사람이 많아서 웨이팅이 힘들어도 먹을 때는 그만 힘든 거 싹 잊어버리고 너무 맛있어서 잘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후회없는 맛이다. 리조토는 기본이고 파스타나 뇨끼를 함께 주문하면 딱 좋다.
샌프란시스코의 노천 카페에 앉아 가정식 파스타를 먹는 스토리를 짜고 이탈리아 남부 실내 장식에 반영했고
메뉴판도 쉐프의 경험을 반영한 스토리가 재밌더라. SAM은 흔한 미국 남자 이름이지만 삼각지의 '삼'을 반영한거라고.
이제 맛 뿐만 아니라 총체적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의 입맛을 정확하게 겨낭한 초대박 맛집 멋져라!!
쌤쌤쌤의 브랜딩 전략(김훈 쉐프)
https://careerup.hankookilbo.com/v/2023062101/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데이트를 하고 싶다면 용리단길 강추한다.
2. 테디뵈르하우스 - 서울 3대 크로와상 빵집
용리단길의 핫플인 서울 3대 크로와상 맛집.
더현대서울 입점해서 가본 적이 있지만 역시 본점 분위기가 더욱 미쳤다.😍
누구나 호감인 테디베어로 인테리어한 게 완전 이쁘고 요즘엔 크리스마스 분위기 가득하다.
입구의 테디 부부랑 기념 사진 찍는게 코스다.
인테리어 프랑스 가정집 컨셉인가 했더니 런던베이글뮤지엄을 참고했다네.
조용하면 좋을텐데...시끌벅적해서 오래 앉아 대화하긴 무리라 테이크 아웃도 많이하네.
주중에도 외국인과 전국 각지에서 몰려와 11시부터 오픈런을 해도 이미 빈 자리가 없던데 주말에는 대기가 엄청날듯.
세상에 ! 알고보니 쌤쌤쌤 쉐프가 운영하는 억대 매출 베이커리 카페래. 일부러 근처에 오픈한게 전략이라니!!!!
용리단길 골목 아주 말아드심. 아몬드크로와상 진짜 맛있었음!!
3. Pie in the shop 파이인더숍 - 파이맛집
올해 신상인 루프탑이 있는 식물카페. 홍대 유명한 데 삼각지역 분점이란다.
파이가 제대로 엄청난 종류를 내놓는 곳이라 눈이 즐겁고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식사 겸 커피까지 한번에 해결한다 생각하면 괜찮은 가성비의 카페이다.
헉...노티드를 운영하는 지에프에프지(GFFG) 에서 투자한 곳이래!!!
노티드카페도 그러더니 디저트 카페는 커피가 약간 연하게 주는게 국룰인가. 아무튼 파이랑 커피랑 잘 어울린다.
홀케이크도 3만원대가 가격이 괜찮은 편이다.
우리가 골라본 쇼콜라 베리 파이(8,000원)는 호텔도슨의 '웰컴 투 더 플레저 돔' 퍼퓸을 오마주한 쇼콜라 베리 파이로 밑에 브라우니가 깔려있고 그 위에 초코가 아주 꾸덕하게 박힌데다 새콤한 라즈베리 크림이 들어가 향긋하고 달콤하다.
초콜릿바나나파이랑 그릭요거트피치파이 찜. 요건 내 생일에 사러와야지.
4. 골든볼
쌤쌤쌤 골목의 신상 볼 도넛 맛집
#골든볼 #수제도넛 #goldenb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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