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부터 시작한 여의도 T12 필라테스 레슨도 어느덧 3개월차로 접어들고 있다.
목디스크 재활운동으로 시작한 필라테스인데 이제 슬슬 몸이 반응한다. 늘 목과 허리가 불편해 회사생활이 힘들 정도로 힘들어 침 치료를 할까하다 필라테스를 시작한 것인데 치료 겸 자세 교정에 꽤 효과가 있는 것을 느낀다.
스트레칭, 호흡과 자세교정, 근력운동으로 몸이 서서히 균형을 되찾아가면서 고질적인 편두통도 사라지는 신기한 경험도 했다. 특히 우리 샘이 뒷목 마사지를 해주면 혈액이 펑펑 뚤리는 기분이랄까 ^^
스마트폰과 PC를 오래 쓰면서 생긴 구부정한 자세, 스트레스로 인한 편두통으로 늘 피곤했는데 필라테스를 하면서 조금씩 활력을 되찾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 무엇보다 주위에서 옷태가 나고 날씬해보인다고 하니 기분이 좋다.
여세를 몰아 맨날 티셔츠 차림에서 벗어나고자 요가복과 필라테스웨어 브랜드인 '뮬라웨어'를 직접 시착을 해보기 위해 가로수길 카페뮬라를 찾았다.
여의도를 벗어나 강남을 가는 일이 좀처럼 없는 가족들을 설득해 브런치 기행 겸 가로수길을 향했다.
뮬라웨어는 요가 강사들의 입소문으로 유명해진 케이스. 나도 우리 유정샘의 인스타를 통해 알게되어서 청담숍을 찾게 되었다.
처음에는 온라인몰을 통해서만 판매를 하던 브랜드였는데 지금은 인천 신세계 백화점 매장으로 입점도 하고 로드숍 겸 카페도 열게 된 케이스. 그러다보니 가격도 3~4만원대로 꽤 합리적이다.
( 뮬라웨어 온라인숍 http://www.mulawear.com )
카페뮬라 한켠에 위치한 쇼룸에는 온라인에서만 보던 다채로운 요가복들이 눈을 현란하게 만든다. 아..저 컬러풀한 것들 다 갖고 시퍼라.
뮬라웨어의 요가/필라테스복은 다른 브랜드에 비해 여성스럽고 사랑스러운 컬러와 디자인이 많다.
쇼룸 직원이 신상품이 막 입고되어 정리하고 있었다. 매주 새로운 상품들이 입고되고 있다고. 상세하고 애정어린 상담도 맘에 들었다.
뮬라카페는 2층으로 되어 있는데 천정이 탁 트여 있어서 해가 좋은 날은 통창으로 가득 들어오는 햇살을 만끽할 수 있다. 거기다 푸른 식물들이 많아서 뭔가 자연속에서 힐링이 되는 그런 느낌이 든달까.
이른 오전이나 오후 저녁무렵에는 테라스 카페에서 서늘한 바람을 맞으면서 차를 마시는 것도 좋겠다.
천정높은 인테리어, 키큰 관엽 식물, 대리석 마블과 맛있는 디저트의 조합이 맘에 들었다.
이곳의 시그니처 디저트 메뉴인 수제 티라미수 케이크를 맛보면서 커피한잔 하는 재미.
무엇보다 맘에 드는 요가복을 직접 보고 입어볼 수 있다는 장점. 다만 장소가 협소해서 S사이즈만 비치해두고 주문하면 이틀내 배송해 준단다. 아... 나같은 M사이즈의 비애여 ㅠㅠㅠ
아무튼 결국 선택한 조합은 골드키위 5부 바지에 블랙 반팔 셔츠의 무난한 스타일로 선택. 바지는 하이웨이스트 스타일로 뱃살을 눌러준다고. ^^ 다음엔 좀 더 과감한 선택을 해보자구!
새로 개시한 갈치색 구두도 한 컷 찍어주고!
카페 외관이 이런 모습. 입구가 길가에서 쑤욱 들어가 있어 지나치기 쉽다. 아드님이 찍어준 컷. 맘에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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