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녕1 공지영, 그녀가 보내는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 공지영은 한국의 대표적인 여류 소설가로 베스트셀러를 줄줄이 내놓고 있는 인기 작가다. 내가 대학시절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부터 공지영의 책을 여럿 읽었지만 쉽게 읽히긴 했어도 그녀는 늘 예민하고 날카롭고 불편했다. 나는 오히려 좀 더 쿨하고 화끈한 은희경이나 보다 섬세하고 감성적인 신경숙 쪽을 더 선호했던 것 같다. 이제 내가 나이 드는 것처럼 그녀도 나이를 먹었고 세번의 이혼이라는 터널을 거쳐 성이 서로 다른 세 아이를 키우고 성인기에 들어선 위녕이라는 장성한 딸이 있는 엄마가 되었다. 등단한지 10년이 되었다니 '어머니 공지영'은 내게 낯설게 느껴진다. 그녀의 시선은 이제 예민한 날이 무디어진 대신 부드럽고 깊고 애정어린 시선으로 위녕으로 대표되는 이 세상의 모든 딸들에게 어머니의 목소리로 조.. 2008. 11.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