맡겨진아이1 인생의 용기 있는 선택 - 이처럼 사소한 것들, 맡겨진 아이 2024년 5월 독서모임 선정도서는 클레어 키건의 소설 '이처럼 사소한 것들'을 읽고 너무 좋아서 '맡겨진 아이'를 읽었다.인생은 침묵할 것인가? 용기를 낼 것인가? 선택의 연속이다.아일랜드라는 배경이 가난한 탄광촌, 보수적인 카톨릭 분위기, 혹독한 날씨로 음울한 분위기를 잘 묘사한 대목들이 인상적이다. 당시 '막달레나 세탁소 사건'이라는 사회적 이슈를 소재로 하고 있지만 외부환경보다는 인간 내면을 깊이있게 다루되 주제를 강요하지 않은 점이 좋았다. 작가의 의도, 중의적/ 함축적 의미를 해석하는게 마치 암호 해독을 하는 느낌이 드는 책다. 한 세대에 한 명씩만 나오는 작가라는 클레어 키건의 스토리와 문장은 어렵거나 꼬이지 않고 간결하고 아름답다. 처음에는 마치 투명하고 맑은 시냇물을 보는 듯 섬세하고 아.. 2024. 5. 30. 이전 1 다음